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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술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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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6-02 10:22 조회4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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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친구의 후배들과 술자리를 함께하는 상황인데, 자리를 옮겼더니 옮긴자리 옆에 있던 여자후배가 인상을 찡그리면서 나를 보는 상황.  

자동적 사고
인상을 찡그리는 것을 보니 날 무시하는건가.
오늘 처음 만났는데 내가 형편없어 보였나?

인지오류
지레짐작, 장점무시

정말로 처음보는 후배가 인상을 찡그렸나? 
- 앉을때 바로 옆자리에서 인상을 찡그렸다. 
그렇다면 그게 꼭 무시해서 하는 행동인가. 
-내가 옆자리에 앉을 때 인상을 찡그렸으므로 나를 우습게 본다고 생각했다.  
서로 처음보는 자리인데 인상을 찡그릴 만한 행동을 했는가. 
-아니다. 인상을 찡그릴만한 일은 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자리를 옮겨앉은것과 인상을 찡그린 것은 관련이 없지 않을까. 
-내가 자리를 옮길 때 인상을 찡그려서 나 때문에 그런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관련이 없을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설령 너 때문에 인상을 찡그렸다면 처음보는 사이에서 실례가 아닌가. 그렇다면 그 후배가 좀 문제가 있는 사람일수도 있을 것 같은데. 
- 설령 맘에 들지 않더라도 처음보는 자리에서 인상을 찡그리는 것은 실례가 맞다. 
덧붙여서 술자리에서 술이 취한 상태에서 취한 행동들은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정상적이지 못한 경우도 많이 있다. 
-생각해보니 꼭 나 때문에 그 후배가 인상을 찡그렸다고 볼수 있을 근거는 별로 없다. 술자리이고 그 후배가 술이 좀 취한 상황이었으니 내 행동과는 별도로 인상을 찡그렸다고 볼수도 있겠다. 그리고 그런 술자리에서 그렇게 세세한 표정까지 신경쓰고 속상해할 필요는 없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나 때문에 찡그릴 이유도 없고, 만약 나 때문에 찡그렸어도 내가 나쁜 의도가 없다면 대화로 풀어가야할 문제입니다.
반론적 문답법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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