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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동극발표가 있어 유치원에 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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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6-01 12:19 조회48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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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상황은..
오늘 아이 동극발표가 있어, 각자 통보받은 음식을 만들어가지고 가서 함께 동극관람및
대화나누는 상황..
모둠별로 4명씩 3팀이 앉았는데, 다른 두팀은 서로들 웃고 떠들며, 대화를 잘하는데,
유독 우리 모둠만 서로 어색해하고, 말없이 있었다..

자동적사고는..
무슨 재밌는 말을 해야할텐데..
옆에 xx엄마가 저쪽 모둠에 저엄마있는데로 갔어야하는데..여기는 너무 재밌없다..라고 
생각할꺼야..

인지적 오류는..
지레짐작,강박적 부담

문답법은..
문:니가 그 모둠을 이끌어야 하는 사람이었니?
답:그렇진 않았지만, 다른 모둠들은 너무들 편하게 수다떨고 있는데, 우리는 대화의 맥이
자꾸 끊기니까..더 어색해지고, 자꾸 무슨 말을 해야할것만 같았다.

문:그래, 조금 어색하고, 다른 모둠보다 지루했다치자, 그게 니 책임이야?
답:그렇진 않지..나만 얘기를 않한건 아니니까..

문:처음부터 끝까지 그렇게 어색했어?
답:그렇진 않았어..중간중간 대화도 하고, 웃기도 하고, 아이들 얘기도 하고, 교회얘기도
하고.. 여러가지 대화를 나눈건 사실이지..

문:니가 연예인도 아니고, 개그맨도 아니고, 니가 사람들을 웃기거나 즐겁게 할 의무는
없는거지?
답:그래..할 얘기가 있으면 하는거고, 없으면 않하면 되지..이사람들과 대화하려고 내가 
신경쓰면서까지 노력할필요는 없는거지..
.
.
사실 오늘 너무 재밌었습니다..편해진 나를 다시한번 느낀 하루였습니다..
지금까지의 학부모 모임중에 가장 편했으니까요..^^
아침에 새벽같이 일어나 김밥을 싸면서..그 김밥을 들고 아이와함께 유치원으로 향하면서
안면만있는, 낯선 엄마들을 만나면서..참 편한마음으로 그 상황들을 대했던것 같습니다..
예전같은면 말한마디, 인사하는것, 웃는것 하나하나에 신경쓰고, 불안해해서 두통에 
소화도 잘 안됐을텐데..
위의 불안한 상황은 모둠별로 앉아있는데 문득문득 잠깐씩 떠오르던 생각이였습니다..
예전엔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지배하고 있었을 생각인데..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편하게 모임을 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동극발표가 모에요?ㅎ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ㅎㅎ 연극입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내안에열정님 너무 부러워요. 전 막상 상황에 닥치면 아직도 부정적인 생각이 자꾸 떠오르거든요. 저도 언젠간 내안에열정님 처럼 편하게 사람들과 대화하고 만나는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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