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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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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6-01 12:15 조회47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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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닐때 친하게 지냈던 후배와 수원에서 단둘이 만나 얘기를 나눌때 상황. 

자동적 사고
학교다닐때는 친했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단둘이 만나다보니 별로 할말이 없다. 무슨말을 해야 할지 몰라 잠시 침묵을 지켰는데 그 분위기가 너무 어색했다. 그리고 침묵을 깨기위해 이런저런 말을 건넸지만 횡설수설한듯해서 연거푸 술잔만 비웠다. 오랜만에 만났는데 재미있는 얘기를 건네야 할건데. 후배가 나를 예전보다 이상하다고 생각할거야. 나랑 있는게 불편해서 빨리 자리를 뜨고 싶어할거야. 인제 나를 더이상 보고싶어하지 않겠지. 

인지오류 - 지레짐작, 강박적 부담, 재앙화. 
 
문답법 
 문 : 후배가 나를 이상하게 본다는 증거가 있었나. 
 답 : 침묵을 지키다 횡설수설 이야기를 한것으로 보아 그렇게 볼수도 있다. 
 문 : 그걸 100% 확신하나. 혹시 혼자만의 생각이 아닐까. 
 답 : 당시에 후배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내가 느끼기에 그랬다. 
 문 : 대화할때 후배의 표정은 어떠했나. 
 답 : 그냥 부담없는 얼굴로 내 얘기를 들었던것 같다. 
 문 : 그렇다면 후배는 이런 저런 얘기를 편하게 들었을수도 있지 않나. 
 답 : 당시엔 후배입장에서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럴수도 있을것 같다. 
 문 : 하나더, 후배가 빨리 자리를 뜨고 싶어하는 증거가 있는가.
 답 : 술이 들어가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5시간정도 같이 있었다. 그러한 증거도없었고 빨리 뜨지도 않았다. 
 문 : 그리고 후배가 나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는가. 
 답 : 다음날 잘 들어갔었냐고 웃으면서 전화를 했었다. 
 문 : 그렇다면 어색하고 횡설수설했고 후배가 나를 다시 보기 싫어한다는 생각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었을까. 
 답 : 내가 먼저 나서서 재미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평상시에 침묵이 지속되는걸 어색해해서 나 혼자만 심하게 느꼈었던것 같다. 후배는 편한 모습으로 만났는데 내 스스로 원하는 분위기를 못만들어 혼자서만 고민한것 같다. 다시 후배를 만나면 좀더 편하게 만나야겠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이제 문답법을 통해 생각을 잘 바꾸고 있습니다.
대화에서는 두 사람이 50%씩의 책임이 있습니다. 어색한 상황에 대한 책임도 반반입니다. 편하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네~부정적인 사고를 합리적인 사고로 잘 바꾸셨어요.
벌써 6번째 시간이네요~
교육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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