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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초라해진 내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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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6-01 12:17 조회47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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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 많이 변함을 요즘 아주 자주 느낌니다..그래서 햄볶아요~-농담-행복해요~ㅋㅋ
불안한 상황은..
금요예배가 끝나고 아이를 데리러 아이반으로 가는데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거예요.
주위를 둘러보니 어쩜 저렇게 서로들 알고 지내는지, 뭔 할얘기는 저렇게 많은지..
순간 내모습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지드라구요..

자동적사고는..
내가 느끼듯 주위사람들도 내모습을 보며 초라하게 느낄꺼야..
난 이교회로 옮긴지 1년이 다되가는데도 변변히 아는척해주는 사람도 없고,,
난 정말 성격에 문제가 있나봐..아휴..이런 내 자신이 한심하다..

인지적 오류는..
지레짐작, 과일반화

문답법은..
문:사람들이 정말 너를 우습고, 초라하게 쳐다보는걸 직접 봤어?
답:어두워서 잘 모르겠지만, 다들 자기들끼리 하하호호 즐겁게 얘기하고 있는데 나 혼자
지나가면, 그렇게 쳐다보지 않을까?

문:그럼 혼자 걷던 사람이 너 뿐이였니?
답:그렇진 않았어..몇명되던데?

문:너는 방금전까지도, 너무 즐겁고, 자신있게 사람들과 얘기하고, 인사하고 
헤어졌으면서어떻게 그런생각을 순식간에 할수 있니?
답:그러게...이 교회에 아는사람이 아예없는것도 아니고, 오늘 유난히 아는사람을 못
만난것 뿐인데..또 첫째데리러 가야해서 급한 마음도 있었잖아..둘러봤으면 아는사람도
있었을꺼야.. 누군가는 인사하고 싶었지만, 내가 너무 바쁘게 지나가니까 인사를 
못했을수도 있지..인사할 사람이 있고 없고가 중요하지 않잖아!!그냥 상황에 맞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되지~
.
.
.
좀전까지만해도 너무 담대하게 잘하던 나였는데, 대화상황도 잘 하고..
한순간에 이렇게 나자신이 무너질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드니 우습기도 하고, 내 안에 
내제되있는 부정적사고가 틈만나면 비집고 나오는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전같았으면 아이를 데리고 오면서,차를 타고 집에오는 내내 나를 괴롭히고, 좌절
하게 만들었을 상황이였음에도, 오늘은 아이를 데리고 주차장에 오는 동안만 잠깐
그랬습니다..ㅎㅎ
이정도면 많이 좋아진거죠?
더욱노력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네~많이 좋아지셨어요^ㅇ^
이제는 스스로 긍정적인 결론도 잘 내리시구요.
괜찮아요~부정적인 사고가 떠올라도..
이제는 어떻게 대처하는지도 아시고 다음시간에 직면훈련까지 있잖아요.
네~행복한 주말 되세요^ㅇ^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그런 생각이 들 수는 있겠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죠?
생각이 편해져가고 있습니다.
50번을 쓴 후에 편해져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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