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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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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6-01 12:09 조회52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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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상황은..
결혼전에 다니던 직장 친구와 후배들을 오랜만에 만나게 되었다..
전화로 약속을 잡을때부터 불안하고 걱정되던 마음이 당일이 되니
머리가 아프고 소화가 안됄정도로 신경이 쓰이고 불안한 마음이 들었고,
실질적으로는 농담도하고 서로 웃으며 즐겁게 만나긴 했는데.. 내 마음은..모임이 있는 
내내 불안하고 두통으로 식사도 간신히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자동적사고는..
<만나기 전에는..>'오랜만에 만나서 어색할텐데...'
'내가 재밌는 얘기로 그 상황을 즐겁게 해야할텐데..'
'걔네들은 가끔씩 만나던 사이인데...난 직장 그만두고 처음만나는건데..그 모임에
잘 낄수 있을지 모르겠네..'
'너무 망가진 내 모습에 다들 비웃을거야..'
<만나고 돌아오면서..>'다들 너무 예뻐지고 날씬해졌어...이런 내모습을보고 
얼마나 실망스럽고, 우스웠을까..
내가 긴장하고 어색해하는걸 눈치챘을지도 몰라..

인지적 오류는..지레짐작,강박적부담 

문답법..
문:그 상황이 얼마나 어색하고 힘들었나?
답:너무 오랜만에 만난사이라 반가운마음도 있었지만, 뭔가 어색하고, 불편하고,
   소화가 안됄정도로 힘들었다..

문:그럼 상대방이 니가 어색해하고 불편해 한다는걸 눈치챈것 같은가?
답:내얼굴이 경직되고, 웃는것도 어색하게 느껴졌으니 상대방들도 그렇게 느꼈을것이다

문:100%확신하는가?
답:100%는 아니지만..온사람중에 2,3명은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

문:그 사람들에게 물어봤나?
답:물어보진 않았다..그래도 생각이나 마음이 대부분은 얼굴에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문:그래서 무슨일이 벌어졌나?
답:나 스스로 어색해하는 것땜에 특별한 일이 생기진 않았다..나 스스로 자괴감이 들뿐..

문: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았으니 이제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 보자?
답:너무 오랜만이라 정신이 없었다..그중엔 편한사람도 있고 애시당초 불편한(별로친하지
   않은)사람도 있었기때문에..
   누가 한마디 내뱉으면 여기저기서 말들이 튀어나오는 상황이였다. 
   다들 직장다닐때와 별반 다르지 않았기때문에 그들도 나를 그때의 나와 별반
   다르지 않게 생각했을것이다.

문:이것은 뭘의미하나?
답:세상의 모든 사람들과 친해질수 없다는건 명백하다..함께 수다떠는 친구들이라도
   마음이 더 잘맞고 덜 맞는 친구가 있는것처럼..
   난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잘 웃고, 농담도 잘한것 같다..조금 내 표정이나 말투가
   어색했을지라도, '오랜만에 만나서 그럴꺼야' 라고 생각할것이다.
   너무 완벽하게 잘하려고 하지 말자! 모든 사람이 날 좋아해주길 바라지도 말자!
   10번 농담에 한번 웃어주는걸로도 기뻐하자!!그래도 난 유쾌한 사람이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내안에열정님~넘 긴장하지마세요~
내게 긴장하는 것은 무슨 도움이 되나?
그냥 즐겁게 웃고 떠들면 그만입니다.그 분들도 속으로는 오랜만에 만나서
어색했을 거에요.귀하는 웃는 모습이 아름다워요~ㅎ
그 웃는 모습에 저도 절로 힘이 나는 것 같아요~ㅎ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이제 문답법도 참 잘 하시네요. 그래 그래서 도데체 무슨 일이 생겼단 말이냐 이거죠? 별 것도 아닌데 혼자 걱정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웃고 떠들고,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 마음이면 족합니다. 그리고 자신부터 남들을 외모나 다른 것으로 비교, 평가하지 않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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