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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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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6-01 11:29 조회43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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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상황은..
금요일날 유아부도우미로 활동하게 됬는데(2주됬음), 주일날 담당전도사님과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다. 식사하셨어요?라고 물어보고는 딱히 할말이 없어서 쭈뼛쭈뼛, 
어색하게 엘리베이터를 함께탔고, 내릴때까지 한마디도 못했다..

자동적사고는..지레짐작,재앙화
전도사님이 나를 보며 이렇게 생각할것 같았다..
'이 집사님은(저를 말하는겁니다)성격에 문제가 있는거 같아..'
'표정이 왜저렇게 어색하지?'
'이 집사님하고는 함께 일하기 힘들겠어..'
나는...
'내가 쭈뼛쭈뼛 바보처럼보여서 앞으로는 날 우습게 대할거야'

문답법..
문:그생각은 확실한가?
답:내 모습, 내자신이 한심하게 행동했기때문에 상대방이 날 그렇게 생각할것 같다..
문:100%확신할수 있나?
답:거의 그럴것 같다..
문:반드시 그렇다고 생각하나?
답:내가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고 전도사님도 어색하게 웃으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셨 
   던것 같다.
문:그럼 반대로 너가 전도사님이였다면, 좀 어색해하는 사람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탔다치자, 그사람을 우습게 여길것인가? 함께 일하기 힘들다고 생각할 것인가?
답:전도사님이란 직업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섬기는 일이니 만큼 사람을
   우습게 여기거나 무시하지는 않을것 같다..
문:그 당시 전도사님의 표정을 보았나?
답:날보고 찌푸리는것 같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웃는 얼굴도 아니였다.
문:반대증거는?
답:많이 바쁘신것 같았다.아마 이것저것 신경써야할일이많아서 생각이 많았을수도 있다.
문:그럼 전도사님이 내 성격에 문제가 있다거나, 어색해하는 모습으로 날 우습게 여긴
   다거나 하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것일수도 있지 않나?
답:그렇지! 나에대해 많이 알지도 못하는 분이데, 설마 한두번보고 나에대해 그렇게 
   평가하겠어? 정말 그랬다면 그건 내 잘못이 아니지!
문:우린아직 잘 모르는 사이니 어색한건 당연하거 아니니?
답:맞아!!난 어려운사람 앞에서 말문이 막히고, 긴장되서 얼굴이 더 경직되는 경향이 
   있어. 상대방을 조금더 편하게 생각하고, 나 자신에대한 자존감을 좀더 쌓으면 
   그런상황에서도 불편해하지 않을거야!!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네,맞아요~전도사님이 그날 일이 있으셔서 그 고민을 하실수도 있는거고...
그냥 인사만 가볍게 주고 받는 정도도 괜찮을 것 같아요.
네~잘하고계세요.이렇게 글 올리고 반복해서 연습하게 되면
깨달음이 생기게 되어 자기 개념이 바뀌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나도 이런경우 많이 겪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나니 그분들도 우리와같은 성격의 일부를 가지고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학교다닐때나 직장에 다닐때는 사람사귐이 이렇게 힘든거라는거 전혀 몰랐었는데
왜이렇게 되어버렸나 모르겠어요 그쵸???
앞으로 서로 의지하면서 잘 이겨내보자구여^^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맞아요..오히려 학교다닐때는...친구들중에 맘에 맞는 친구들찾기도 쉬웠던것
같은데...성인이 되면서, 모두들 감추는게 많다보니(약점, 부족한점, 어려운점
등..) 사람사귀는게 쉽지만은 않아요~? 그래요..[귀여운천사님]말씀처럼
우리는 서로 다 터놓는 사이가 됬으니, 허물없이 힘이 되는 사이가 됬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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