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에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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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모임이있어서 친한 엄마들과 함께 학교로 향했다. 친해지고 싶은 엄마가 있는데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상황... 서로 닮아있는듯한 모습의 그엄마 외모상의 느낌도 나와 상당히 비슷함. 그쪽에서 가끔 말을 붙여주는 정도는 나의 스타일이 딱 자기 스타일이라는 겉치레적인 얘기뿐이다. 나도 딱히 할말도없구... 대화의 맥이 끊겨버린다.
자동적사고: 저 엄마도 나를 상당히 어려워 하는구나
우린서로 비슷해서 친해질수가 없을거야
인지오류: 지레짐작
문답법:
문:이 생각의 증거가있나?
답:서로가 다른엄마들한텐 편하게 대화가 가능한데 둘이서는 서로 뻘쭘해지는것 같다...
문:뻘쭘해지는 것이 내 성격의 결함이란 증거가있나?
답:그렇다.... 말을 조리있게 이어나가지를 못하고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드는것 같다.
상대방이 화두가 되어서 핵심적인 얘기로 이끌어나가면 맞받아치는건 잘한다.
문:그사람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증거가있나?
답: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지않아 서로 대화하기를 꺼려하는것같다.
문:어떻게 대응할수 있을까?
답:앞으로도 쭉 그사람하고는 좋은관계를 유지하기 힘들것같다. 한쪽에서 편하게 말을 이어나갈수있도록 이끌어주지 않는한,,,
문: 나중일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답:미래는 알수없지만,,, 서로 너무나 비슷해서 친해지기는 쉽지않을거란 생각이든다.
문답법을 하면서 나또한 그사람에 외모만으로 모든걸 평가해버리는 편파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사람의 외모가 나와비슷하다는 이유로 그사람을 나와 같은 사람으로 평가해버리고 멀리했던것 같습니다.
지금 나의 모습은 적당히 긴장하며 할말다하는 당찬 모습이지만 극복되지 못하는 결점은 내가 중심이되지 못하고 상대방이 먼저 대화를 이끌어줄때만 비로소 대화가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먼저 중심이되어서 누구에게나 편하게 대화를 이끌어 나갈수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우선 과제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할 말도 다 못하는데 귀하는 할말을 다한다는 점이 부럽네요.^ㅇ^
학교 모임에서 친한 엄마들과 대화를 하는데 꼭 대화를 이끌어야 하는 자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
차츰 이렇게 반문해보면서 편하게 대화를 할 수 있는 날이 올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