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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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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31 11:06 조회44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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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을 마치며 돌아오는길 버스안에서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심하게 몸싸움을 하고있었습니다.
아이들 주면에는 친구들이 있었으나 남자와 여자패로 나뉘어 서로 말싸움을 하고있었고요,,, 순간 버스는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있었으나 선뜻나서서 말리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때,,, 제가 일어나서 뒤로 저벅저벅 걸어가서는 그아이들한테 말했습니다."너희들 공공장소에서 그렇게 시끄럽게 소란을 피우면 어떻하니?"그랬더니 아이들 잠시 싸움을 멈추더니 저아줌마 머야 하는 얼굴로 쳐다보는 겁니다.
"왜이렇게 싸우는거야?"물으니 싸운 당사자 남자아이가 얘기하는겁니다. "재가 자꾸만 저를 때리잖아요 그래서 참다참다 못해서 때린거예요"
여자아이는 계속 째려보구 있구요 머리와 옷이 엉망진창이 되어있더군요
여자애들을 남자아이들과 떨어진 앞좌석에 앉히구 남자아이들한텐 그래도 여자아이를 때리는건 쫄장부나 하는짓이다... 여자를 때리는건 절대 잘했다고 할수없으니 절대로 때리지 말라고 하고 전 내렸습니다.
어찌나 제 자신이 자랑스럽던지요
차안에 아줌마가 잘했다는듯이 저를 보구 웃어주시더라구요
이일로 인해서 며칠전 학교에서 생긴 제아들에게 떳떳하지 못했던 사건을 조금이라도 보상받구 싶었나봐요
아님 교육에 힘이였던지요...
28기 여러분들 첫대면이라 선뜻 다가서지 못했던것 같아요
다음 만남은 좀더 자연스럽게 만나지리라 기대해봅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만일 저였다면 그렇게 하고싶은 생각은 굴뚝 같아도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을거예요. 그 용기에 박수를 드리고 싶네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대단한 용기입니다.
첫 만남이신데도 긴장된 모습 보이시 않으시고 얘기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이 장면에서 저도 귀하처럼 아이들을 타이를 수가 있을었까 생각하면 꼭 그렇게 할거라는 자신은 없습니다.
'이 아이들이 말을 안들으면 어쩌나?'
'이 아이들이 나한테 오히려 대들고 봉변 당하지 않을까?'
'남들이 나를 보고 안 좋게 여기면 어쩌지?'
이런 생각들이 자동적으로 떠오르고 내 몸과 행동이 그렇게 되는 것처럼 반응을 하기 때문입니다.
귀하는 그 마음 속에 용기와 지혜가 있는 사람입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저두 박수쳐드릴께요~~짝짝짝~~!@@
저같으면 요즘 청소년들 무서워서라도 함부로 나서지 못했을꺼예요...
정말 대담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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