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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기 첫번째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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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31 10:57 조회50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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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불안의 역사
가정환경이 가장큰것같음.
지금까지 한번도 안아주시거나 토닥여주시거나 응원해주신적이 없는 엄마.(상당히 다열질이심)
아버지는 돌아가시기전까지(99년) 거의 자녀들과 대화를 안하심. 공포분위기조성,늘 무뚝뚝하고, 우리앞에서 밝게 웃으시는걸 못봤음.
제멋대로인 형제들을 보며 '나만큼은 엄마속을 썩이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에 '모든걸 완벽하게' 하려고 하다보니 완벽주의자가 되버림..나름대로 잘했었는데..칭찬,인정한번 못받음..
그외 생활하는중에 자격지심으로인한 자괴감이 아주 많아짐..

사회불안상황은..
누군가 나를 쳐다보고 있다는걸 느끼는 상황, (심지어 운전중 백미러로 뒷차의 운전자가 나를 보고있는듯한 느낌이 들때도 나스스로 경직되는걸 느낌..)
여러사람의 모임속에서 내가 주목받고 얘기를 해야할때..특히 사적인 얘기

신체반응은..
얼굴이 굳는다, 손이 떨린다, 얼굴이 붉어진다. 목소리가 떨린다, 머리가 멍해진다,가슴이 두근두근댄다.

생각은..
누가 쳐다볼때-왜 나를 쳐다볼까?? 이상황에서 내가 어떻게해야 자연스러울까..같이 쳐다봐야할까..
모임속에서 얘기를 할때-내가 말을 아주 조리있게 (재미있게) 잘해야 할텐데..
내가 우스운사람으로 (만만한사람)보이면 안되는데..
내 경직된표정이나 목소리떨림을 눈치채면 안되는데..

행동은..
누가 쳐다볼때-자연스러운척 그자리를 회피한다, 딴짓을한다(무언가 중요한일을 하는것처럼-오지도 않은 핸드폰 문자확인등..)
모임속에서 얘기할때-말을 급하게 한다(빨리 끝내려고), 말끝을 흐린다, 다른사람이 한 얘기를 이해못해도 무시당할까봐 그냥 아는척 웃고 넘긴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웃을수 있기를...편하게...28기 동지여러분 화이팅!!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저도 남을 많이 의식을 하는 편인데요.불안한 상황이 예상되면 회피도 많이 했구요.하지만 치료진을 믿고 고칠수 있다는 믿음만 있으면 내일은 오늘보다 더 웃을수 있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그런 환경에서 완벽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지금의 불안 증세가 생겼습니다. 누구나 어느정도는 불안하고 긴장하기 마련인데 거기서도 완벽하게 자연스럽게 하려고 하니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자신을 부정적으로 해석하게 된 것입니다.
아셔햐 할 점은, 내가 만만한 사람, 무시당할 사람이 아니란 것입니다. 환경과 잘못된 믿음이 나를 그렇게 만들어 왔습니다. 이제 이 점을 아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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