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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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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31 10:58 조회52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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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상황은..
금요예배가 있는날이라 어른은 어른대로 아이들은 아이들프로그램으로 예배를 드림
예배가 끝난후 아이를 데리러 아이가있는반으로 갔는데 아이친구엄마들 4-5명이 모여서이야기를 하고있었다. 다들아는 얼굴이지만 함께 동참해서 대화하지 못했다.아이가 늦게끝나는바람에 기다리고 있어야해서 더욱 불안하고 신경쓰이는 상황이였다.

공포감-30(남편이 함께 있어서 공포감은 덜했다)
회피-80(한번 다가가볼까?하는 생각도했지만 두려워서 그럴수 없었다..)

신체반응은..
엄마들이 나를 쳐다보거나 나를 신경쓰는 상황이 아니여서 특별한 신체반응은 없었다..
남편이 옆에 있어서이기도 하고..
조금 가슴이 두근거리고 시선처리가 어려워 남편옆에 붙어있었다..

생각은..
나도 저기에 동참해서 함께 이야기 하고싶다..
어떻게 다가가야하지?
가서 어색하게 인사하면 이사람뭐야??하고 이상하게 볼꺼야..
내가 생뚱맞게 서있는걸보면 저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안ㅇㅇ 참 못났다...

행동은...
그자리를 빨리 피하고 싶어서 아이가 나오는 즉시 데리고 그자릴 피해버렸다.
차안에서 못난 나자신에게 화가나 아이들끼리 살짝 다투는소리에 내가 더크게 화를 내며
짜증을 냈다..

지금까지 나의 불안상황에서 내가 느끼는 느낌과 생각들을 한번도 이렇게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런 이유가 지금까지 나름대로 나를 깨뜨릴려고 노력했던 모든것들이 헛수고였나 봅니다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이순간도 아까 못난 나의 모습으로 인한 자괴감으로 괴롭네요..
그래도 나 바로보기에 한발짝 다가선것같습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그냥 모여서 잡담을 하고 있는 자리입니다.
말을 많이 하는 사람도 있고 맞장구치는 사람도 있고 그냥 듣기만 하는 사람도 있고 딴 짓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내가 다가간다고 해서 나를 이상하게 여길거라든가 못 났다라고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그 사람들의 생각이 아닌 내가 나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랜 동안 이 생각들이 대인관계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유사한 생각들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생각들을 구체적으로 직시하고 찾아보는 노력은 처음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했던 노력들은 핵심을 비껴간 비효율적인 시도였을 것입니다. 이제 이 문제를 고칠 바른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아직 해결되는 것이 없다고 조급해 하지는 마십시오. 지금 할 일은 그런 생각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생각이 있음을 확인하는 일입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재복습과 10주동안의 과정을 잘 참여해주세요.
지금은 괴로우셔도 인지행동치료를 통하여 나아질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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