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가능성을 맛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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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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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늦은시간이네요,,,돌아오자마자 아이숙제와 공부를 봐주다보니 야심한시간이 되어버렸네요. 솔직히 저에게는 첫시간이라 여러분들에게 좋은인상을 남기고 싶었는데 오면서 남편과의 전화통화로 기분이 몹시상한 상태였습니다.
학습 중반부까지 내가 왜 여기에 앉아있는지,,, 선생님께서 오진을 하신건 아니신지,,, 너무나 창피하고 내자신이 비참하게 느껴져서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사실난, 지독한 우울증인줄 알고 병원을 찾았지만 사회불안장애라는 선생님의 진단에 화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학습으로 인하여 남편한테 알려져 정신병자 취급까지 받아야 했으니까요... 몹시도 서러운마음에 눈물까지 났습니다.
이런생각들로 멍하니 스크린을 바라보고있는데 나와 너무나 비슷한 여러분들의 수기로 조금씩 마음에문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자동적 사고로 인하여 철저하게 내기준대로 가둬버린 마음에빗장안에서 서서히 빠져나오고있음을 느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남편에게 아까통화태도에대해 따져물으니 우리남편이 그러던데요
사실 좀 당황하긴 했지만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이면 내가 더 비참해 할까봐 아무일도 아닌것처럼 하려다보니 그랬다는 겁니다. ㅎㅎㅎ
오해를풀고 내병에대해 남편에게 차근차근 이해를 시켜주었죠 그런데 제 남편이 하는말
"너가??? 아닌데..."하는겁니다... 남편의말에 위안이 되네요
선생님 말씀처럼 이젠 맹목적으로 그사람이 하는말을 믿으려 노력해 보겠습니다.
가을밤이 깊어가는 이시간에 문득 이 글귀가 생각나네요
믿음, 사랑, 소망 그중에 제일이 믿음이라...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귀여운천사님 두번째 시간에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남편분은 귀여운 천사님을 사랑하는게 느껴지는데요.
남편이 날 무시했다는 것은 자동적 사고 입니다.
이 자동적 사고를 치료를 통하여 바꾸시면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조금은 여유롭고 따스한 주말오후...지금은 뭐하고 계시나요???저는 저희 모임모든 식구들이 정말 낯설지가 않아요..처음 뵐때부터...정말 신기하죠??다들 어디선가 뵙던 분들같고...귀여운 천사님도 많이 낯이 익었었는데..대화란 참 신기하죠?세상한가운데 나혼자남았을때 내옆을 지켜줄이는 배우자라는 생각을 합니다..우리가 치료받는 과정속에서 남편분과의 관계도 회복되시길 바래요~벌써 회복되셨나??^^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좋은 말이네요. 제일이 믿음이라... 제 자신부터 믿어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