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환불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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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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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복식호흡을 배웠네요~, 아직은 불편까지는 아니더라도 미숙해서인지,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거 같아요^^;
인지오류에 대해서도 배우고, 복식호흡도 배우니 조금씩 끝으로 향해가고 있다는 생각을 지우기가 어려운 거 같아요...
한 편으론 후련하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 상황
: 백화점에서 환불하기
>자동적사고
: 물건을 환불하는 나를 진상이라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 방금 목소리가 너무 떨렸던 거 같아.
: 직원이 처음에 들어갈 때는 친절했는데 지금은 나를 보는 눈초리가 달라진 거 같아.
> 인지오류
: 지레짐작(독심술, 감정적추론)
> 다시 생각해보기
: 환불을 하는 것 자체가 진상이 되는 행위일 수는 없어, 직원의 태도가 바뀌더라도 그건 내가 잘못해서 이기 때문이진 않아.
: 목소리가 떨려도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잘 전달했고, 직원도 태도가 나를 무시하는 태도는 아닌 것 같아.
이번주에 백화점에서 샀던 물건이 만족스럽지 않아 환불을 하러 갔었는데요.
가기 전부터 어떻게 말을 해야 하나, 나를 진상으로 보지 않을까, 나를 이상하게 보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에 너무 스트레스 받고 긴장이 되어 가는 버스 안에서도 긴장이 되어서 생각보다 힘이 들더라구요..
아는 지인에게 이야기 하니 본인도 환불할 때는 평소보다 신경 쓰이는 편이라고도 하고, 같이 가줄까? 라고 이야기를 해줬었는데, 이야기를 듣고 ' 다른 사람들도 신경 쓰이는 상황이구나', ' 이번엔 친구랑 같이 가도 문제 될 건 없지 않을까?', ' 같이 간 친구가 너무 긴장하는 나를 두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라는 너무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내 모습이 어떻게 비춰질지 궁금하기도 하고, 아직은 혼자 가는 게 많이 떨려저 친구와 같이 가기로 했어요!
가서는 대본을 읽는 것처럼ㅋㅋ,.. 좀 많이 긴장을 하고 말 해서 목소리도 떨리는 것 같고 직원 신경이 너무 많이 쓰였지만 수업 때 배운 복식호흡도 해보고, 스스로 긴장 되는 순간의 감정이 어떤지, 어떤 생각이 드는지에 집중을 해보니 전과 같은 심한 긴장까지는 되지 않고, 수업시간에 어떻게 말해볼까? ㅋㅋㅋ 이런 생각도 했었습니다!ㅎㅎ
집에 와서는 이런 바뀐 생각들을 보고 뿌듯하기도 하고, 다음에는 한 번 혼자 가봐야겠구나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한 번 와봐라, 한 번 어떨지 보자 라는 반박하는 것 같은 마음도 들고, 겪기 전까지는 들지 않던 생각이라 반가웠던 경험이였습니다~
댓글목록
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님의 댓글
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
벌써 직면을 해보셨네요!^^ 순간의 긴장이나 자동적으로 드는 생각은 긴 시간 반복되어 와 습관처럼 되었기 때문에 당장은 바로 바꾸시는 게 어려우신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 시도를 두려워하고 회피를 하면 생각을 바꾸는 데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건 어쩔수가 없을 거에요, 이렇게 긴장되는 자신을 수용하고, 당당해지려 상황에 직면하시는 모습, 너무 좋습니다!^^**
다음 시간에 이어 배울 직면과 문답법을 이어서 배우시면 조금 더 수월하게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