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수업 이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
작성일23-08-11 15:08
조회106회
댓글0건
관련링크
본문
처음 이 수업을 듣기로 마음 먹었을 때는 집에 와서 바로 후회했던 기억이 있다ㅋㅋ.. 가기 전까지 내가 왜 굳이 이걸 듣는다고 했을까, 그냥 집에 가서 혼자 있고 싶다 는 생각에 우울해지기도 하고. 수업 시작하고 다른 분들이 올 때도 그저 후회만 하고 있었는데 선생님들이 내 증상은 고칠 수 있는 것이고, 사회불안의 한 증상이라고 하셨을 땐 '과연 고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스러운 마음도 들었었는데 홈페이지에 과제도 올려보고, 다른 분들이 어떤 것들이 힘들었는지, 어떤 불안한 생각, 부정적인 생각들이 있는지 들으면서 나 같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날 수업을 마치고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이전 기수분들이 올리신 글을 보며 나도 언제가는 이렇게 나아진 스스로의 모습을 보고 한 때의 힘들었던 것을 치고 넘어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꼭 그랬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들었었다.
지금은 수업도 듣고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너무 완벽하려고 했던 것들이 과해져서 과부하가 오는 것처럼이 몸이 너무 긴장을 하게 만드는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고, 내가 그렇게 완벽하지 않아도 되고, 설사 틀린 것들이 있어도 그것을 고치려고 하는 노력과 그 다음의 행동들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정말 수업을 듣길 잘 한 거 같다. 스스로를 조금 더 아낄 수 있게 된 거 같아 기분이 너무 좋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