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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말 결함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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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31 10:35 조회4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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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고양이가 혼날걸 알면서도 자꾸 싫어하는짓하니까 내가 한마디 했다. ' 잰 혼날줄 알면서도 저런다. 저녀석 꽤 고집있다'
그러니까 엄마가 '그래 저 고양이가 너닮아서 그래'

*자동적사고; 나쁜건 다 나닮은건가? 저 고집타령 듣기싫어 난 정말 고집쟁이로 굳어버린걸까? 이런내가 싫다 

*인지오류 ; 지레짐작, 이름붙이기 

*문답법

1. 그 생각은 확실한가? 어느 정도는 
2. 100% 확신할 수 있나? 70%정도 확신하는거 같다 
3. 어떤 증거가 있는가?  반대증거는? 그동안 엄마한테 고집부린일이 많았다. 타인에게 고집있다는 소리를 들은 적도 있다.
4. 최악의 결과는? 얼마나 나쁜가? 어떻게 대응할 수 있나? 엄마에게 늘 차별대우와 설움을 받고살것 같다. 그러나 그냥 무시하면서 살수도 있을것 같다.
5. 그것은 어떻게 된다는 것인가? 난 정말 인격적으로 결점이 있는 것 같다. 
6. 다른 관점은 없는가? 엄마가 흘려한말에 과민반응한거다, 그리고 난 고집이 있어서 일에 대한 추진력이 있는 것같다. 남의 말에 쉽게 혹하지 않다. 
7. 이것은 뭘 의미하나? 내가 어떠하다는 것을 정말 의미하는가? 모든 성격엔 양면성이 있는 것같다. 엄마는 내 단면만 보는 것같다. 내 성격을 장점으로 여길수도 있을것 같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고양이가 나를 닮아서 그렇다는 말에 '나쁜건 다 나를 닮았다','엄마는 나를 고집쟁이로 생각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레짐작, 이름붙이기, 나쁜건 다 나를 닮았다는 것은 흑백논리, 과일반화, 장점무시 단점 부각 등의 오류도 있네요.
문답법도 잘 하셨네요. 이제 엄마의 말을 무시할 수도 있습니다. 흘려한 것 같은 말에 과민반응할 필요도 없습니다. 고집이 있다는 것은 남의 말에 쉽게 혹하지 않고 추진력이 있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인격적인 결함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고집장이란 말은 엄마의 관점입니다. 엄마가 나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평가일 수도 없습니다. 엄마가 보는 나의 한 단면일 뿐입니다. 만약 엄마가 나를 그렇게 단적으로 표현한다고 해도 그것이 나를 표현하는 가장 적절한 말이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자신은 고집장이란 말을 듣기 싫다면 나는 그런 사람은 아닌 것입니다. 나 자신을 엄마의 관점으로 믿을 수는 없습니다.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 자신입니다. 그 자신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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