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저도 모르게 울컥하였습니다. 
지금까지 깨닫지 못했던 제 마음 깊은 곳에 숨겨진 것들을 깨닫고 나니 이렇게 살아 온 저 자신이 불쌍하고 타인에 대한 원망등이 뒤섞여 그랬던 것 같습니다. 

처음 인지치료를 시작하면서는 자신감이 있었고, 금방 나아질 것 같은 기대가 많았은데 
중반기로 오면서 마음대로 잘 되지 않아 침체되어 있었습니다. 

마음을 좀 편하게 가지려고 합니다. 몇십년을 길들여온 제 신념이나 부정적 믿음들이 제 자리를 내어주기 싫어 발버둥치니 조금 더 달래고 구슬러서 멀리  쫓아버려야겠습니다.
원장님 말씀처럼 조급해하지 않고 잘 안되는 때가 있다 해도 실망하지 않고 끝까지 버텨
이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