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8인것을 보니 제가 과제를 두번이나 수행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과제를 수행하지 않아도 예쁘게 보아 주시고 항상 칭찬과 격려로 일관되게 지도해주신 신용선 교수님께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같이 드리고 싶습니다.

처음 인지행동 치료과정을 신청했을 때는 원장님이 제게 진단을 내린 공황 장애를 인정하지 않은 상황이었고, 단지 제 자신이 다른 사람에 비해 사회 불안이 조금 있는 것 같고,
그 문제 보다도 제3자(?)의 문제를 내 스스로 참여하면서 느껴보자는데 의미가 있었습니다.

9시간의 인지행동치료 과정을 마치고 이글을 쓰는 이 시간은 술을 한잔 먹은 상황이지만 치료과정에 참여한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치료 과정에 의도하지 않은 직면 상황이 실제로 많이 있었고 제가 생각하기에도 전보다는 잘 수행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모든 직면 상황에서 제가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평가를 받았고 제자신도 만족을 하였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치료과정을 거치면서 무엇이든 받아들이면 편안해진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위에 서술한 대로 앞으로도 자신있는 삶을 살아갈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무엇이든 마음 먹기 나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치료 과정에서 서로 얼굴을 마주하지 못했지만 많은 치료과정중에 있는 사람들이 상황이 좋아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내일인냥 기뻐하고 즐거워했던것 같습니다.

특히 은루님의 마지막 글을 읽으면서 상황이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조만간 은루님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이루리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도움이 된다면 앞으로도 계속 소식을 주고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은루님 화이팅 하십시오.

세상은 넓고 은루님을 필요로 하는 일이 무엇인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용기 잃지 말고 계속 힘을 내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글을 올리는 날이고 여러가지 하고 싶은 말이 많이 있는데 글을 계속 쓸 집안 환경이 아니네요.

- 이글을 보신 모든 분들 더욱 더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