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클리닉게시판

24기 9번째 과제 ~~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28 11:33 조회48회 댓글1건

본문

지난 시간은 핵심신념 찾기 강의와 지금껏의 간단한 소감발표로 마쳤던 시간이었다. 
좋은 생각님도 나오셔서 좋았고 참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나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나 생각해본다. 

1. 나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2. 내가 보는 나와 남이보는 나는 다르다는걸 확실히 알게 되었다. 
3. "침묵=어색"이라는 공식이 깨졌다. 대화중 침묵도 자연스러울수 있다는걸 알게 됬다. 
4. 사람이 별로 두렵지 않고 많이 편해진것 같다.
5. 유머도 생겼다. 
6. 아이들에 대해서도 편해졌다. (완전히는 아니다. 가끔식 여전히 더 좋은 엄마가 
   되어야 하고 잘해야된다는 강박적 부담이 들때도 있지만 예전보다 덜하고 편해졌다)
7. 의사표현을 예전보다 잘하게 되었다. 싫고 좋고의 감정을 예전보다 잘 표현한다.
   (음식점에서 음식이 맘에 안들면 바꿔달라고 말할수 있게 되었다. 상대방은 별로
    기분이 좋지 않은것 같았는데 나는 그런 반응에 별로 신경이 안 쓰인다)
8. 나 자신뿐 아니라 모든것에 대해서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어 가는것 같다. 

그냥 생각으로만 나는 조금 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글로 적고보니 꽤 많이 변화한
나의 모습을 본다. 그래서 마음이 기쁘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에 처음으로 핸드폰을 사서 기분이 좋았다. 위풍당당님께 문자도
한번 날렸고 전화번호 입력하느라 새벽에 늦게 잠들었었다.
내가 좀 순진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아들이 학교에서 본 중간평가에서 반에서 1등을 했다는 소식을 들어서
기쁜 한주였고 과장님이 내주신 이웃을 초대하는 과제는 그 옆집이웃은 항상 다른
사람들이 집에 드나들고 대인관계가 넓은 것 처럼 보였다. 
그리고 우리집에 놀러오라 전화하면 항상 일이 있고 아프기도 하고 해서 우리집에 
오게하는 과제는 못했지만 역으로 옆집이웃의 집에 그냥 나 혼자 잠깐 간적은 있어도
우리아이들 데리고 놀러간 적은 없었는데 우리아들이 놀러가고 싶다고 해서 놀러가도
되냐고 했더니 그러라고 해서 아이들 데리고 놀러가서 1시간여 놀다왔었다.
별로 어색한것 없었고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놀았고 우리는 흔히 엄마들 하는 아이들 
이야기 서로 주고 받으며 편하게 보낸 시간이었던것 같다. 
둘째가 아이스크림 먹자고 집에 가자고 조르지만 않았어도 더 놀다갈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우리집에 다음에 놀러오라고 하며 집을 나섰고 우리집에 놀러온다해도 별로 어색하지
않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그냥 차내주고 아이들이야기 하고 그러면 될 것 같다.
과제는 하지는 못했지만 역으로 아이들과 놀러갔다온것도 과제한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든다. 그 경험으로 우리집에 놀러와도 아무렇지 않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암튼 좋은 한주간이었다. 기분좋은.....
나자신의 변화에 기쁘다. 정말! 


* 깨달은점 
 
 <핵심신념 찾기> 

이 치료를 시작하고 얼마안됬을때부터 나자신에 대한 핵심신념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았었다. 
한마디로 나에 대한 핵심신념은 나는 뭘해도 잘하는게 없고 좀 모자라고 부족한 사람이라는 부정적생각 이었다. 나는 참 능력이 없고 그래서 한마디로 무능력하다는 생각....
그러나 지금은 그 생각이 바뀌었다. 나는 좋은 엄마며 이상한 사람도 아니고 나도 잘
하고 있으며 잘할수 있는 능력이 있고 나는 충분히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면에서.....
좋은 엄마, 좋은 아내요. 난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완벽한 엄마요. 완벽한
아내는 아니지만 노력하고 있으니까 그걸로 됬다고 생각한다. 

이 치료를 시작할때 참 많은 기대를 갖고 왔었다. 어느덧 마지막 시간을 앞두고 있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나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고 만족한다. 나에대해 편해진게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나에대해 편해지다보니 사람 대하기도 편해진것 같다. 
열심히 강의해 주시고 조언해 주신 신용선 과장님과 항상 격려해주시고 웃어주시고
말 걸어주신 오진선 복지사님 정말 감사드리고 우리 24기 동기들을 통해서도 많은 
위로 받았기에 24기 동기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이제 끝이 아닌 시작이라 생각한다. 이제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 치료가 끝나도
자조모임도 나가고 실생활에서 계속 직면에 도전하면서 더이상 회피하던걸 회피하지 
말고 부딪혀보면서 계속해서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이제부터는 내가 치료자가 되어 계속 노력하고 그러면서 시간이 흐르면 언젠가는
원하는 만큼의 나로 달라질 것을 기대해 본다. 
마지막이라 그런지 자꾸 말이 길어지는것 같은데 아무튼 모두 감사드리고요.
다음에 우리 자조모임에서 자주뵈요. ^.^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많이 편안해지신 것 같아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분명 달라진 것은 야마꼬님의 생각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상황이 달라져보이실 거에요. 그것은 그만큼 야마꼬님의 자동적 사고가 많은 인지오류를 가지고 있었음을 증명합니다. 이제는 자동적 사고의 오류를 수정하는 방법을 모두 알고 계시니 든든하시죠??^^ 앞으로도 화이팅하시고 또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경기정신과의원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443-13 사업자 등록번호: 135-90-85039 | 대표자: 윤희웅 | TEL: 031.247.1135

Copyright © 2021 경기정신과의원 All rights reserved.

youtube
instagram
facebook
twitter
TODAY
234
TOTAL
69,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