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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기 8번째 과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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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28 11:28 조회52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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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참 빨리 흐르는것 같다. 벌써 화요일이 또 왔다. 
오늘로 인지행동치료 9번째 시간이 다가오고 이제 두번밖에 안 남았는데 그동안 나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지난 시간도 모의직면을 했었는데 회장님과 위풍당당님께서 하셨다. 
회장님의 모의직면 동영상은 자연스러워보였다. 이상하게 보이는 것은 전혀 없었다. 
회장님께서 가장 걱정하는게 경련을 억제하느라고 얼굴이 굳어보이는거라는걸 지난시간
처음 알았다. 한번도 경련을 본적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참고 있는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한번도 24기 분들에게 경련을 보이신적이 없고 지금껏 억제하고 계셨다는게
대단하게 느껴졌다. 원장님께는 디카로 찍어서 경련이 있는걸 보여주신 적이 있다고
원장님도 인정하셨다고 했는데 우리에겐 한번도 경련을 보이시지 않았고 그렇게 스스로
억제하실수 있다는게 대단하게 느껴졌다. 본인은 경련을 억제하시느라고 얼굴이 굳어
지신다고 생각하시는데 회장님의 얼굴표정은 그냥 침작해 보이고 진지해 보이지 절대로
굳어 보이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끔씩 웃으실때는 너무 자연스러운 미소를
가지고 계시고 그러니까 경련을 참느라 얼굴이 굳어질꺼라는 염려는 하시지 않아도
될 꺼 같다. 그러니 회장님 힘내세요! 

그리고 위풍당당님은 모의직면은 선생님과의 면담이었는데 위풍당당님의 동영상 역시 
참 자연스러웠다. 대역을 해주신 오진선복지사님은 정말 선생님처럼 너무 자연스럽게
잘 해 주셨고 거기에 대답해 주신 위풍당당님도 자연스러워 보이셨다. 
위풍당당님은 정말 밝아보이시고 자신감 있어 보이시고 말씀도 잘 하시고 잘 웃으신다. 
전혀 사회불안증과는 상관없는 분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본인은 힘들다고 하니 웃을때도 어색해서 억지로 웃으실때도 있다고 했는데
그런모습 조차도 자연스럽게 느껴질만큼 위풍당당님은 자연스러워 보이신다. 
그러니까 설사 본인은 긴장을 하셨더라도 다른 사람이 느끼는것은 본인이 느끼는것의 
반도 못 느낄것 같은 생각이 든다. 본인이 긴장을 한 것과 상대방이 긴장을 느끼는 것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위풍당당님을 통해 확실히 느끼게 되는것 같다.
그러니 위풍당당님도 힘내세요! 
그리고 위풍당당님께 전화가 와서 잠깐 통화를 했다. 
너무 반갑고 좋았다. 전화통화하는것 힘들지 않았고 위풍당당님의 한통의 전화가 
참 힘이 됬다. 위풍당당님은 나를 언니라고 불렀고 나는 동생이라고 불렀다.
친한 언니 동생이 된것 처럼 기분이 좋았다. 

아무튼 두분의 직면을 보면서 내가 보는 나와 다른 사람이 보는 나는 다를수 있으며
내가 긴장한 것을 상대방은 그렇게 잘 느끼지는 못한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그러니 나도 내가 긴장해도 상대방은 잘 모른다고 생각하면 좀 마음이 편해질 듯 싶다. 
지난 일주일은 특별히 직면상황에 부딪힐 일은 별로 없었고 일요일에 교회에서 야외
예배를 드려서 공원에 갔었고 김밥싸가지고 가서 예배드리고 맛있게 점심을 먹고 
성도들이랑 아이들이랑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제 교회 사람들은 별로 어렵지 않다. 
가족처럼 편하게 대할 수 있는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말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고
의사표현도 예전보다 잘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본다. 교회사람들과의 시간 즐거웠다.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많이는 아니더라도 조금은 나아진 나의 모습을 본다. 
사람들 대하는게 예전처럼 어렵지 않고 약간의 유머도 생겼으며 불안해하지도 않고 
걱정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예전에 여기 오기전 나는 나를 아주 싫어했고 나같은 사람은 이세상에 없을 것
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나의 장점도 보게되었고 나를 사랑하게 되었다. 단점이 있는
나도 장점이 있는 나도 다 사랑하게 되었다. 그야말로 나를 받아들이게 된 것 같다. 
그래서 편하다. 그런데 아직도 완전히 모든사람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고 완전히 편해
지지는 않은것 같다. 과장님께서 두달만에 사람이 확 바뀌는것은 불가능하다고 하셨고 
나도 그걸 아는데 조금 달라지고 나니 더 달라지고 싶은 욕심이 자꾸 생기는것 같다. 
시간이 필요할것 같다. 시간과 나의 노력이 더해져 계속 나아가다보면 언젠가 원하는
만큼 달라진 나를 볼수 있게 되리라 기대해 본다. 
과장님께서 내주신 과제는 상대방이 전화를 안 받고 그리고 계속 바쁜것 같아서 아직 
못 했네요. 인지행동치료 끝날때까진 꼭 할께요.  수고 하시구요. 항상 좋은 강의 
감사드리구요. 오진선 복지사님도 너무나 예쁘고 상냥한 얼굴로 항상 대해주시며
위로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우리 24기 동기들도 모두 감사합니다. 다들 이따가 뵈요~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야마꼬님^^ 24기 시작부터 현재까지 성실히 1등으로 과제를 올리셨군요. 감탄이 나옵니다^^. 야마꼬님의 과제물을 읽으며 매주긍정적인 변화를하셨다고 생각해요.그리고 배운점도 많았습니다. 그동안 함께 24기 인지행동치료수업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해주셔서 저는 매우 감사드립니다.(너무 자기중심적인 생각일지도 모르지만요;;아하하)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많이 편안해지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지금까지 야마꼬님을 괴롭혔던 긴장과 불안은 이제 아무것도 아닙니다. 야마꼬님은 이제 그것을 이겨내고 극복하는 방법을 알고 계시니까요~ 앞으로도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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