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기 6th 과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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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 요약 및 소감>
지난 24기 6번째 시간에는 첫 직면을 이미 했던 터라 편하고 여유롭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다른 분들의 직면들을 보면서 긴장이 됬다.
매우 자연스럽고 실감나는 연출을 보여주신 위풍당당님 그리고 대역을 해주신 야마꼬님이 함께한 직면팀은 무척 인상깊었다. 평소 위풍당당님의 말씀을 들으며 나와도 비슷한 부분이 적지 않음을 느꼈는데 입장이라고 해야되나? 사회적 위치가 다르다고나 할까?
어쩌면 나도 장래에 비슷한 갈등이나 고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고, 그래서 위풍당당님과 형님과의 직면에서 낯설지만 새로운 간접 경험을 해보았다. 위풍당당님은 가족이나 타인 에게 무척 사려깊고 여러모로 자상하신 분같다. 우리 어머니께서는 형님 되시는 큰어머니 작은어머니들과 명절같은 특별한 날이 아니면 얼굴 볼 일도 없거니와 서로 서로 남보다도 먼 사이처럼 보일 때가 많다.(심지어 명절이나 큰 잔치때도 얼굴을 보지 못 할 때가 많다. 이것이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_-;;) 그래서인지 나는 그 생소한 내용의 직면을 마치 한 편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듯 관람(?)했던 것 같다.
다시 한번 연속 대역을 해주신 야마꼬님과 brezd님이 함께한 직면팀에서 야마꼬님은 보다 리얼한 액션을 보여주셨고 brezd님 께서는 매우 잘 웃으시던 것이 생각난다. 아하하. (위풍당당님을 선두로 야마꼬님 좋은생각님 brezd님 모두 웃음이 보기 좋다.) 표정이나 얼굴 근육경련에대한 고민은 나도 언젠가 겪어 봤던 일이다... 무표정아니면 인상쓰던 중학교시절 남자애들에게 놀림도 좀 당했던것 같은데... brezd님께서 말씀하실 때 마다 항상 주의 깊게 보곤 했지만 한번도 경련이나 어색한 표정은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외모가 출중하시니(선남 선녀가 많은 24기로구나...) 무표정도 하나의 컨셉이 될수 있고...(뭐라는 건지) 신용선 선생님 말씀대로 쿨해보이고 오히려 장점이 될 듯하다.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무표정을 지으면 좀 띨해보이기 때문이다. 음힝힝. 친구와의 대화 직면에서도 긴장되는 상황속에 재치있는(? 재치있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아무튼 재밌는)질문을 내던지던 brezd님 다단해요~!
첫 직면 후에 대역까지 해주신 위풍당당님과 좋은생각님이 함께한 직면팀에서 위풍당당님은 처음 읽어 보았을 대본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읽으시며 직업이 궁금할 정도로 시어머니역을 훌륭히 해내셨다 후후후...보는 나는 긴장이 좀 됬다. 좋은 생각님께서는 차분하고 조근한 어조와 조리있는 말솜씨로 진정한 외유내강이 무엇인가를 보여주셨다. 긴장하시는 듯 한 모습을 보기는 했지만 어른들을 좀 많이 어려워해서 할말도 제대로 못하던내게 너무나 대단하게 보였다. 대본까지 준비해 오시고....혀를 내둘렀다. 그 철저한 준비성을 본받아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언젠가 다른 사람에게 얕보일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자동적 사고로 적어주셨던 좋은생각님이 더이상 그런 우려를 할필요 없다는 확신이 들었다. 무엇보다 좋은 생각님의 차분하고 깔끔한 첫인상에서 가까이 하기 힘들지언정 만만히 볼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너무 예쁘고 동안이셔서 학창 시절 뿐 아니라 결혼하신 후 지금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호감가는 인상이라고 생각한다. 호감가는 인상! 나에게는 얼마나 부러운 소린지... 인상을 좀더 좋게 보이기 위해 눈썹까지 왕창 뽑아낸 나를 되돌아보며...부러움이 물씬 치솟았다. 낄낄+ +
마지막으로 한동안 얼굴을 볼 수 없다가 오랜만에 참석하신 일회용 엄니님은 긴장
하신 듯 보이기도 했지만 오랜 만에 오셔서 낯설고 긴장 될 텐데도 너무 잘하시는 모습을 보고 많은 것들을 느꼇다. 나름의 고민과 고통을 가지고서도 한 사람의 성인으로서 그 힘든 사회 생활을 너무 잘해내시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동안 많이 못오신이유가 매번 내야 할 돈을 낼 형편이 안되셔서 그런것이라는 말을 듣고는 창조주이신 하느님 그리고 부모님 덕에 나는 많은 사람들이 상황이 여의치 않거나 형편이 안되는등으로 받지 못하는 사회불안 인지행동치료라는 기회를 얻었음을 다시금 느꼈다. 또 돈을 벌어 먹고 살기가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실감 할 수 있었다.
시간이가면 갈수록 한 분 한 분 정말 사회불안이나 우울증등이 있으신지 진심으로 의
문이 들곤 한다 아하하. 물론 나는 빼고...왜냐하면 지난 수요일부터 수원에 있는 모 영어학원으로 일 주일에 5일 영어회화반을 다니기 시작했다. 정말 아버지의 반 강요로 지난 6번째 수업이 끝나고 바로 학원에 가서 등록 했는데, 갑작 스러운 test에 무척 긴장 했고 test후에는 기운이 쭉 빠졌다. 이번 주에는 수요일부터 금요일 딱 3일을 갔을 뿐인데 너무 힘들었다. 하루종일 몸이 쳐지고... 하루하루 더 나아지기는 했지만. 외출은 많이 한 것 같다. 성 빈센트 병원에서 기관지나 폐쪽이 안 좋은것 같아서 진료를 받으러 그 사람들이 북적대는 병원에 가고 가구를 새로 사느라고 가구단지를 4시간 가량 돌아다녔고, 목에 꽁치 가시가 밖혀서 이비인후과를 3군데나 돌아다녀보고(결국 어린이 날이라그런지 토요일이라서 그랬는지 일찍 문닫아서 못갔다.), 성당에는 못갔지만 전날 손님이
오신다기에 친구와의 약속을 잊은채 집에서 대청소 및 음식을 만드는등 많은 일이있었다. 미국에서 힘들 때 많이 도와주셨던 교회 목사님과 어느 오빠였는데 3시간을 이야기를 나눴다.(목사님 말씀이 너무 지루하고 eleph오빠가 너무 짜증스럽고 괴로웠지만 나중에는 아쉬움을 느꼈다.) 지난 일주일을 되돌아 봤을 때 수요일을 기점으로 무척 많은 일이 일어난 듯 했다. 아침에 일찍일어나게 되었고, 무튼 나름 발전이 있었달까? 무엇보다 24기 모든분들이 친척 혹은 친지들 그리고 이웃분들 및 하교나 직장을 다니며 그동안 각자의 사회 생활을 하고 계셨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해보니 너무나 대단하게 생각됬다. 혹시나 그동안 각자 스스로가 가장 사회불안이 심하다는등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나를 보며 그래도 내가 낫다 ...라고 느끼실것같다. 아하하하; 혼자 역에서 역까지 지하철 타고 좀 걸어다니면서 학원다니는게( 그것도 하루에 한 시간씩) 과연 그렇게 힘든 일일까?
하하...생각해보면 그런데. 왠지 혼자 다니는 내가 초라해보이기도하고, 우울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앞으로 병원에 다닐일이 많아 질 것 같다.
함께해주시는 신용선 과장님 오진선 사회복지사님 그리고 24기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요 ^^! 그리고..하나님 아버지께 할머니 할아버지께 어머니 아버지께 내동생에게 감사합. 행운이 여러분과 함께! 또한 나와 함께~마음은 평화로이~♪ 행복합시다!
<다음 직면은?>
직면준비 못했어요 ㅠㅜ 으헝
오진선 사회복지사님 신용선 과장님 항상 수고하십니다. 감사드려요^^ 에헤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은루님! 안녕하세요? 그동안 바쁘게 지내신것 같네요. 항상 모든 분들에게 좋은
글로 위로해 주시는 은루님덕에 저도 항상 힘이 되고 위로가 되네요.
지난 시간 저는 제가 대역을 어떻게 했는지도 잘 모르겠고 무슨 말을 해야 할까 계속 고민했던것 같아요.
그런데 대역을 하면서 시간이 조금씩 흐르자 나름대로 편해지는 나를 볼수 있었고 다 끝나고 두분의 직면 동영상을 보니 참 재미있었어요.
대역하면서 느낀것도 많았고 은루님은 정말 직면하는걸 한편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듯 재미있어하시는 것 같았어요. 시종 밝은 표정의 은루님이 좋아보였어요.
은루님! 저 세상에 태어나서 밝고 자신감 넘친다는 얘기는 은루님께 들은게
처음이에요. 제 모습이 그렇게 보였다는게 너무 신기하구 너무 좋아요.
은루님! 그래서 너무 감사해요. 은루님은 다른 사람을 위로해주고 격려해주는 참 좋은 장점을 가지고 계신 분 같아요. 그러니까 힘내시고 감기도 아직 덜
나으신것 같은데 빨리 나으시구요. 건강한 모습으로 화요일날 뵈요.
은루님! 화이팅!
계신 분 같아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학원도 등록하시고 외출도 많이 하시고... 정말 많은 일들을 겪으셨네요~ 이전과는 달라지셨음을 느끼셨나요? 조금씩 더 편안해지고 있는 '나'에게 오늘 하루 칭찬과 용기를 북돋아 주세요~ 그런데 은루님도 다른 분들 못지않게 충분히 자신감있고 밝아보이세요!!! 장점평가절하...인지오류인 것 아시죠??^^ 은루님의 밝고 예쁜 모습을 보면 모두 힘이 난답니다. 좀더 자신감을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