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기. 네번째 과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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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시간 요약과 소감
지난 시간은 편했구요. 더이상 24기 여러분들에 대해 불편함을 느낀다거나 그런건
없는거 같아요. 저 자신도 이 인지행동 치료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나아지고 있는거
같아서 기분은 좋구요. 기분은 좋은데 막상 불안한 상황에 닥치면 내 생각을 바꾸기
가 그렇게 쉽지는 않더라구요. 과장님께서 불안한 나와의 대화연습을 과제로
주셨잖아요. 한번하고 마는게 아니라 열심히 노력해야 바뀌는거라고 하셔서
과제를 20장 복사해와서 여러번 적어보았어요. 계속 노력해야 할꺼 같아요.
아직 가야할 길은 멀지만 목표를 향해서 계속 노력하고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달라진 나를 볼수 있게되리라 생각해요.
이제 직면을 한다고 하니 뭘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하기도 하고 걱정이 좀 되기는
하네요. 그래도 피하진 않으려구요. 좀 못해도 된다고 생각하려구요.
그게 잘 될진 모르지만 직면하면서 계속 "좀 못해도 된다" 되뇌이면서 하다보면
정말 좀 못했더라도 큰일은 안 일어나니까 괜찮을꺼 같아요.
그래도 정말 걱정은 되네요. ^^
* 자동적사고 기록지
내가 말을 잘 안하면 사람들은 어색해 할꺼야. 나를 어려워 할꺼구.
말을 잘해야 돼. 그래야 분위기가 좋을테니끼.
내가 말을 잘 못해서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면 어쩌지?
(인지오류 : 독심술, 강박적부담, 지레짐작, 이름붙이기)
* (Sound mind/불안한 나) 대화연습
불안한 나 : 사람들이 오면 말을 잘해야만 해. 그래야 어색하지 않을꺼야.
Sound mind : 내가 꼭 말을 잘해야만 사람들이 어색해하지 않을까?
불안한 나 : 아마도. 너무 말이 없어서 집이 조용하면 서로 어색하고 상대방이
어려워 할것 같아.
Sound mind : 사람들이 어색하고 어려워할꺼란걸 정말 100% 확신하니?
불안한 나 : 아니. 100% 확신할순 없지만 이왕이면 말을 서로 많이 주고 받고 해야
친해지고 그러면 덜 어색하고 편하지 않을까.
Sound mind : 내가 말을 잘해야만 어색하지 않고 사람들이 편해할꺼란 증거는?
불안한 나 : 증거는 없지. 단지 너무 말을 안하고 있으면 분위기가 무거워지는거
같구. 내가 말이 별로 없으면 상대방도 어색해서 말을 잘 못할꺼 같구
그럼 서로가 불편할꺼 같아.
Sound mind : 내가 잘 못해서 사람들이 어색해하고 불편해 하면 어떤 최악의 일이
일어날까?
불안한 나 : 최악의 상황이라고 해야 우리집에 왔던 그 사람이 나를 이상하게 생각
하거나 어렵게 생각해서 다음엔 우리집에 안올수도 있고 관계가 단절
되겠지. 그럼 난 내가 더 싫어질꺼구 자책감에 괴로워 하겠지.
그치만 최악의 상황이 그리 심한거 같지는 않다. 한사람 날 떠난다고
해도 모두가 나를 버리는건 아니니까. 잠시만 힘들겠지....
Sound mind : 말을 잘 못해서 정말 사람들이 너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너를 떠날까?
불안한 나 : 아닐수도 있는것 같아. 나는 말을 잘 하진 못하지만 친한 몇사람들하구는
농담도 하구 얘기를 잘해. 그리고 누구나 말을 다 잘하는 것두 아니구,
말을 잘해야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아닌거 같아. 그 사람의 됨됨이가
중요한 거지. 누구나 다 말을 잘하는건 아니니까 꼭 사람들이 내가 말을
잘 못한다구 해서 나를 이상해하고 떠나진 않을꺼야.
진짜 나를 안다면 혹 좋아할지도 모르지......
Sound mind : 내가 말을 잘 못해서 꼭 사람들이 어색해할까? 다른 이유는 없을까?
불안한 나 : 꼭 나 때문은 아닐수도 있겠지. 여지껏은 그렇게 생각해 왔지만
상대방도 남의 집에 와서 어색할수도 있고 그사람도 나처럼 말이 없어서
불편해 할수도 있고 자기집이 아니니까 어색해 할수도 있을꺼 같아.
Sound mind : 말을 잘 못한다는게 사람들이 우리집에 오면 어색해한다는 것인가?
불안한 나 : 글쎄. 내가 말을 잘 못해도 상대방이 잘하면 안 어색할수도 있겠지.
Sound mind : 내가 말을 잘 못한다는 것이 정말 사람들을 어색하게하고 불편하게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가?
불안한 나 : 생각해 보니 꼭 그런것 만은 아닌것 같다. 세상에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는데 모든 사람들이 다 말을 잘할수는 없는거고 그렇기에 사람들이
꼭 말 잘하는 사람만 좋아하고 말 잘 못하는 사람을 이상하다거나
어색해하고 불편해 하지는 않을꺼 같다.
말을 잘하면 더 주목을 받을수도 있고 좋겠지만 그게 뭐가 중요한가?
사람의 됨됨이가 중요하지. 사람들이 말 잘하는 사람만 좋아하는거
아니니까 내가 말 잘 못해서 어떤 사람과 멀어진다 해도 그건 일부에
불과한거구 모든 사람이 나를 어럽게 생각하지는 않을꺼니까 걱정하지
말구 "좀 못해도 된다" 하고 나에게 되뇌이자. 타탕한 생각으로 자꾸
바꾸려 노력하자. 쉽진 않겠지만 노력하다보면 언젠가 나의 머리속에
몇십년 자리잡고 있던 자동적사고가 타당한 생각으로 바뀌어 지겠지.
그럼 나도 달라질꺼구. 지금보단 마음이 편해질꺼야. 그러니까 힘내자.
* 직면
1. 우리집에 우리딸 친구하구 친구 엄마가 놀러왔을때 - 불안지수 5
(간식하고 차 내와서 같이 이야기 하구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놀게 하는 상황)
- 간식, 차 필요. 간식은 제가 챙겨 갈거구요. 차는 인지행동치료실에
있는 걸로 해도 될꺼 같아요. (딸친구 할 대역하고 친구엄마 할 대역 필요)
2. 아이들이 집에 왔을때 - 불안지수 6
(얘들한테 간식주고 잠시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준다든지 갈이 놀아주는 상황)
- 간식, 장난감 필요한데 제가 준비하겠습니다.
< 아들(9살 오빠)대역, 딸(5살 여동생)대역 필요)
위에 두가지 직면 다 꼭하고 싶은데 어떤거 먼저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떤게 좋을지 좀 알려주세요.
신용선과장님, 오진선 복지사님 항상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또 일등이시네요~^^
행복한 주말 보내고 계시죠??
자동적 사고를 타당한 사고로 바꾸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쩌면 어색하고 어려운 것이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야마꼬님께서는 하실 수 있다는 것, 알고 계시죠??
다음 시간에 있을 직면이 긴장되시겠지만 그래도 회피는 금물이에요~^^
오늘도 내일도 화이팅!!!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와우! 저는 모임있는 당일에야 홈페이지에와서 숙제좀 하려고 왔는데
야마꼬님 ㅠㅜ 정말 성실하십니다. 부러워요. 본받으려 했는데 저는 아직
먹었네요. 저번주는 좀 바빴거든요. 정말 훌륭하세요!! 저는 반성 좀 해야
겠네요 으아아아....일요일 하루종일 돌아다녀서 피곤함에 하루종일
누워있던 내가 한심하구나 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