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수업을 마치고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을 보면서 반갑기도 하고 앞으로 어떤 식으로 친해져야 하나, 내 첫인상이 어떨까, 안 좋으면 어떡하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이런 걸 고치려고 온 거다 라고 생각하면서 수업에 집중하려고 노력하니 불안해지려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던 거 같다. 

사회불안이 생각과 신체증상, 행동 3가지의 모습으로 나올 수 있고 이 중 부정적인 생각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고 스트레스와 타고난 것이 원인이지만 그동안의 나의 대처방식이 가장 큰 문제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였다. 

<불안의 4요소>  

-감정, 신체증상, 행동, 생각 

+내가 불안해지는 상황 

: 지인들과 친해져 가는 상황 

+생각 

: 내가 다가가는 걸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까?, 가볍게 생각하거나 날 이상하게 여기지 않을까? 

+행동

: 불안한 마음에 갑자기 두서 없는 말을 하거나, 다른 행동을 한다. 심할 때는 화장실 간다고 하고 그런 자리를 아예 나오기도 한다. 

나중에 돌이켜보면 말도 안 되는 생각이거나 나의 행동이 상황에 맞지 않는 이상한 행동인데 싶어 후회도 하고, 자책도 하면서 나의 불안을 키워나갔던 거 같다. 

이 교육을 들으면서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감정을 교류할 수 있는 좋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