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기 다섯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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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다섯번째 시간의 소감
- 강의실에 들어서기 전까진 당당했다. 직면 전부터 가슴이 터질듯했다.
- 발표가 시작되면서 목소리가 작아진듯, 떨리는듯 했다.
- 처음에는 극도로 흥분되었지만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발표하는 것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아주 약간씩 흥분이 가라앉음을 느꼈지만 혼자 있을 때의 잔잔함까진
택도 없었다.
- 내가 본 나, 사실 퇴근 시간때 사람 많은 전철 유리에 비친 내 모습을 바라볼
용기가 없었다. 거울이 돼버린 문의 유리에 다른 사람들의 눈을 너무 의식했기
때문이다. 화면에 재생되는 나의 발표 장면이 생소했지만 발표 당시의 흥분되고
복잡한 내 머릿속과는 다르게, 아무런 큰일없이 진행하고 있는 이상한 나의 모습
을 보았다.
B. 직면 후 검증할 것들
1. 자동적 사고의 확인
-어떤 자동적 사고가 떠올랐나?
(1) 난 떨릴거야.
(2) 목소리가 다운될거야.
(3) 여자들 앞에서 바보가 되면 어쩌나.
(4) 발표 순서가 엉켜 발표가 엉망이 될거야.
-예상치 못한 다른 자동적 사고는?
(1) 내 목소리가 작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 것.
(2) 각오와는 다르게, 생각했던 자동적 사고를 중간중간 떠올리고 있었다는 것.
2. 타당한 사고의 확인
-어떤 타당한 사고로 대처했는가?
(1) 떨어도 돼
(2) 누구나 다 떤대
(3) 앉아계신 분들은 내 편이다.
-그 타당한 사고가 얼마나 유용했는가?
(1) 사실 첫 번째 직면이라 타당한 사고로의 전환이 제대로 이뤄지진 않은것 같다.
(2) 하지만 아주 조금씩 ‘떨면 어때’하는 타당한 생각이 스쳐 지나감을 느꼈다.
3. 깨달은 점
- 다른 분들의 의견도 대부분 전혀 이상함이 없었다는 것은 내겐 충격이었다.
하긴 내가 봐도 큰 어색함이 없었으니......
- 발상의 전환인가, 다른 시각으로 볼수도 있다는 것을 오늘에야 느끼다니......
당구 게임을 하면서 수도 없이 느껴왔던 두 개의 공을 맞출 수 있는 다른 길이
반드시 있다는 그 별것 아닌 진실을.......
4. 다음 직면상황은?(불안점수70점의 상황으로 준비)
- 상급업체 사람에게 제 회사의 공법을 설명하는 상황으로 하겠습니다.
마주앉은 가까운 자리에서......(두명 정도의 인원, 자료는 제가 준비).
★1. 12월 12일 드디어 프리젠테이션이 실제로 있었다. 10여명의 교수,박사님들,
그리고 우리 회사 사장님, 상무님.... 잘 해냈다. 잘했다고 칭찬받았다. 80점
★2. 21기 여러분, 끝까지 화이팅 합시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꽃게님, 프리젠테이션을 잘 마치셨다니 축하드립니당~
보다 객관적으로, 현실적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는 나와 내가 느끼는 내가 다르다면 분명 인지오류가 있는 것입니다.
꽃게님께서는 이미 변하고 계십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