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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기 문답법, 직면상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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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24 10:55 조회50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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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약과 소감

  벌써 이 치료를 시작한지도 4주째가 지나가요~ 근데 아직까진 별다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예요. 오랫동안 박혀있던 부정적인 생각을 하루 아침에 바꾼다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제가 걱정되는 건 이 치료가 끝난 후에도 제 사고가 변하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발표할 때 목소리가 떨리면 사람들은 속으로 안쓰럽게 생각하고 비웃거든요. 제 친구도 얼마전 저에게 다른 사람이 발표할 때 목소리가 떨렸는데 저 사람 양목소리 낸다고 너무 웃기다고 막 웃었거든요. 그때 저는 친구한테 나도 저렇다고 말은 하지 못하고 그냥 쓴웃음만 지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람들 누구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웃음거리가 되는 걸 원치 않잖아요. 저도 발표할 때 떠는 목소리로 인해 웃음거리가 되는 건 너무 싫답니다 ㅠ 제가 무슨 개그하러 나온 것도 아닌데.. 아무튼 치료를 받는 동안 타당한 사고를 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아직까지 별다르게 바뀐게 없어서 제 고민을 늘어놓게 되었네요.  


2. 문답법

- 불안한 나 : 발표를 할 때 목소리가 떨리면 사람들은 분명히 비웃을거야. 
- Sound mind : 왜 비웃을 거라고 생각해? 
- 불안한 나 : 남들과 다른 신체반응을 보이니깐 당연히 비웃겠지. 거기다 무기력해보
              이고 소극적으로 보일거야. 
- Sound mind : 과연 그럴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잖아. 물론 목소리가 떨리는 증상이 
               호감이 가고 긍정적으로 보일 순 없겠지만 그렇다고 목소리가 떨린다는 
               증상 하나만으로 그 사람 전체를 판단하는 건 아니잖아. 
- 불안한 나 : 아니야. 사람들은 자신감이 넘치고 유머감각이 있고 똑부러진 사람을 
              좋아해. 소극적이고 자신감없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잖아. 
- sound mind :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어떻게 다 알겠어? 사람들은 각기 다른 생각을 
               갖고 있잖아.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을 좋아할 수도 있지만 자신감이 넘
               치는 사람도 그들 나름대로의 컴플렉스가 있는거야. 넌 발표에서는 비
               록 자신감이 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다른 면(ex:상냥하거나 꼼꼼함 등)에
               서는 니가 더 우월할 수도 있어. 
- 불안한 나 : 그런가? 발표할 때 목소리가 떨리는 건 싫지만 그것을 너무 극단적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겠구나. 
- sound mind : 그래, 바로 그거야. 너는 다른 면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장점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발표할 때 목소리가 떨린다고 해서 사람들은 널 싫어하거
               나 그러지 않아. 그러니 발표할 때 떨리더라도 당당하게 끝까지 마무리
               잘하고 나오면 되는거야. 


3. 첫 직면 상황 

  제가 사실 직면을 어떻게 하는지 아직도 잘 이해가 안가요. -_-; 발표 상황에서는 제가 발표할 것을 준비해 가서 하면 되는데 다른 상황, 즉,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과 대화하기 등에서는 제가 대본을 준비해서 가야하는 건가요? 아니면 20기분들이나 진료과장님이나 사회복지사 님께서 대신 대역으로 해서 그야말로 '프리토킹'을 하는건가요? 
  댓글에 꼭 달아주세요~ 댓글보고 준비할 거 있으면 할께요. ^^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제 생각에는 이건 치료 끝났다고 사람이 180도 달라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를 통해 기술을 배운다음에, 치료 끝나고도 계속 공부하고 시도하고 생각해서 더욱 발전하도록 하는 것 같아요.ㅎ
제가 봤을 때 마루님은 자신감을 가질만한 분인데, 자신감을 가지세요~☆

그리고 직면은 대본을 준비해 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가면 될 것 같은데요.
대본대로만 하면 직면이 아닌 것 같아요.
대충 이런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가면 몰라도요.

제가 너무 깝쳤다면 죄송합니다.ㅠ
심심해서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중간에 한동안 오류가나고 인터넷이 안되서 또 컴퓨터 부술뻔 했어요ㅠ
제가 이런말 하는게 웃기지만 하고싶은말 이어서 쓸게요.

사람들은 (자신이 자신을 생각하는 것보다) 남에게 관심 별로 없다고 생각해요.
발표할 때 목소리가 떨려서 망신당하거나 웃음거리가 되었다고 해도 금방 잊어버릴걸요. 그거 오랫동안 기억하면서 두고두고 비웃는 사람 못봤어요. 다른 좋은모습 보여준다면 인기있을 것이고 발표 못하는 것은 문제거리도 아니죠.
그리고 발표 할 때 떨리는 것은 생각만바꾸면 비교적 쉽게 완화시킬 수 있을거예요.
그냥 제 생각이예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직면은 20기분들이나 제가 대역을 하고 상황을 만드는 거에요.
필요하면 다른 사람들이 대역을 할 수도 있고요.
실제상황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든 후 직면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러니까 상황은 구체적일수록 좋다는 것 아시죠?
오늘까지 상황을 올려주시면 제가 내일 전화를 드릴께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스크류바님~ 그 누구의 말보다도 가장 위로가 되네요. 아마 같은 처지에 있어서 더욱 그런것 같아요. ^^ 스크류바님도 제가 보기엔 자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부정적으로 보이지도 않고, 오히려 저는 친해지고 싶은데요. ^^ 우리 같이 한 배를 탔으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요. *^^* 그리고 알음알이님, 직면 준비해서 조금 있다가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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