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기 대인관계 인지행동치료-8]

❀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어요?

* 양gh

- 분식집에서 고추튀김을 먹고 나오며 ‘고추가 싱싱하지 않은지 씨도 까맣고 약간 썩었네요.’라고 말 했다. 예전 같으면 가슴도 쿵쾅거리고 얼굴이 달아올랐을 텐데 침착하게 내 의견을 말할 수 있었다.

- 식사시간에 상담 공부하시는 분이 ‘직면하기’라는 말을 사용하셨는데, 순간 나의 사회공포증이 들통 난건 아닌지 생각이 들며 당황하고 얼굴이 붉어졌다.

- 홈페이지에 글 썼듯이 이번 주엔 한 환자분 때문에 힘든 일이 있었다. 그 사람이 깐깐하게 굴었지만, 나 또한 그 전날 일로 예민해져서 쉽게 넘기지 못한 것 같다.

* 김yj

- 회피하지 않고 학교 다니고 있다.

<상황기록지>

-상황: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 상황

-반사적생각: 항상 떨었으니 또 떨 거야, 긴장하거나 떨면 안 돼, 잘 못하니 날 무시할거야, 떨면 겁 많고 소심한 애로 보겠지.

-타당한생각: 떨지도 않았어. 그리고 좀 떨면 어때. 당연히 긴장되는 자리니까 내가 보여주고 싶은 것만 잘 전달하면 돼.

* 이yu

- 내가 염려하는 걱정들이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생각하니 좀 낫다. 지하철에서도 눈 뜨고 마음껏 시선을 이리저리 돌려봤다. 내가 무언가 행동을 취하거나 반응을 주거나 말을 하지 않는 이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속적으로 직면훈련을 해야겠다.

* 이ey

- 월화 연가내서 푹 쉬었다. 쉬니까 ‘역시 나는 일 해야 해’라는 생각이 들더라.

- 오늘 회식이었는데 잠깐 있다가 그냥 몰래 나왔다. 팀장님께만 말씀드렸다. 감정이 초조, 불안해졌다. ‘위에 찍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들이 들었다.

❀ 직면 전 준비를 해 봅시다.

* 이yu

- 상황: 헬스 코치에게 새로운 동작을 알려달라고 말하는 상황

- 필요대역: 헬스 코치

- 자동적사고: 요구를 무시하지 않을까, 무안 주지 않을까, 진상으로 보이는 거 아닐까? 이상하게 보이지 않을까? (재앙화사고, 지레짐작)

- 타당한사고: ‘이상하게 보이지 않을 거야!’ 요구할 만한 것을 요구할 뿐이야!

* 김yj

- 상황: 학교에서 뒷풀이 할 때 건배제의 시킬 때.

- 자동적사고: 말을 제대로 못 하면 어떡하지? 저런 거 하나 못 한다고 무시하면 어떡하지? 다 잘 하는데 나만 못 하면 어떡하지? (지레짐작, 강박적 부담, 재앙화 사고)

- 타당한사고: 다 나만 쳐다보는 건 아니야, 이전에 무시당한 적도 없어. 너무 잘 하려고 해서 그래. 충분히 잘 하고 있어. 막내니까 좀 못해도 귀엽게 봐 주실 거야.

- 직면목표: 회피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있기.

* 양gh

- 상황: 치과에서 다 같이 밝은 공간에서 얘기 할 때

- 필요대역: 동료들

- 자동적사고: 얼굴 빨개지면 어떡하지? 팀장님이 왜 빨개져? 하고 놀릴 텐데, 다들 나를 이상하게 쳐다볼 텐데. 말 잘해야 하는데. ( 지레짐작, 강박적 부담)

- 반론적사고: 얼굴 안 빨개지는 사람이 어디 있어! 좀 당황해서 그럴 수도 있고, 피부가 예민해서 그럴 수도 있어!

- 타당한사고: 빨개져도 괜찮아!

* 이ey

- 상황: 회식장소에서 대화하기.

- 자동적사고: 나 때문에 분위기가 싸해져. 웃겨야 하는데, 이 때 센스 있는 한 마디 잘 치고 나가야 하는데, 말을 되묻고 잘 해야 할 것 같아. 회식 자리에서 인맥 잘 쌓아야 할 텐데. 건배제의도 멋있게 해야 하는데. 다들 자리 옮기며 다니다가 나를 다 떠나가고 혼자 남는 거 아닌가?

- 타당한 사고: 부담 갖지 말고 즐기고 오면 돼!

❀ 숙제

- 오늘 수업의 요약과 소감 올려주세요.

- 상황기록지 홈페이지에 올려주세요.

- 매일관리기록지 작성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