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6기-10] 직면, 마지막 수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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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기 대인관계 인지행동치료-10]
❀ 지난 시간에 이어 직면을 하겠습니다.^^*
* 양gh
- 상황: 근무하다가 쉬는 시간에 직원들과 대화하는 상황
- 자동적사고: 집중 받으면 얼굴 붉어질 거야, 얼굴 붉어지면 이상하게 볼 거야.
- 타당한사고: 빨개져도 괜찮아!
- 직면후평가
이yu: 얼굴 빨개지는 건 없었고, 모든 대화를 잘 넘기는 것 같다. 카메라로 촬영하고 시선 집중 되어 있는데 얼굴표정이나 말투에서도 여유가 느껴졌다.
이ey: 너무 자연스럽다. 공격하는 말을 해도 다 대처하고. 이제 다 극복한 것 같다.
김yj: 저도 끄집어낼 문제가 안 보인다.
양gh: 안 빨개진 것을 나도 느낀다. 빨개져도 괜찮다고 생각을 했다. 누군가가 무슨 말을 해도 ‘나쁜 의도는 아니겠지, 그냥 보이니까 얘기 했겠지!’ 라고 생각했다.
* 모두 직면 연습. 3분간 노래 & 춤 & 스피치 아무거나 하기
- 김yj: 자신에 대한 SWOT분석. -> 준비해오지 않았고 갑자기 시켰는데도 정말 잘 했어요. 떨림은 뭐 보이지도 않고, 말 하는 것도 귀엽게 잘 말해줬어요. 영어까지 발음해가며 자신에 대한 강점, 약점, 기회, 위협 요인을 잘 말해주었어요. 멋져요!
- 이ey: 신년사, 신년 계획 -> 새로운 해를 그렇게 멋지게 시작하셨네요. 나의 위치 역할을 네 분야로 나눠서 각각 계획을 세우셨지요! 이런 스피치 기회가 많으셔서 그런지 말씀을 너무 잘 하시네요. 올해 계획 세운 것들 모두 잘 이루시길 바라요!
- 이yu: 애국가 제창 -> 음치라니요. 음도 다 맞고 심지어 평소 말씀 하실 때보다 더 큰 목소리로 잘 부르셨는걸요? 높은 음도 잘 올라가고 멋있었어요!
- 양gh: 18번 애창곡 -> 무반주로 발라드 하기 힘든 건데, 웃으며 여유 있게 불러주셨어요. 이렇게 당황스런 순간에도 이젠 얼굴이 붉어지지 않네요? 노래도 잘 부르고 예뻤어요. 여기서 저희들이 양gh님께 받은 인상을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받을 거예요.
* 김jy
- 처음에는 우리가 다들 자기가 이상하다는 것도 알고 불편하고 괴로워서 찾아왔다. 이유도 잘 몰랐는데, 일단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지 책도 보며 개괄적으로 알아보았다. 그 후엔 어떻게 하면 이 불안한 문제를 해결할까? 어떤 생각이 잘못되고 어떻게 바로잡을까 배웠고, 실습하면서 직면도 하면서 생각도 바로잡고 훈련을 했다. 그러면서 많이 개선을 한 것 같다.
- 여기서 끝이 아니라 혼자 스스로 적용하면서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궁극적으로는 그동안 불편했던 상황에 마주쳐도 불편하지 않고 괴로워하지 않게 될 것이다.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당황하지 않고 ‘나는 지금 바람직하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라고 반문하고 바른 생활 하면서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 직장 상사 대하며 그동안 불편했던 건 극단적인 생각을 했기 때문인 것 같다. 극단적인 지레짐작들이 많았다. 그러니 머리가 하얘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실제로 일어나지도 않을 사건들이었다. 이젠 합리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해야하고, 혹시라도 또 잘못 생각이 들어도 금방 바로잡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하다 보면 직장생활도 편해질 것 같다.
❀ 이 과정을 통해서 도움 받은 것, 변화된 것
* 양gh
- 처음엔 대인관계 속에서나 누가 나한테 뭐 물어볼 때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았다. 대답도 잘 해야 하고, 긴장하는 모습 보이면 안 될 것 같고, 얼굴 빨개지면 나를 소심하게 볼 것 같았다. 욕심이 많았던 것 같다. 조금만 못해도 자책하고, 나에게 채찍질을 많이 했다. 이 수업을 통해서 많은 걸 느꼈다. 빨개져도 괜찮고, 말하다가 침묵이 흘러도 괜찮다는 것을. 예전보다 부담감이 좀 덜어진 느낌이다. 얼굴이 빨개지는 건 당연한 거고 남들도 그러는데, 나만 유독 그런 모습을 보이는 걸 싫어했던 것 같다. 이젠 편하게 생각하려 한다.
* 이yu
- 전에는 자기생각에 많이 갇혀있었는데, 합리적 객관적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이대로 꾸준히 한다면 더 좋아질 것 같다. 회피하지 않고 직면해야겠다. 이제 시작이고 이제 맛을 알아가고 있다. 내가 나의 모습을 좀 제대로 알게 되고 인정하게 된 것 같다. 이상하게 보이는 사람이 아니라 평범하고, 그냥 말수가 좀 적은 사람? 나에 대해 잘 알게 되니 조금씩 좋아지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아지는 것 같다.
* 김jy
- 처음 말했듯 권위적인 사람 대하는 게 어려웠는데 이젠 많이 좋아졌다. 많이 빠졌지만 효과는 있었다. 처음보단 좋아졌지만 아직 조금은 신경 쓰인다. 내 자존감이나 이런 부분을 좀 더 생각해보고 키워야겠다.
* 이ey
- 여기 올 때 막연하게 왔다. 근데 여기 1~2수업 들으며, 내 안의 불안증세라든지 자존감이 떨어지는 원인도 생각해보게 되었고, 왕따 당했던 기억을 극복해야한다고만 생각했지 어떻게 극복할지는 몰랐다. 근데 얘기도 나누고 수업도 들으며 생각의 틀이 잡힌 것 같다. 내가 생각했던 나의 기준에 내가 못 미치면 나를 루저라고 생각했는데, 누구나 자기 목표치가 있겠고 도달 안 했을지라도 모두 과정으로 생각하고, 잘하면 잘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 대로 편하게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전에는 그렇게 관점을 바꾸는 게 어려웠는데 이젠 다 과정이라 생각하니까 한 짐 놓아지는 것 같다.
* 김yj
- 처음 왔을 땐 무조건 반사적 생각이 어떻게 들던 회피하려고만 했는데, 이젠 다 배워가면서 반사적 생각도 생각해보게 되고, 인지오류도 알고 수정하고 좋은 생각으로 바꿔가면서 내 생각을 많이 뒤돌아보게 됐다. 전에는 떨리는 것만 생각하고 무작정 회피하려고만 했는데, 직면 하는 거 보니까 굳이 떠는 것만 문제가 아니었던 것 같다. 이젠 떠는 것에 집중하기보다 무슨 말을 할지 내용을 생각하게 된다. 기분 좋고 한시름 놓은 것 같다. 아직 다 확실히 고쳐진 건 아니지만 이젠 회피 안하고 상황 많이 만들어서 직면 많이 해 보려고 한다.
*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했었나요? 나의 핵심신념을 알겠나요?
- 양gh: 자존감이 낮았다. 내가 관심 받을 만한 존잰가? 하며 나를 낮게 봤다. 나를 가치 없게 본 것 같다.
- 이yu: 미움 받을 것 같은 사람. 남들이 싫어할만한 사람. 나는 사랑스럽지 않아.
- 김jy: 자존감도 좀 부족하고, 뭐가 잘 안되면 ‘내가 그렇지 뭐’. 어떤 사람들은 나를 싫어할 것 같기도 했다.
- 이ey: 나는 루저. 그 생각이 꽉 차있었다.
- 김yj: 말도 못하고 바보같이 떠는 사람.
* 자존감. 자신감.
-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 누구나 그렇듯이 나는 잘하는 것도 있고 못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을 같이 받아들이고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세요^^*
❀ 마지막 한마디
* 김yj- 아쉽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다. 처음엔 겉으로 표현되는 떨림만 많이 신경을 썼는데, 이젠 떨리는 것보다 내가 뭘 말해야 하나에 신경을 쓴다. 많이 달라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 이ey- 마지막 수업 하면서 깨달음이 있다. 너무 막연하게 나를 채찍질 하면서 왔던 것 같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목적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리더가 되고 싶어서 그렇게 해 왔던 것 같다.
* 김jy- 치료하고 배운 게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게 기억도 잘 하고 꾸준히 적용도 하고 길게 봐야 할 것 같다. 만약 또 안 좋아지더라도 여기서 배운 것을 생각해서 노력해야겠다.
* 이yu- 저는 지금이나마 좀 나를 점검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고, 앞으로 행복해지기 위해서 고쳐야 할 생각들을 많이 찾고 고쳐나가는 방법을 배운 것 같다.
* 양gh- 열 번 수업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아쉽다. 저는 수업 다 끝났는데 칭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 남편과도 서로 칭찬 많이 할 생각이다. 대인관계에서 남들과 칭찬을 서로 주고받으면 내가 집중 받고 칭찬 받을 때도 ‘아 내가 잘 하고 있구나’ 생각이 들 것 같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46기 여러분들. 10주 동안 성실히 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2달 반 동안 배운 것들 절대 잊지 마시고,
앞으로는 이전과는 다르게 생각하고 더욱더 편하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라요^^
여러분들 모두 정말 좋은 사람 멋진 사람들이예요. 항상 이 자리에서 응원할게요!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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