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과정을 마치고 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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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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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치료를 마치고 일상생활에 적용해보려 노력하고 있다. 예전 같았으면 얼굴부터 붉어져 피했을 일은 내가 먼저 직면하려고 하고, 그 상황에서 힘들었던 이유를 집에 와서 상황기록지에 적으며 정리 해보고 다시 도전해보고 반복을 해봤다.
> 불편했던 상황
-근무 중 일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불안.
-누군가가 나의 실수를 지적했을 때.
-친구와의 대화 중 정적이 있을 때.
> 자동화사고
-나를 일을 하지 않는 게으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강박적부담)
-큰일났다. 난 정말 잘 하는 게 하나도 없어(과일반화)
-친구가 혹시 기분이 나쁜가?, 나 때문에 기분이 안 좋은 건가? (나와 관련짓기)
> 다시 생각해보기
-다른 사람들도 일을 마치면 잠깐 쉬는시간을 가져, 나는 기계가 아니니 계속 일 할 수 없어, 다음 일을 위해서라도 잠깐 쉬는 건 문제가 되지 않아.
-내가 기계도 아니고 실수를 아예 안 할 수는 없고, 다음에 한 번 더 확인하면 되는 문제야. 차라리 지금 알아차려서 다행이야, 더 뒤에 발견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
-잠깐 쉬면서 다른 풍경을 즐기는 중일 수도 있고, 이런 정적이 있는 게 정상이야. 설사 기분이 안 좋더라도 나중에 따로 물어보면 되는 거야.
이런 상황에서 아직은 걱정 되는 것은 남아있지만 이렇게 정리하고 쓸데 없는 감정들을 쳐내다 보면 나도 좋아질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완벽하게 낫기보단 이전보다 변화하고 있는 나에게 집중하고, 부족한 나의 모습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일상을 공유하고 직면교육을 했던 기억들이 바로 어제 같은데 다들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곧 만나서 맛있는 것도 먹고 즐겁게 시간 보내요~
댓글목록
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님의 댓글
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
잘 하는 게 없어, 무능해, 형편 없어, 실수할 거야.. 이런 생각들의 공통점은 '나는 무능해' 라는 생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자신에 대해 이렇게 마음 깊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불안하고 부정적인 자동적사고가 생긴다고 배운 것을 잊지 않고 일상생활에 적용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하시면 더 바뀔 수 있다는 점! 계속 화이팅해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