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핵심신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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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고민하고 걱정하면서 이 치료를 시작했는데 벌써 마지막 시각이네요.
저번시간에 핵심신념에 대해 배우기는 했는데 막상 무슨 얘기를 해야 할 지..
저는 어려서 부터 착하고 똑똑하다는 얘기도 듣고 무남동녀 외동딸로 태어나나 보니 부모님의 기대가 참 컸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나로 인해서가 아닌 아버지로 인해 먼저 제가 다른 사람들에게(선생님 등) 알려지고 관심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인지 잘 해야 된다는 강박적 부담이 강하고, 남에게 내가 어떻게 보이는 지에 무척 신경을 쓰면서 자라났습니다.
모두가 이 치료를 받는 상황이 다르듯 저번시간 배운 것 처럼 한 사건에 대해 그 사건에 대한 비합리적 생각이 자리잡고 괴롭히는 것 같습니다.
1. 다수 앞에서의 발표 상황
사건-중학교 때 선생님이 책을 읽으라고 해서 일어나서 읽는데 목소리가 떨리고.. 아이들과 선생님이 한바탕 웃더라고요. 그 일로 친구들과 문제는 없었지만 계속 또 그럴까봐 회피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사회생활 하면서 피할 수 없으니 앞에 나가서 잠깐 얘기도 하고 했는데, 이것에 대한 생각은 내가 전문가도 아니고 수십년씩 강의하는 강사들도 책만 읽고 버벅거린다는 생각도 들고 괜찮은 것 같습니다.
2. 상사앞에서의 긴장, 차 대접
사건-제가 회사에 입사해 특정 상사에 대해 많은 부담과 어려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일에 지적을 당하고 그러다 보니 그 사람 앞에서 긴장되고 차대접 할때 손이 떨린다거나 하는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그런 적이 없으니 고쳐질 줄 알았는데 계속 긴장되고. 긴장하면 어떻게 하지?!, 다른 일에도 날 무능하게 보면 어떻게 하지? 아무일도 아닌데.. 한심하고. 이런 생각이 점점 들었습니다.
타당한 사고를 하려고 하고 회피하지 말자 다짐을 하면서도 아직은 힘드네요.
치료를 받으면서는 약을 안 먹었는데, 다시 차 대접 등 일이 많아지면서 약은 먹고 있습니다. 빨리 고쳐져야 할텐데 모르겠습니다. 저녁에 타당한 사고 떠올리기 명상(?)을 하는데 치료에 도움이 될런지..
치료진 이하 같이 치료받으신 분 들 그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모든 분들이 빨리 생각이 변화되어 불안에서 벗어났으면 합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환경사랑님, 10주동안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이제 어떤 인지오류를 가지고 있는지와 타당한 사고를 하는 방법을 알고 계시니까 열심히 직면하시다보면 불안따위는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질 것입니다.
그날까지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