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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더 너그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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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21 10:18 조회4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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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복지사 오진선입니다.
오늘 처음 뵈었었지요?
저는 오늘 여러분을 처음 뵈었는데도 왠지 모르게 편안함이 느껴졌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다음 주에는 더 편안한 만남이 되길 바라고요, 
이번 수업내용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수업 내용>
1. 핵심신념이란 무엇인가? 
반사적 생각: 
어떤 상황에 처해 있을 때 그 상황과 관련되어 떠오르는 생각들
핵심신념: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생각들로 우리 자신을 어떤  사람이라고 보는지, 
또 세상 일이나 사람들 사이에 일어나는 일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는지 등과 관련된 생각들 

2.자신에 관한 핵심신념을 어떻게 찾아낼 것인가?
사회불안증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핵심신념은 나 자신에 관한 핵심신념이다 
반사적 생각들의 공통분모로부터 찾아보기
나에 대한 평소의 생각을 정리해 보기 

3. 나 자신에 대한 핵심신념이 과연 타당한가?
너무 높은 기준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일부분만을 보고 전체를 평가하는 것은 아닌가 ?
내 단점 때문에 모든 사람이 나를 싫어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누구에게나 단점은 있기 마련인데 그것 때문에 남들이 자신을 다 싫어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가?
  여러분이 좋아하는 사람을 한번 떠올려 보고 그 사람을 어떤 점 때문에 좋아하는지, 그리고 그에게 어떤 단점이 있는지를 한 번 생각해 보자

<발표 내용>
김○○: 프리젠테이션이나 무대에 설 기회가 있으면 계속 회피해 왔는데, 발표나 강의가 많은 업무로 바뀌면서 힘들었습니다. 업무가 끝난 후 '왜 이렇게 했을까, 다음엔 더 잘 해야할텐데...'라는 생각때문에 더 불안했었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잠도 잘 못잤었는데 막상 발표를 하려하면 잘 되지 않았습니다. 나 자신을 소심하고 걱정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며 아직까지는 남에게 무조건 잘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생각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발표를 할 때에 '나는 떨리지만 상대방이 볼 때는 떨지않는 것처럼 보일거야. 생각했던 것 만큼 떨지 않는구나. 나는 못난 사람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하고, 떨리면 심호흡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발표를 할 때 많이 떨리지 않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신○○: 평소 매끄럽게 대화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는데 이는, 타인의 질문에 모두 답하고 얼굴표정도 굳어있지 않고 정보와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내성적이고 꼼꼼하지 못하고,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고 잘보이려 노력하는 피곤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모든 일에 열성적이지만 발표를 하는 자리는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나 자신을 열등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내성적이기 때문에 그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을 대하는 것이 어렵고 타이핑 작업을 할 때도 손가락이 떨려 직장을 두번 옮겼지만 지금 하는 일을 끝까지 하고 싶습니다.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생에게 '타인에게 떨리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줘. 떨거나 떨지 않거나를 판단하는 것은 타인이 결정하는 것이다.'라고 얘기해줍니다. 저도 이렇게 생각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일부러 상황을 만들어 부딪혀보기도 하는 등 이제 회피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을 평가하는 기준을 낮추고 용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자신을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 초등학교를 다닐 때는 발표도 좋아하고 타인앞에 서는 것을 좋아했으나 중학교를 다닐 때 흉터가 생겨 교복(하복)을 입지 못하게 된 후로 '내가 하복을 입었을 때 피하면 어쩌지, 내 단점을 알고 피하면 어쩌지, 흉터때문에 내가 가진 능력을 낮게 평가하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학교를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수강신청을 할 때도 듣고 싶은 강의도 발표를 하는 과목은 듣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 맞서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회피만 하려는 자신이 한심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만나는 것을 피하고 집에만 있다보니 사람을 대하는 것이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예전처럼 죽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나도 무언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다음 시간은 마지막 시간이며, 마친후 회식이 있겠습니다. 

<과제>
이번 시간의 요약과 소감
자신의 핵심신념 정리
다음시간 직면 상황 설정
YSQ(영 스키마 설문지)-L3 90 체크해서 가져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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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생각이 이미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래도 바뀐게 없다고 한다면 바뀐건 무시하고아직 덜 바뀐것만 생각하는 '장점무시', 완전히 100% 바뀌어야 바뀌었다고 하는 '흑백논리', 완벽하게 달라져야 만족하는 '강박적 부담' 등의 인지오류가 작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참으로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참여하신 오선생님도 수고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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