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클리닉게시판

오래간만에 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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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21 10:19 조회48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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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잘 계신지요. 저는 16기입니다. 요즘 달라지고 있는 제 모습이 너무 좋아 글을 남깁니다. 어제 면접을 봤습니다. 회사 면접이 아니고 교육생 면접이었습니다. 5개 대학의 지원자에 대해 면접을 보는 형식이었습니다.  처음에 들어가기전에 무지 떨리더군요. 거기다 이성공포도 조금 있는 저에게 옆자리에 이성이 앉아 더 불안하더군요. 항상 이런식으로 찾아 오는 거야 하며 다시 타당한 생각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내가 지금 이자리에서 옆에 여자에게 잘보여서 뭐하려고 하나 여기가 중동이야하며 모든 여자에게 잘 안보여도 상관없어 생각하자 바로는 아니었지만 어느정도 지나니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그리고 나서 면접관에게 너무 잘 보일 필요 없어 그 쪽도 뭐 그리 대단한 사람은 아닌데, 대단하다고 해도 어쨌든 그냥 평범한 사람이잖아 라고 생각과 떨어도 저 사람은 알지도 못해 안다해도 상관없어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하니 예기 불안이 조금 줄더군요. 한 30분에서 40분정도 2명의 면접관의 계속되는 질문에 입이 마를지경으로 답변하고 중간에 조금 떨긴했지만 예전처럼 낙심하던 저에 모습은 찾아 볼수 없었습니다. 내 자신이 이렇게 잘 할 수 있구나 하며 처음에 파국적으로 생각했던 면접보다가 너무 떨어서 뛰쳐나갈거야라는 생각이 얼마나 바보같은 생각이었는지 알았습니다.
정말 어제는 너무 내 자신이 자랑 스러웠습니다. 결과가 어찌되든 너무 좋더라구요.
면접에 대한 막연한 공포가 없어진것 같습니다.
어디서 봤는데 공포는 자기 자신이 만들어 내는 것이고 결국 자기가 그것을 해결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내 자신이 공포를 느낄때는 몰랐는데, 다른 사람들이 공포를 느끼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서 힘이 나더군요. 그래서 요즘에는 좀더 다양하게 직면을 하고 왜곡된 생각을 고쳐나가는 중입니다. 가령 이런거죠.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는 듯이 처다보는 것 같다는 생각 근데 알고 보면 길을 물어보기 위해서 라든가 아님 그냥 별뜻없이 보는 거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지요. 
정말 치료 잘 받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원장님이 지금도 저의 16기에 많이 신경써주셔서 아마 지금 제가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지고 모릅니다. 고맙습니다. 원장님과 경기의원 관계자 여러분...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안녕하세요. 얼마 전부터 함께하게 된 사회복지사 오진선입니다.
교육이 끝난 후에도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이 글이 많은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홈페이지에 자주 찾아오시고 좋은 소식 있으면 알려주세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이전과 달리 반응하는게 우리 치료의 목표였습니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저도 면접 볼 때면 많이 떨렸거든요. 요즘은 고용자의 입장에서 직원들을 면접보는데도 긴장합니다. 지원자가 원장의 마음에 안 들어도 이 사람이 우리 병원에 안 뽑혔다고 안 좋게 생각하면 어쩌나 걱정도 되요.
귀하가 하시던 걱정들은 귀하만의 걱정이 아니고 왠만한 사람이면 다 하는 걱정입니다. 그런데 그 걱정을 받아들리고 처리하는 게 달랐어요. 이제는 무난하게 받아들이고 해석하고 처리하고 있게 되었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18기 모임이시작되었습니다 이재순입니다 똑같은 아픔을가지고 모인 우리들 서로 마음문을 엽시다 마음속에 가둬두었던 검은그림자 이제 접어버리고 마음속에 꽃씨를 뿌립시다 18기 모든 분들이 좋은 분들이라 좋은 결과가 기대됩니다 18기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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