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클리닉게시판

고구마 | 2006.07.27 05:47:46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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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21 10:33 조회4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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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교직에 있는 보건교사로서 아이들 보건교육이나 교사들을 연수할 기회가 많습니다.
아이들 교육시는 하나도 떨리지 않고 자연스럽고 만족스럽게 하는데 교직원 연수를 하려하면 긴장되고 떨려서 대충 마치곤 했지요.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우울해지고 해서 병원에서 약을 복용하면서 치료를 했어요. 약을 복용하면서 발표나 연수를 하면 하나도 떨리지가 않아 자신감이 생기고 편안해졌어요. 그래서 약을 점차 줄이면서 중단했지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두근거히고 떨리기 시작하여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겠다 싶어 인지행동 치료를 받게 된거예요.

발표나 연수시 떠오르는 자동적 생각은
- 잘해야 할텐데 떨리면 어떻하지?
- 목소리가 떨려서 잘 못하면 다른 교사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텐데
- 떨리면 간단히 하고 말아야지 
이런 생각이 드는데 다른 교사들도 연수하려면 드러내놓고 떨린다고 하면서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것 같아요. 너무 잘하려고 생각하니 긴장이 더 되는것 같고요. 이런 강박적 생각을 고치면 좀더 편안해지고 자연스러워질것 같아요.

불안한 상황은 서로 다르지만 터놓고 얘기하는 자리라 공감대가 형성되고 분위기도 좋아 치료가 잘 될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학생이나 젊은 사람들은 이런 좋은 치료를 빠른 시기에 받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면 모든 회원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 됩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글 이 딴데 가 있어서 이리 옮겨서 올려놓았습니다.
귀하는 '좀 못해도 괜찮아'라는 생각을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동시에 남들에게도 가르치는 학생들에게도 좀 못해도 괜찮다라고 말씀해 주세요. 그래야 학생들이 발표도 열심히 하고 선생님을 만나는 것도 재미있게 생각할겁니다. 아마도 선생님이 그렇게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해요.
왜냐하면 제가 죽- 보니까 여러분들이 자신에게는 기준이 가혹하리만큼 높지만 남들에게는 아주 관대한 기준을 갖고 있더라구요. 그 기준을 비슷하게 맞추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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