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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제와 원인은 무엇?-19기 첫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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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21 10:52 조회4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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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복지사 오진선입니다.
어제 모두 처음 뵈었었지요?
아직 서로 어색하시겠지만, 앞으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나갈 분들이니까 많이 가까워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어제 교육내용과 과제를 올려드리겠습니다.
과제를 한분도 빠짐없이 해오실거라고 믿습니다^^

<수업내용>
◎치료진과 18기 회원 소개
◎치료 중 지킬 것들
출석, 시간엄수, 과제부과, 그룹 참여, 신뢰

◎나의 문제는?
-하00: 직장생활 중에 연수를 가면 토의를 해서 한 사람이 발표하는 식의 진행을 많이 하고, 일주일에 두번 실적토의를 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표해야 한다. 이런 발표를 한다는 얘기를 들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잠도 잘 못잔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이 저리고 얼굴이 붉어진다. 발표를 한때는 목소리가 떨리고 우는 목소리가 나온다. 끝나고 나면 '남들이 나를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저 나이되도록 저것 하나 못할까?'라고 생각할까봐 걱정된다. 그래서 발표를 하게 되면 회피하거나 짧게 끝낸다. 승진이 되었는데도 아랫직원들을 지도하고 앞에서 교육도 시켜야 하기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 2~3년에 한번씩 지점을 옮길때에도 적응을 잘 못하고 처음에 자기소개를 할 때에도 떨린다. 복직이 두렵다. 현재 육아휴직중이고 기간연장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다. 

-송00: 10년 전에는 남들을 너무 의식해서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떨리던 것이 커져서 친구들앞에서도 떨리고 버스를 타도 떨렸었다. 그러나 차차 나아졌다. 지금은 회식자리나 또래끼리 놀러가는 자리에서 대화에 끼기가 쉽지 않다. 말 할 타이밍을 놓쳐 침묵하게 되고 불안하다. 근무할 때 2명씩 파티션으로 나눠져있는데 바로 옆사람은 괜찮지만 데스크 가운데 놓인 책을 집을 때 다른 직원들이 나를 의식할까봐, 나 때문에 피해를 볼까봐 걱정된다. 회식자리에서도 떨리지는 않지만 긴장하면 땀이 많이 나고 얼굴이 붉어진다. 회식자리도 핑계를 대고 회피하는 등 50~60%는 참석하지 않는다. 이런 증상들을 감추려고 하고 타인 옆에 있을때 신경쓰이는 것도 아닌척한다. 지금 얘기를 하는 것도 떨린다.

-임00: 토목분야에서 일을 3년동안 하다가 지금은 보험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다. 회사에서 타인 앞에서 글씨를 쓰게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때마다 마음이 불안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몸이 경직된다. 회식자리에서도 술을 따르거나 받을 때 손이 떨려서 잘 못한다. 여러명이 식사하는 자리가 불편하다. 회식자리에서도 구석에 앉고, 고객에게 주는 영수증도 글씨를 써야하기 때문에 나중에 주겠다고 하는 등 회피해왔다.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이 치료를 받으러 왔다.

-김00: 지금도 상당히 두근거린다. 다른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 보니 내가 더 심각한 것 같다. 거제도에 내려간 후 24시간 동료들과 같이 식사, 생활을 하다보니 개인적인 시간이 전혀 없어서 스트레스를 상당히 많이 받았다. 몸이 아프다보니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나약해졌다. 진급도 3년동안 누락된 충격이 있고 신입사원들과의 학벌차이로 인해 밀리는 느낌이 든다. 신입사원들은 자기가 할 말을 다 하는데 나는 속으로 삭힌다. 동료들은 자기의 개인적 얘기를 잘 하는데 나는 그러지 못해 가만히 앉아있다가 먼저 일어난다. 결국 이 상황을 회피하고 싶어서 3개월동안 병가를 냈지만 내가 바뀔 수 있을까 걱정된다.

◎다른 회원들의 얘기를 듣고 난 후
-하00: 나와 비슷한 증상들을 가진 분들앞이라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 같다. 
-송00: 내가 예전에 힘들어 했었던 증상들을 다른 분들도 겪고 있는 것 같다. 인지행동치료로 생각을 바꾸는 방법을 배우면 고칠 수 있을 것이다.
-임00: 타인을 너무 의식해서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자신감이 없는 것 같다.
-김00: 다른 사람들은 다 이상이 없는 것 같다. 회식자리가 불편하고 발표할때 불안한 것은 비슷하지만 내가 제일 심하다. 같은 입장이기 때문에 이렇게 애기할 수 있는 것 같다.

◎생각해 볼 문제들
-상황에 대한 부정적 믿음
-결과에 대한 부정적 예측
-불편한 신체증상
-행동은?

◎불안의 역사는?
-김00: 성격이 상당히 내성적이다. 교육 중 발표할 때 타인은 준비도 잘 하고 말도 잘 하는데 나만 지적사항이 많아서 주눅이 들었던 경험이 있다.

-하00: 어릴 때부터 많이 소심했다. 그리고 예민해서 남동생이 어질러놓으면 다치우고 옷장도 정리가 안되있으면 정리하는 등 깔끔하고 반듯하게 해야했다. 어렸을 때 학교에서 돌아가면서 책을 읽을 때 떨리고 앞이 깜깜해져 못읽어 창피했던 경험이 있다. 또 큰 차로 인해 크게 놀란 적이 있는데, 지금 잘 놀라는 것도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임00: 형제가 1남5녀라 유일한 남자였다. 그래서인지 성격이 내성적이고 나서는 것을 꺼려한다. 특별한 경험은 없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못한다. 

-송00: 어렸을 때부터 상당히 내성적이고 남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아버지가 전근을 많이 다니셔서 이사와 전학을 많이 했기 때문에 예민했다. 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다른 아이가 괴롭힘 당하는 것만 봐도 두려웠었다. 친한 친구와 싸우고 나서 관계가 좋지 않을 때, 도서관에서 심한 기침을 했는데 그 친구가 속삭이듯 혼잣말로 욕을 했다. 그때 '기침때문에 나한테 악한 감정을 품지 않았을까'라는 걱정을 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신경쓰이고 도서관에 가면 그 일이 생각난다. 나중에는 버스만 타도 걱정이 되었다. 

◎사회불안증의 원인
유전적 경향 – 1/3
사회 경험의 영향- 2/3

◎사회불안증은!!
-학습된 반응이다!
-새로운 방식을 배울 수 있다!

◎무엇을 학습하였는가? 어떤 것을 믿어 왔는가?
-아무 말도 못하게 될 거야
-날 보고 이상하다고 여길 거야
-대처방식은?

◎내가 사회적, 가정적, 환경적 영향으로부터 믿어 온 생각들
-자신과 타인에 대한 부정적 믿음
-미래에 대한 부정적 예측

◎소감
-김00: 이 짧은 기간 내에 내가 바뀔 수 있을까 의문이다. 이 치료의 과제도 글을 잘 써야된다는 부담감이 든다.
-임00: 수업내용이 마음에 와닿고 공감이 된다. 10주 정도면 나을 수 있을 것 같다.
-송00: 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신의 증상을 말 할 수 있어 속이 후련하다. 학습된 것이기에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유전적인 영향으로 인해 내성적인 것은 고칠 수 있을까 걱정된다. 
-하00: 나와 비슷한 증상을 가진 사람들이 있으니까 같이 교육을 받으면 고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나혼자만 개선되지 못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한다.

<과제>
-이번 시간 요약과 소감
-공포 및 회피 목록 작성
-“수줍음도 지나치면 병” 1~2장 복습
-“수줍음도 지나치면 병” 3~4장 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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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어제 첫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들 공감이 가는 부분들을 애기하면서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동안 아무에게 말못했던 애기들을 하면서 모두들 한편으론 후련했으리라 생각됩니다. 19기회원 모두 10주후면 자기 내면의 모습을 타인 앞에 내보이면서 당당한 자신의 모습을 찾을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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