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면훈련에 대한 불안감은 아직 있으나 일단 나와서 강의를 듣고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는 일은 하기로 했다. 생각해보니 나오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고 나오면 들을게 있고 남들이 하는 것을 봐도 내가 도움을 받을 것 같아서 나오기로 했다. 
치료후 달라진 것은 밖에 나가기가 이전 보다 좀 편해졌다는 것이다.
내 생각이 이런 것이 있었구나- 남에게 말더듬에 대해 어떻게 보니는가에 너무 신경썼고 신경을 덜 쓰려고 노력은 하는데 아직 썩 잘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와 대화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란 것은 알았다.  말더듬 때문에 내가 대인관계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이 말더듬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받아들이냐도 중요하겠다는 것도 알았다.>

- 오늘 외래때 면담을 정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