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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제는?원인은?-18기 첫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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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21 10:20 조회51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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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첫 교육은 어떠셨어요?
아직은 서로 서먹서먹한 사이지만 여러 번 시간을 함께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가까워 질 것입니다.
그리고 저처럼 매주 목요일만 기다리게 될지도 모르고요^^
앞으로 열심히 교육에 참석해주시고요, 
시작이 좋은 만큼 마지막까지 힘내세요!!!
그럼 어제 배운 내용 정리해 드릴게요. 과제하시는 것 잊지 마시구요~

<수업내용>
◎치료진과 18기 회원 소개
◎치료 중 지킬 것들
출석, 시간엄수, 과제부과, 그룹 참여, 신뢰

◎나의 문제는?

-임00: 직장생활을 처음 할 때 상사에게 몇 번 지적을 당한 후 긴장을 많이 하게 되었다. 손 떨림과 목소리 떨림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의식을 하면 할수록 점점 심해진다. 약을 먹은 다음 날은 괜찮으나 계속 먹게 되면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 치료를 받으러 왔다. 약을 먹지 않아도 타인 앞에서 당당하게 말하고 싶고, 자신감을 갖고 싶다. 열심히 참여하겠다.

-김00: 고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신경성 위염을 앓아왔다. 이 때문에 식사를 하는 도중 헛구역질을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타인과 함께 식사를 하는 도중에도 그런 증상이 나타날까봐 밥을 먹는 자리를 피하게 되었다. 몸이 힘들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런 증상이 나타나며, 성격이 예민해서 음식냄새만 맡아도 속이 좋지 않다. 

-이00: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도 약을 먹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낯선 사람과 함께 있거나 부담되는 상황이 되면,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지 못하고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하는 것도 못한다. 단체모임이 많은 편인데 그들의 시선을 피하기가 어려우며, 모임이 있다는 얘기만 들어도 불안하다. 20대부터 이런 증상이 나타났으며, 3년 전 사회불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현재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이 교육에 열심히 참여할 생각이다.

-안00: 상대와 1:1로 대화를 하는 것은 잘 할 수 있다. 그러나 인원이 많아지면 시간이 경과할수록 목소리가 떨린다. 그래서 발표나 강의를 하는 것을 회피해왔다. 공포심이 많아 공포영화도 보지 못한다. 이 치료를 받으면 치료될 것 같아서 왔다.

-고00: 현재 교사로 일하고 있다. 연수나 전달할 사항이 있으면, 실수를 해서 망신을 당할까봐 불안하다. 발표를 할 때 목소리가 떨리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긴장이 되는데 조금 쉬고 다시 하면 괜찮을 때도 있으나, 안되면 회피를 해 왔다. 몇 년 전에 신경정신과를 다니며 약을 복용할 때는 괜찮았으나 약을 끊으니 다시 두근거림이 생겼다. 연수나 발표를 회피할 수는 없다.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자신 있게 하고 싶다.

-김00: 비중이 있는 시합이나 발표를 할 때 말이 떨리고 얼굴이 붉어진다. 선생님이 발표를 시킬까봐 불안하며 무서운 선생님을 회피하게 된다. 이사를 와서 처음 본 아이들이 불편하고, 같이 놀아주지 않을까봐 걱정도 되고 막막하다. 어머니가 추천해주셔서 왔으며 타인에게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남00: 지금도 떨리고 불안하다. 타인의 눈을 보지 못하겠다. 여러 사람들과 있으면 불안하고, 모르는 사람이나 어려운 사람과 시선을 마주치는 것이 가장 힘들다. 나의 굳어있는 인상이나 사나운 눈을 타인이 봤을 때,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내가 거울로 나를 보아도 인상이 좋지 않고 찡그린 표정이다. 이런 것이 타인에게 불편을 주는 것 같다. 

◎다른 회원들의 얘기를 듣고 난 후
-안00: 다른 회원이 얘기를 할 때에도 떨린다. 다른 회원들은 말을 잘 하는 것 같다. 
-고00: 너무 타인에게 칭찬을 받으려 하고 높이 평가하길 원해서 더 잘 하려고 하다가 떨리는 것 같다. 타인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는 것 같다. 
-임00: 이런 증상을 거리낌 없이 얘기할 수 있어서 좋다. 친구들한테도 말하지 못했었는데, 솔직히 말을 할 수 있는 자체가 좋다.
-남00: 나는 말주변이 없다. 몇 분을 제외한 모두가 환우가 아닌 것 같다. 
-이00: 얘기를 들으니 나만 환자 같다. 타인에게 어떻게 보일지가 걱정되며, 가까운 사람에게도 이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존경하는 스승님만 알고 있다. 이처럼 감추려고 하니까 더 압박과 부담이 된다. 
-김00: 다른 회원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나와 비슷하다. 올바른 대인관계를 배워야겠다.
-김00: 회원들 모두 말을 잘하는데도 불구하고 타인에게 잘 보이고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열심히 하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생각해 볼 문제들
-상황에 대한 부정적 믿음
-결과에 대한 부정적 예측
-불편한 신체증상
-행동은?

◎불안의 역사는?

-김00: 어머니가 많이 예민하고 완벽을 추구하시는 편이라 그런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깔끔하게 하라시며 ‘남들이 보면 뭐라고 하겠니?’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 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으며, 현재도 자취생활을 하고 있는데 룸메이트가 집을 지저분하게 하면 혼자 치우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김00: 중학교 2학년 때 나를 싫어하던 남자아이가 있었는데 무엇을 해도 그 아이의 눈치가 보였다. 그리고 성적이 떨어진 후,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에게 성적이 떨어진 것을 밝히지 않았으며 그 아이들이 나를 상대하지 않을 것 같아 잘 보이려고 노력한다.

-이00: 어렸을 때 집안이 유교적이라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매우 엄격했으며, ~하지 말아라. 저 아이랑 놀지 말아라.’라는 말씀을 하실 때 괴리를 느끼고 고민을 많이 했었다. 융통성이 전혀 없으셨던 아버지에게 상처를 받기도 했다. 학교를 다닐 때 하숙을 한 경험이 있는데, 그 때 식사 도중 나만 쳐다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며 좋은 관심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고개가 떨리기 시작했다. 남동생이 정신병을 앓고 있으며 외가 쪽에 그런 분이 계셔 유전적인 이유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른 형제 세명은 활달하게 잘 살고 있다.

-남00: 아들이 나 혼자이다 보니 아버지의 기대가 크셨는데, 그 기대에 부응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스무 살 때 6~7년 정도 사귄 여자 친구가 있었는데 바람을 핀다는 의심이 들었었다. 또 그 때 친구의 형이 “너는 눈이 날카롭고 못생겼다.”는 말을 했는데 그때는 웃어넘겼으나, 그것을 계속 생각하게 되었다.

-임00: 불안의 원인을 잘 모르겠다. 성격상 많이 소심하고 조용하게 자랐으나, 크면서 활발해졌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도 사업을 하시는 분이시라 말씀을 잘 하신다. 아버지처럼 타인 앞에서 당당하게 말을 잘 하고 싶다.

-고00: 아버지께서 연설도 잘 하시고 굉장히 활발하시기 때문에 유전적인 영향은 없다고 생각한다. 대학교 시절 동아리 활동에서 얘기를 할 때, 앞 사람들이 말을 너무 잘해서 ‘난 어떻게 말하지...’라고 생각하다가 한두 가지만 얘기하고 말았다. 집에 와서 내가 너무 얘기를 못한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이다 보니 어려운 사람들 앞에서 잘 해야겠다는 마음이 문제인 것 같다.

-안00: 초등학교를 다닐 때는 웅변대회에 나갈 정도로 자신감이 있었으나, 중학교 2학년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로 성격이 바뀌어 친구들과도 말을 잘 하지 않았다. 대학교를 다닐 때도 서클의 회장직을 맡고 있었는데 신입회원들 앞에서 부장들을 소개할 때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고 말이 나오지 않아 다른 사람이 대신 수습을 해준 경험이 있다. 그 후로 계속 발표나 강의를 회피했으며, 교사자격증을 딴 후 첫 강의 때도 같은 상황이 벌어져 진로까지 바꾸었다.

◎사회불안증의 원인
유전적 경향 – 1/3
사회 경험의 영향- 2/3

◎사회불안증은!!
-학습된 반응이다!
-새로운 방식을 배울 수 있다!

◎무엇을 학습하였는가? 어떤 것을 믿어 왔는가?
-아무 말도 못하게 될 거야
-날 보고 이상하다고 여길 거야
-대처방식은?

◎내가 사회적, 가정적, 환경적 영향으로부터 믿어 온 생각들
-자신과 타인에 대한 부정적 믿음
-미래에 대한 부정적 예측

◎소감
-안00: 분위기도 좋고 같이 치료받는 분들도 좋으신 것 같다. 희망이 보인다.
-고00: 같은 경험을 얘기하니 공감도 가고, 치료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임00: 같은 상황의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므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어 완치가 되었으면 좋겠다.
-남00:속에 담아두었던 얘기를 여러 사람 앞에서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나아지길 바란다.
-이00: 처음에는 같은 상황의 사람들이 모이는 것인데 도움이 될지 의심이 되었지만 이 자리에 왔고, 막상 와보니 말하는 것이 어렵다. 이를 통해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고 이것이 밖에서도 연결되길 바란다. 
-김00: 비슷한 증상이 있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10주 후에는 완치가 되었으면 좋겠다.
-김00: TV에서 인지치료를 봤었는데 그것을 내가 한다니까 무서운 생각이 들었으나, 이 모임이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과제>
-이번 시간 요약과 소감
-상황에서의 생각
-“수줍음도 지나치면 병” 1~2장 복습
-“수줍음도 지나치면 병” 3~4장 예습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처음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저를 비롯하여 함께 참여하게 되신 모든 분들이 10주 후 좋은 결과를 얻으시길 바라며 이렇듯 꼼꼼하게 정리해 주신 오진선 사회복지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담주를 기대하며.....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기분이 좋네요^^
내일 꼭 오실거지요?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지금도 제 자신이 좋지만 더 좋을 제 미래를 위해
어려운 발걸음 선택한만큼 다들 웃는 얼굴로 마지막까지
수업 마쳤음 합니다^---^ 18기 화팅!!!!!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ㅎㅎ
문자보고 가입을 ...ㅎㅎ
ㅋㅋ 10주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으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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