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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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수업에서
"상황이 직접 우리 감정과 행동을 만드는 것이 아니고, 우리 생각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라는 말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그동안 불안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아무생각이 없이 두렵거나 떨리거나 하는
행동이나 감정이 나타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저번시간에 얼핏 들었던 것 같은데 사회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은
생각을 바꾸면 거의 치료가 된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생각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한 내가 가지고 있는 자동적 사고가 부정적이므로 이것을 타당한 생각으로
바꿔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수업시간에 배운 인지오류 목록을 참조하여 나의 자동적 사고를 보면
전부다 해당되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지레짐작하기가 가장 많은 것 같네요.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것(부정적 사고들)을
타당한 생각으로 바꾸는 것이 아직은 어렵지만 차근차근 노력해서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면 좋겠습니다.
* 상황 1 : 강의실에서 출석 부를 때
내가 대답했을 때 애들이 키득거리고 나를 쳐다봤다.
자동적 사고 : 내 목소리가 웃기거나 떨려서 애들이 웃었을까
왜 내가 대답했을 때만 웃지 ?
내가 한심해 보이나?
타당한 생각
sound mind : 너의 목소리가 웃기거나 떨려서 웃었다는 것이 확실한가?
불안한 나 : 아마도... 내가 출석에 대답했을 때만 애들이 웃으면서 날 쳐다봤으니깐.
sound mind : 애들이 웃고 널 본것의 다른 이유는 없을까?
불안한 나 : 자기들끼리 재미있는 얘기하다가 웃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내 이름이 불렸을 때 누군지 궁금해서 쳐다봤을 수도 있고.
sound mind : 다른 수업시간에도 매번 똑같은 상황이 일어나는가?
불안한 나 : 그런 건 아니야.
----> 내가 출석에 대답했을 때 애들이 키득거리고 나를 본 것은
내 목소리가 웃기거나 떨리거나 혹은 내가 한심해 보여서 그런 것이 아니구나~
* 상황 2 : 모르는 사람이 나에게 길을 알려달라고 했을 때 (불안지수 4점)
자동적 사고 : 주변에 다른 사람도 많은데 왜 나한테 와서 물어봤을까
내가 가장 만만하게 보여서 그랬을까
(내가 그 길을 안다면) 정확하게 가르쳐줘야만해.
알려주다가 말이 떨리거나 버벅거리면 이상하게 보진 않을까
행동 : 시선을 어디다 두어야 할 지 몰라 아래만 보거나 다른데를 보면서 이야기한다.
타당한 생각
sound mind : 주변에 다른 사람도 많은데 너한테 와서 길을 물어봤다는 것이
니가 가장 만만하게 보여서 그랬다는 것인가?
불안한 나 : 음.... 꼭 그런것은 아니야.
sound mind : 다른 이유는 없을까?
불안한 나 : 내가 길을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그랬을 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은 무리지어 있었는데 나는 혼자 있었으니깐 아무래도 길을
물어보기가 편했을지도 몰라.
sound mind : 길을 가르쳐줄 때 목소리가 떨리거나 버벅거리는 것이 이상한 것인가
불안한 나 : 아니, 꼭 그렇지는 않아.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길을 물어봤을 때 모른다고 대답하는 것보다
설령 목소리가 떨리거나 버벅거리는 것이 상대방이 느꼈을 지라도
길을 가르쳐준 것에 대해 더 고마워 할 수도 있어.
타당한생각 만들기는 처음해보는 것이라 그런지 아직 적응도 안되고 힘드네요.
이상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 익숙할 때까지 연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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