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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시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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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20 12:03 조회50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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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시간에 얘기한 아기엄마들과 얘기하는 것
어울리는 것 자체가 힘들다고 했었습니다...
제가 정보같은것도 아이엄마들과 나누고 
여러가지 얘기하는 것이 힘들다고 했었는데요...
물론 그런것들도 있지만
사람들과의 대화는 정보나누기 이런것도 있겠지만
친한사람들과의 대화는 그런것이 아니라 그냥 아무얘기나
하잖아요... 전 그것이 안됩니다... 그냥 편한 대화가
안됩니다...대인관계에서 오는 어려움 때문이겠지만요...
말도 원래 없고요...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대화를 유창하게 하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잘은 못하더라도 그냥 어울릴
정도라도 하고 싶은데 그게 되지를 않습니다...
남들이 나를 바보같이 볼까라는 생각을 떨쳐버리고 싶다보다는
대화불안이 더 심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볼수도 있는 것일수도 
있겠지만요...

상황 1 
안면이 있는 사람과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났다
나도 모르게 아는척 않고 그냥 지나쳤을 경우...
  
자동적 사고 : 내가 이상하게 보였을까?
              내가 저 사람을 모른척 하고 지나가서 싸가지 없다고 하겠지...
              정말 바보같다...별일 아닌거 가지고 왜 이리 힘들게 사니...
  
타당한 생각 

sound mind : 네가 그렇게  이상하게 보였을까?
불안한 나: 응 이상하게 봤을지도 몰라... 

sound mind : 모른척 하고 가서 내 행동이 바보같이 보였을까?
불안한 나: 안면만 있고 잘 모르니 그냥 지나갈 수도 있지...
           그 사람도 나에게 아는척 안했는데 뭐...
           이상하게 보였다고 뭐 큰일날꺼야?

상황2
공원에서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와 놀고 있을 때 그 아이 엄마와
함께 있었을 경우...

자동적 사고: 말을 어떻게 하지? 처음 보는 사람이고 많이 떨리고
불안하고 이럴 경우 난 사람들에게 힘없고 자신감 없게 보이는데
그 아이 엄마가 이런 날 초라하고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긴장해서 말도 조리있게 못 할 거 같애...

타당한 생각
sound mind : 많이 떨린다는 걸 굳이 숨겨야 할 필요가 있니?
불안한 나: 떨리고 불안해 하는걸 보인다면  그 엄마가 날 만만하게 볼 것 같아...

sound mind :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만만하게 보니? 그 엄마한테 뭐 니가
             잘못했니?
불안한 나: 아니... 잘 못한것 없어... 잘 보이려 하니까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은거지?

sound mind : 잘 보여야 할 필요가 있어? 
불안한 나: 그냥 공원에서 만난 아이엄마일 뿐이고 설령
           잘 보여야 하는 사람일지라도 떨려 하는 모습 보여도 괜찮아...
           좀 모자라 보이면 어때... 너무 사람들에게 완벽하게 자신있는 모습 조리있게
           말하려고 애쓰지마. 그냥 생각나는 데로 얘기 해...

상황3
놀이방 버스가  아이를 태우러 온경우, 데려다 준 경우
자동적 사고: 짧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선생님에게 잘 보여야
                   선생님이 우리 아이에게 잘 해주실거야...

sound mind : 꼭 선생님에게 잘 보여야 선생님이 아이에게 잘 해 주실까?
불안한 나: 응... 아무래도 엄마가 어수룩하지 않게 보이면 선생님이 나도
           무시하고 아이한테도  못할 것 같아 정말 걱정이야...
sound mind : 네가 똑똑하게 보이고 잘 나 보여야 아이한테 잘 해 주실 거라고 
             생각하나보네?

불안한나:그런 선생님이라면 그건 선생님의 자질이 문제지 나의 문제가 아니야...

상황 4
놀이방 선생님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었을 경우...

sound mind : 선생님이 아이에게 잘 못하는 것 같이 보였을 때 얘기하면 아이한테 
             잘 못할 것 같니?
불안한 나: 응... 내가 그 선생님에 대한 불만을 얘기 했을때 우리 아이에게 
           잘 못할 것 같아....
           난 놀이방에서 아이를 지켜볼 수가 없으니까...

sound mind : 불만을 얘기하지 않으면 네 속이 편하니? 
불안한 나: 아니... 화가 나... 내가 왜 우리 아이   놀이방 보내는데
           그런 얘기도 못하나 싶지... 난 얘기해도 기분 나쁘게 얘기 하려고 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고 그 선생님이 기분 나빠한대도 어쩔 수 없지...

  

상황5
(상황 4와 비슷)타인과의 관계에서  생각이 다른점을 얘기해야 할 경우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에 화가 났을 경우

자동적 사고: 내가 기분이 나빴다고 얘기하면 소심하다고 할꺼야...
                 
sound mind: 네가 기분 나쁜 걸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가 그렇게 힘드니?
불안한 나: 응... 힘들고 내가 소심해서 화가 난 건 아닌 가 싶기도 하고 ...

sonun mind: 그래서 네가 화가 난 걸 얘기하지 않으면 기분 좋고 속 편하니?
불안한 나: 아니... 기분 나쁘고 내 자신이 바보같아... 내가 화난 걸 얘기 못하는게
           바보같아...
 
sound mind:다른 사람들도 기분 나쁘거나 자기 화난 감정 말 안하고 사는 것 같니?
불안한 나: 아니. 말 잘하는 것 같아... 

sound mind: 계속 화나도 기분 나빠도 말 안하고 살꺼야?
불안한 나: 아니 말하고 살래... 내가 홧병 걸릴 것 같아... 소심하다고 하면 어때
           그게 나인데... 힘들겠지만 내 감정 말하고 살꺼야...
           사람 사이의 관계도 항상 완벽할 수는 없어서 화가 날 경우도 있으니
           항상 좋을 수도 없어... 기분 좋은것이나 화가 난 것이나 얘기 해야 한다고 
           생각해...


요즘 제가 힘들어하는 것이나 감정표현 하는것들이 힘든 경우를 적어 보았습니다...
너무 많이 적은 것 같네요...
제대로 한 것인지는 모르겠고 생각나는데로 적어 보았습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잘 정리하셨어요.
자꾸 쓰다보니까 반복되는 자동적 사고가 있을 것입니다.
타당한 생각도 잘 찾았습니다. 다 내 탓이 아니고, 괜히 그렇게 걱정하는 것도 많았고, 쓸데없는 걱정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해 나가다보면 좋아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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