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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번째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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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
작성일23-07-13 14:38 조회7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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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업 요약 및 소감. 

사회공포증의 증상은 크게 신체반응, 생각, 행동의 3가지 요소로 나누어 진다는 것과 이러한 요소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의식하지도 못 하는 사이에 스쳐 지나가는 생각은 나의 신체적 변화 및 행동에 많은 영향을 준다. 


--> 어떠한 상황이 나를 불안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학습화 된 부정적인 생각들이 나를 불안하게 만들고, 그로 인해 일어나게 되는 신체적 변화들은 (얼굴 홍조, 손땀, 목소리 떨림 등등) 대뇌가 불안이란 위험을 감지할 때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계로 위험 신호를 보내 우리 몸이 위험에 대처하기 위한 에너지를 방출하고 해동할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임을 배웠다. 


4번째 시간이니 긴장이 좀 덜 될까 했지만 지각까지 해서 더 떨렸다. 

수업시간은 나쁘지 않았다. 주부이신 분들도 있고, 10대도 있고... 수업 내용도 어렵지 않게 설명해 주셔서인지 이해와 공감이 많이 가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아는 것이 신선하고 재밌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 수업이 내 오랜 고민을 해결해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기분이 최고로 좋아졌다. 

다른 분들 모두 수업에 진지해 보이고, 끝나고 나서 서로 인사를 나눌 때 다들 웃으며 인사를 받아주시고. 첫날보다 덜 어색하고 낯설어서 참 좋았다. 



2. 나의 부정적사고 찾기. 

*자신에 대한 

-난 너무 못 생겼어, 촌스러워. 

-정서불안으로 보일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수다가 너무 많고, 손도 떨고 말을 버벅거리고 덜렁대서 덜덜이 같아. 

-내 속 마음을 결코 쉽게 내보이지 않아 가족, 가장 친한 친한 친구일지라도 솔직하지 못 해. 거절도 잘 못 해서 항상 손해 보는 게 심해. 

-결단력 없고 겸손한 척 굴다가 결정적이고 좋은 기회를 놓쳐버려. 

-기분이 나쁠 때는 미운 사람 욕을 많이 하고 원망한다. 그렇게 되기 까지 우유부단한 나에게도 잘못이 있는데. 

-나도 결국 이기적이고 가족에게 아무런 도움도 안 되. 


*타인(세상)에 대한 

-사람은 모두 이기적이야. 그들이 행하는 친절한 선행, 칭찬에는 진심이 담겨있을까 의심이 되곤 해. 

-약육상식처럼 약자에게는 차갑고 무서워. 무슨 일이든 경쟁해야 되고 이기지 않으면 패배자일 뿐이야. 

-다들 아무렇지 않게 말, 행동으로 다른 사람을 상처 주고 상대방이 얼마나 상처 입는 가는 그들에게 중요치 않아. 자기 자신의 기분이 나아지면 그걸로 되겠지. 

-핏줄로 이어져 있다고 해도 다들 남이고 남보다 못 하기도 해. 한 집에 하는 가족이 아닌 이상 믿을 수 없고 꺼려져. 


*미래(결과)에 대한

-내가 무슨 큰 병에 걸려 죽지 않을까? 

-우리 가족 중 누가 다치거나 병에 걸려 아프거나 하지 않을까?

-내가 만약 혼자가 되면 어쩌지?

-내가 한 사람의 성인으로 올바르게 성장해서 살아가지 못 하면?, 직업을 가지고 직장생활을 하지 잘 하지 못 하면? 

-부모님이 나를 포기하면?, 나에게 실망해서 날 미워하게 된다면? 




3. 자동적사고 기록지 작성. 

-상황 : 사촌 형제들이나 친척어른들을 만날 때. 

-자동적사고 : 난 그들에게 아무것도 아닐 거야. 용돈을 주는 것도 나에게 애정이 있어서 주는 게 아니라 부모님과의 관계를 위해서 그런 거야. 

-신체반응 : 몸이 움츠러들고 춥고 , 손땀. 졸리고 회피하고 싶다. 불안하고 외롭다. 


-상황 : 친구와 만나서 놀 때. 

-자동적사고 : 날 불쌍하다고 생각할 거야, 게으르고 만사가 태평하고 복에 겨운 애로 생각할 거야. 날 진정한 친구로 생각하지 않을지도 몰라, 내가 자기 말고는 친구가 별로 없다고 생각할 거야. 

-신체반응 : 말수가 줄고 무뚝뚝해지며 진지, 생각에 잠긴다. 친구와의 대화 중 혼자 생각에 잠겨 대화가 끝기곤 한다. 기분이 울적, 의기소침해진다. 피곤, 친구가 정말 나에게 필요한지 회의가 들기도 한다. 


-상황 : 아버지나 어머니가 하루 일과를 물을 때, 신경질 내거나 화 낼 때. 

-자동적사고 : 내가 한 일이 별로 없고 고스톱만 치고 있으면 저래서 뭐가 되려나 생각할지도 몰라, 철 없고 태평하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게으르고 밥만 축 내는 애로 생각할지도 몰라. 어쩌면 다들 끝내는 나를 포기하려 할지도 몰라. 

-신체반응 : 슬퍼지고 외롭다. 위안 받고 싶고 눈물이 나온다. 


저번에 과제제출 한 게 적은 거 같아 보충해서 제출했다. 이만큼 정리해두니 보면서도 뿌듯했고 앞으로 더 변화할 내 모습이 기대가 되는 거 같다. 화이팅! 

댓글목록

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님의 댓글

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

내용 정리를 정말 잘 했네요!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며 더욱 힘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불안은 생각을 조금만 바꾸어도 크게 바꿀 수 있다는 것! 항상 잊지 마시고 같이 화이팅 해서 이겨내어 봅시다! 다음 시간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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