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으로 가는 길엔 언제나 긴장이 찾아오지만 더이상 불안하지 않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학원이나 배우고 싶은 것에 대해 공부도 좀 더 열심히 하고 싶다. 하고 싶은 일 다 하면서 살 수는 없지만 그래도 긍정적으로 즐겁게 살고 싶다. 

그 동안 나는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고 우울해 하고, 세상이 나를 힘들게 한다고 원망하기도 했다. 아무도 몰라주는데 혼자서 고민하고 우울해 하는 건 더 이상 싫다.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며 새롭게 배운 생각을 실천하는 것이 나의 삶을 위해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과제***

1> 

-상황 : 사촌 형제들이나 친척어른들 만났을 때, 통화 했을 떄. 

-자동적사고 : 그들에게 나는 아무것도 아닐 거야, 용돈을 주는 것도 나에게 애정이 있어서 주는 게 아니라 부모님과의 관계 때문일거야. 갑자기 친한 척하면 더 의심스럽고 원망스러워. 만만하게 보이고 위둘리는 건 더 이상 싫다. 

--> 점쟁이사고, 독심술, 선택적추상, 감정적추론, 흑백논리. 

2> 

-상황 : 친구들과의 만남. 

-자동적사고 : 날 불쌍하다고 생각할 거야, 게으르고 만사 태평하고 복에 겨운 애로 생각할 거야. 날 진정한 친구로 생각하긴 할까, 내가 소중히 여기는 만큼 친구가 날 소중히 여길까? 만나거나 연락하지 않으면 곧 아무렇지 않게 나를 잊어버릴거야. 

--> 점쟁이사고, 독심술, 파국적예상, 감정적 추론, 장점무시. 

3> 

-상황 : 부모님이 하루 일과를 물을 때, 신경질 내거나 화낼 때. 

-자동적사고 : 내라 하루를 무의미하게(공부하지 않는 것처럼 학생으로서의 본분에 하루동안 단 1시간도 충실하지 못 했을 때) 철 없고 태평하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게으르고 밥만 축내는 애로 생각할지도 몰라. 어쩌면 다들 끝내는 나를 포기하려 할지 몰라. 가족마저 이런데 아무도 나를 이해 해주지 못 할지도 몰라. 슬프고 죽고싶어. 

--> 점쟁이사고, 나와 관련짓기, 파국적예상, 이름 붙이기, 장점 무시. 

4> 

-상황 : 생각지도 않게 아는 척 해오는 친하지 않은 친구나 동창, 아는 사람을 만났을 때. 

-자동적사고 : 내 표정을 보고 속으로당황하고 어떨떨한 것을 알게 되면 어떡하지? 얕보이고 어리숙하다고 생각될거야. 표정관리 하나 제대로 하지 못 하는 내 자신이 한심하고 스스로에게 화가 나, 다음에 두고보자. 

--> 점쟁이사고, 선택적추상, 독심술, 강박적부담, 감정적추론. 

내가 쓴 자동적 사고들을 되돌아 보니 내가 생각해도 극단적이고 부정적이다. 언제쯤에야 저런 생각들이 바뀔까.. 그래도 조급해 하지 말기로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