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 소감>

*직면 후 검증할 것들

1. 자동적 사고의 확인

  -어떤 자동적 사고가 떠올랐나?

: 어색해지면 안돼.  반가운 낯색을 해야 돼. 말을 많이 더듬지 않아야 해. 내가 불편해 한다거나  긴장 하는 걸 알면 어쩌지?  

자신 없어 보일지도...

  -예상치 못한 다른 자동적 사고는?

: 혹여 내가 안 반가워한다고 생각하면 어쩌지?

2. 타당한 사고의 확인

  -어떤 타당한 사고로 대처했는가?

: 아무도 몰라.

  -그 타당한 사고가 얼마나 유용했는가?

: 순간순간 정신이 들게 해주었다.

3. 지난 시간 요약 및 깨닫게 된 점

새삼 시간이 빠르게 간다고 느꼈다.

지난 수업에는 준비 못했던 직면을 하게 되어  압박감을 느꼈지만, 쉽지 않은 일을 해냈다는 대견함을 느끼고 일찍 끝나서 기분 좋았다. 지난 주말에도 직면의 도움을 적지 않게 받은 것이 오랜 친구들과의 실로 오랜만의 재회를 갖게 되었다. 같이 점심, 저녁도 먹고 하루종일 수다를 떨며 돌아다니고 집에도 초대했다.

그리고... 밤에는 도서관에도 함께 갔다. 방콕에 익숙해진터라 갑자기 하루종일 걷게 되니 다음날 그 다음날까지 피곤했다. 그래도 스트레스가 많이 풀리고 한편으로 해이 했던 정신이 살짝 긴장됐다. 

지하철, 버스 이제 혼자 타고 다닌다... 원래 못했던 건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회피했던 것은 사실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내 모습이 어떻게 비춰지냐를 혼자서 생각하며 두려워 했던 것 같다. 길을 걷다가도 타인과 눈이 마주치면 불안하달까? 그런 것 같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스스로 믿어서 인지 다닐만 하다. 아침에 붐비는 지하철을 탈 자신은 아직 없지만 하하...

영어회화학원에서는 인원이 점점 늘어서 반을 옮기기로 했다. 한 시간 더 앞당겨서. 덕분에 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날 수 밖에 없어져버렸다. 내일부터 좀 더 부지런해 지겠구나...

같은 반 분들과 나름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반을 바꾸게 되니 아쉽기도 하고 또 새 반에 적응 하려니 긴장이 좀 든다. 인지행동치료를 배우며 병원에 수업 받으러도 오고 내 이야기도 남들 앞에서 말해보고 하니 실생활에서 긴장과 불안이 줄어들고 자신감이 좀 늘은 것 같다. 

지난 두 번째 직면도 사실 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좋은 경험이라고 확신한다. 대역을 해주시고 그동은 같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제껏 함께해주신 46기 여러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하느님 아버지께 그리고 우리 가족에게 감사드립니다.

4. 다음 직면 상황은?(불안점수90점의 상황으로 준비)  

 뭘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