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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기-1]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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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
작성일23-07-18 11:17 조회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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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인관계 인지행동치료 47기-1 ]

 

★ 자기소개 시간입니다. 성함, 나이, 직업 등을 소개해주세요^^*

* 석00: 29살, 아는 분 일 도와서 펌프 파는 일 하고 있다. 앞으로 10주 과정에서 꼭 치유 받고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을 것 같다. 잘 부탁드립니다.

 

* 신00: 안녕하세요. 신00이구요, 42살입니다. 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남에게 얘기하기도 좀 그런데, 이 기회에 확실히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무조건 나아야 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 김00: 저는 26살이고요. 김00입니다. 저는 대학생이고, 잠시 휴학한 상태입니다. 일단은 집을 나가야겠어서 이렇게 왔다. 소속감 가질 곳이 필요했다. 감사합니다

 

* 조00: 안녕하세요. 저는 여기서 막내 21살 조00입니다. 일은 9시간씩 알바하고 있고, 변화가 될까 싶어서 찾아왔다. 치료에 대한 100% 믿음 있다. 10주 동안 잘 마무리 되면 좋겠습니다.

 

* 강00: 저는 강00이라고 하구요. 건축학과 나와서 건설회사 다니고 있고, 직장이 좀 멀어서 조금씩 늦을 것 같아 죄송합니다.

 

★ 치료 중 지켜주세요.

1. 출석! 10번 모두 빠지지 않기!

2. 시간 엄수! 저녁 7시입니다. 지각하지 말아주세요^^

3. 과제 부과. 어렵진 않을 거예요. 관심과 자발성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4. 그룹 참여.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5. 신뢰. 이 자리에서 나누는 이야기는 서로 비밀 보장 해 주시기 바랍니다.

 

★ 내가 어떤 증상 때문에 이 자리에 오게 됐나요?

* 신00: 저는 어느 순간에 갑자기 찾아왔다. 발표하는 자리에서 갑자기 말이 안 나오는 증상이 있었다. 그 다음부터는 프레젠테이션이라는 말만 들어도 심장이 뛰고 말이 안 나왔다. 목소리도 떨리고 안 나왔다. 다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프레젠테이션만 하려면 증상이 생긴다. 갑자기 생겼기에 또 금방 없어질 거라 믿습니다. 왜 생겼는지는 모르겠다. 5~6명 앞에서 발표 중에 갑자기 목이 탁 잠기면서 그 자리에서 말을 못 했다. 다른 병원에서 신경안정제 복용을 해 봤지만 약 먹을 때 뿐이고 약을 안 먹으니 또 그러더라. 다른 사람이 발표를 할 때도 ‘저게 나라면’이라는 생각만 해도 심장이 뛰고, 가슴이 아프고, 말이 안 나온다. 말을 이어서 못 하고 말이 끊긴다. 말 하는 방법을 잊어버린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지금은 처음보단 좋아진 게, 시작은 어렵지만 하다보면 잘 해낼 수는 있다.

 

* 석00: 저는 어렸을 때부터 외동아들이라 혼자 생활을 많이 했다. 진짜 친한 친구 아니면 친구들과도 얘기를 많이 하지 않았다. 근데 최근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공동체 생활을 하려니 부담되고 신경 쓰는 게 많더라. 같이 있으면 좋은데, 내가 실수하지 않을까? 부담감도 생기고, 그러다보니 얘기를 잘 안 하게 되고 내 말을 많이 안 하니까 주변 사람이 가깝게 느껴지지가 않는다. 어릴 적부터 발표는 어려워했다. 회피하지는 않는데 실수를 한다. 떨려서 말을 더듬거나, 연습한 것만큼 못 하고, 만족스럽지 않다. 심장이 많이 떨린다. 아마 남들이 다 알 것이다. 옆에서 재촉하거나 할 땐 당황하고 긴장해서 실수도 한다. 남의 시선에 좀 약하다. 혼자 있으면 외로움도 많이 느낀다.

 

* 강00: 저는 어렸을 때부터 긴장은 계속 많이 했다. 점점 심해진다. 토씨 하나 틀리는 순간부터 엄청 떨린다. 내가 떨리는 걸 느끼면 더 심해진다. 프레젠테이션 할 때 완벽하게 해야 할 것 같고 하나라도 틀리면 안 되는 것 같다. 말 토씨 하나 틀려도 누가 알 것 같다. 다른 사람이 발표하다가 실수하면 나까지 긴장된다. 내가 할 때 누가 어떻게 볼 지가 신경 쓰이는 것 보다는 내가 완벽하게 못 했다는 것에 짜증이 난다. 완벽하게 잘 하고 싶다. 약 먹으면 전혀 이상 없다. 그러니 이제 약 안 먹으면 불안하다.

 

* 김00: 나는 제일 힘든 게 이런 자리이다. 여기 와서 뭐라고 말 하나 머릿속으로 대본 짜느라 나흘간 잠을 못 잤다. 집 밖을 나가기가 되게 힘들다. 혼자가 제일 좋고, 나에 대해 말 하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다. 발표 하려면 일주일동안 대본을 짜서 발표를 해도 잘 못 한다. 수업을 들어야 하는데, 40~50명 같이 수업 들으면 너무 힘들다. 혼자 하는 과목은 잘 하는데, 많은 사람 듣는 수업은 성적이 안 나온다. 발표할 때 소속감에 대한 부담감이 되게 크다. 부담감에 못 이겨서 학교 다닐 때도 3개월 다니면 1달간은 잠수를 탄다.

 

* 조00: 저는 사소한 거에 집착을 많이 한다. 광장 나가면 나를 쳐다보지 않을까 신경 쓰이고, 남들 앞에 서면 말을 잘 하다가도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머리가 하얘진다. 친한 친구들한테도 가끔은 머리가 하얘지고, 편하게 말할 때는 또 잘 한다. 저도 이 자리가 불편하다. 말하다 실수하지 않을까, 저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볼까. 신경이 쓰인다. / 저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맞벌이라 형이 구박을 많이 했다. 나에게 화를 많이 내고 내가 위축이 많이 된다. 정말 필요할 때 자신감이 없다. 머릿속에 있는데 말로 하려면 잘 안 된다.

 

-> 우리 공통점이 있나요?

- 석00: 사람 앞에 서면 부담감이 있는 것 같다.

- 김00: 내가 느꼈던 증상들을 다른 분들도 느끼는 것 같다.

- 강00: 다들 긴장한다는 것 똑같다. 모든 사람이 다 긴장하는데 우리는 그걸 심하게 느끼고 견디지 못해하는 것 같다. ‘신경 안 써야지’ 하면서도 정작 그 상황이 되면 또 힘들어진다.

 

★ 회장, 총무 선출

-총무 석00: 시켜주시는 대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맡겨주세요.

-회장 강00: 뭘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시키는 것 다 하겠습니다.

 

★ 사회불안증이란?

1. 혼자 있으면 괜찮은데 다른 사람이 의식 되면 불편해진다. 내가 긴장하고 불안한 것을 남들이 안다고 생각한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 거라고 생각을 한다.

 

2. 그렇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또 그렇게 되어버린다. 신체 반응이 나온다.

-강00: 심장 뛰고, 손 차가워지고, 얼굴 붉어지고 화끈거린다.

-신00: 심장이 떨리고 심장이 아파진다.

-김00: 준비한 거 아무 생각 안 나고, 말은 빨라지고, 어떻게든 이 자리 벗어나고 싶고.

발표 내용보다는 말투, 시선, 행동 이런 게 신경 쓰인다.

-석00: 가슴이 답답해지고, 사람 많은 데 있으면 , 예민해진다.

-조00: 순간 모면하려고 이상한 말하고, 가슴 떨리고, 거짓말 하게 되고. 그런다.

 

3. 이런 증상 때문에 고통을 많이 받고 있다. 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

 

4. 그 상황을 모면하려고 애를 쓰고, 그 방법으로 회피도 하게 된다. 아예 안 하거나, 굉장히 힘들게 해 낸다. 회피하면 그 순간은 편하다. 하지만 그 뒤에 후회를 하게 되고, 자신을 원망하고, 자신에 대해 더 안 좋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스스로에 대한 평가를 불안하고 부정적으로 보게 된다.

 

★ 오늘 수업 시간의 소감을 말해주세요.

* 김00: 원래 왔을 때 한 가지만 생각했다. 밝게 하자. 근데 시작부터 잘 못한 것 같다. 속 마음을 얘기하니까 눈물이 나더라. 다음 시간부터는 많이 웃으며 하겠다.

* 석00: 아쉬움이 남는다. 제가 했던 얘기가 의사선생님이 잘 받아들이셨는지도 모르겠고, 나의 증상이나 그런 것을 더 말씀드리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된 것 같기도 하고, 나의 10% 단점 때문에 90%의 장점이 잘 발휘가 안 되는 것 같다. 기대감도 커졌다.

* 조00: 서로 자기소개와 서로 문제점 나눈 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 이런 사람들을 만난 게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 잘 하고 싶다.

* 강00: 의사선생님 빼고 이런 얘기를 누구에게 해 본 것이 없다. 가슴속에 응어리가 터져버린 것 같아서 첫 시간으로도 속 시원하고, 괜히 울컥하다.

* 신00: 이런 증상들을 병원 외에 속 시원하게 말한 적이 없다. 가족에게도 못 말 했다. 이런 증상을 갖고 있는 사람이 나 말고는 많지 않은 줄 알았다. 나만 장애를 가진 줄 알았다. 얘기해보니까 다들 이런 증상이 비슷하고, 조금만 노력하면 나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또 느꼈는데, 순서를 기다리며 어떤 말을 해야 하는 것이 혹시 스트레스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 숙제

1. 홈페이지 가입하기

2. 오늘 내일 중으로 ‘오늘 수업의 요약과 소감’ 올리기

3. 매일 관리 기록지: 잠들기 5분 전에 작성해주세요. 과제수행내용- 과제와 관련해서 한 것, 수업 참여한 것, 수업 내용 생각한 것, 홈페이지 글 올린 것, 일상 속에서 시도해본 것, 사회공포증 관련 자료 본 것, 책 읽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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