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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되는데!(9번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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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20 11:29 조회45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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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6기 9번째 시간에는 두번째 직면훈련으로 사랑니님과 소심장이님의 불안점수 70점짜리 직면훈련과 바다님의 세번째 직면훈련을 하였습니다. 첫번째 직면훈련 때보다 점수가 더 높았졌음에도 불구하고 더욱 차분한 모습으로 열심히 해주셨습니다. 
참! 어제는 모든분들 무사히 댁으로 귀가 잘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저도 여러분들과 함꼐 어울리고 싶었지만 꾹꾹 참고 다음주로 한 주만 제 마음 미루기로 했습니다. 아무쪼록 한 주 남은 우리 인지행동치료도 무사히 잘 끝났으면 하는 바램과 또 여러분들의 생각과 태도에도 많은 변화가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1. 김정0
1) 상황(70점) : 강의실에서 레포트 문제 풀이 과정 설명하기
2) 반사적 생각 : 말할 때 목 경직이 일어나면 어쩌지, 그래서 날 완벽하게
              안보고 무시해서 결국 혼자가 될 거야.
3) 인지오류 : 강박적 부담, 파국적 예상, 지레짐작
4) 감    정 : 불안함
5) 불안한 나- 요번에도 사람들 앞에서 말할 때 목경직이 올거야.
Sound mind- 목경직이 올거라고 100%확실해?
불안한 나- 100%는 아니어도 거의 그럴 것 같아.
Sound mind- 왜 그럴 것 같아 목경직이 올 것 같은 증거라도 있어?
불 - 모르는 사람들, 그것도 많은 사람들앞에서 말해야 하는데 그런 상황에서 는 항상 불안해 하고 너무 많이 긴장하기 때문에 목경직이 올 것 같아 (*). 그리고 그걸로 당황해서 바보같이 보일거야. 
s-목 경직이 오는 걸 보고 사람들이 바보라고 생각할까?
불-아마도 그럴 것 같아.
s-그렇다는 증거 있어?
불-내가 목 경직이 되면 안될텐데하고 긴장해서 발표는 하면 어김없이 목 경직이 오고
   그럴때 사람들의 눈을 보면 이상하게 날 쳐다보는 것 같아. 부자연스러운 
   행동하나하나를 쳐다보고 비판하려고 하는 것처럼. 확실한 증거는 없어.
6) 타당한 생각-너무 나의 느낌에 의존해서 그 느낌이 전부인양 믿는 것 같아.
            마치 “아 이번에도 또 목 경직이 되네. 사람들이 이걸 보고 이상하게 
            볼거야“ 하고 더 긴장하는 것 처럼. 저번에 첫 직면 훈련할때도
            발표하는 모습을 직접 봤을때 떠는 모습은 어디에도 볼수 없었어. 
            또 사람들도 내가 발표할 때 어색한 모습을 찾을 수 없다고 하고. 
            그러니 너무 내 부정확한 느낌에 의존하지 말자. 목 경직이 되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의 모습을 보이고 발표에 더 집중하자.  
7) 성취목표 : 5분동안 천천히 레포트 풀이. 
           사람들에게 목경직 될 때 이상한지 직접 물어보기.
8) 소감: 목경직이 일어나지 않았다. 처음과 달라진 점은 멋지게 발표할 수 있었다기 보다 생각이 많이 바뀐것 같다.


2. 이강0
1) 상황 :  사람들한테 자기소개 할때(70~75)
2) 반사적 생각 : 내가 자기소개 할때 남들보다 잘해야 할텐데,나중에 내가 말하고 이상한 말이라도 한건 아닐까?
3) 인지오류 : 강박적부담, 인지오류 지레짐작
4) 감    정 : 불안함
5) 목    표 : 목소리가 어느정도 들리게 나오고 1~2분 동안 나의 취미며 특기등을 말하기
6) 소감: 처음 내가 발표할 때는 목소리가 컸는데 질문 받을 떄 목소리가 점점 작아졌다. 목소리만 계속 크게 유지하면 될 것 같고 전체적으로 잘 한것 같다. 



3. 이행0
1) 상황
  혁신회의를 진행할 때(불안지수75)
2) 반사적 생각
  - 기관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배석한 자리이다. 모두 나를 주시하고 있으며 말 한 마디라도 실수하면 안 된다. 
  - 또 얼굴이 빨개지고, 목소리가 떨리거나 말을 더듬게 되면 무슨 망신인가, 절대 그런 일이 없어야 하는데...
  - 내가 말을 매끄럽게 하지 못하면 참석자들이 나를 무시할 것이고 나에 대해 잘못된 평가를 할 것이다. 
  - 말을 더듬지 않고 잘 해야 할 텐데.
3) 인지오류
  지나친 일반화, 강박적 부담, 지레짐작
4) 감정
  긴장, 불안, 초조
5) 반사적 생각에 대한 검증
  S M : 누구라도 그런 상황이면 긴장하고 불안해 할 것이다. 당신도 마찬가지인데 너무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이 아닌가. 너무 완벽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가?
  나 : 생각해 보니 그런 것 같다. 다만 말을 더듬지 않았으면 좋겠다.
  S M : 설사 말을 더듬고 얼굴이 빨개진다고 하더라도 그것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무시하고 무능한 사람으로 낙인하리라고 보는가?
  나 : 일단 말이 매끄럽지 못하면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 것이고 나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S M : 설사 다른 사람이 당신을 무시한다면 그 결과는 어떤 것인가? 직장에서 퇴출당하기라도 한다는 것인가?
  나 : 그렇지는 않겠지만 자존심이 상한다.
  S M : 자존심이 조금 상하는 것이 직장생활에 있어 큰 변수는 아닐 것이다. 당신은 다른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지 않는가?
  나 : 그건 그렇다. 그런 상황을 내가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인 것 같다.
6) 타당한 생각
  말을 더듬고, 목소리가 떨리고, 얼굴이 빨개지고, 의연하지 못하더라도 그것이 나의 전부가 아니야, 또한 말을 천천히 하면 좀 이상하긴 해도 더듬지 않고 말할 수 있어. 직원들도 이해할 거고, 다른 면에서는 이미 능력을 인정받고 있지 않나.
7) 목표
  이상하게 보여도 좋아, 약 5분 정도 또박 또박 천천히 말하면서 회의를 진행하기
8) 소감: 상당히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받고 있다. 생각을 바꾸고 연습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어제는 이렇게 세분께서 직면훈련 해 주셨는데도 다음주 남은 시간은 나머지 분들 불안점수 가장 높은 상황 직면 훈련 할 것입니다. 너무 잘해야겠다는 생각하지 마시고,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든 내 할것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남들은 나를 이상하게도 그렇게 크게 관심 가지지도 않으니 자신감 가지고 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주에 뵐게요~!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그날은 목 경직은 없었지만 너무 많이 떨었다고나 할까요.^^
맨앞에 나와 하니깐 더 긴장되더군요. 특히 복지사님과 새로 오신 선생님이 맨 앞에 앉아 있으니깐 더 긴장이 되서 많이 떨었던것 같습니다. 또 제가 글씨를 못 쓰는데 잠깐 잊고 있다가 글을 쓰는 순간 \"잉~~ 이게 뭐니\" 하고 글씨를 보고 다시 긴장하게 되더군요. 많이 떨었던건 인정하지만 목 경직은 없었습니다.
이게 희망이 아니고 뭐겠습니까. 생각이 점점 바뀌고 있는것 같습니다. 계속 직면한다면 떠는 것도 자연스럽게 없어질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떠는 제 모습고 인정하고 받아 들이려고 합니다. 조금 떤다고 무시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떠는게 없어질 수도 없고 없어져서도 안 됩니다. 자연스런 생리적 반응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괜찮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좀 떨어도 괜찮아!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저도 사랑니님과 의사선생님이 맨앞에 있는 상황에서 발표를 그렇게 할일이 있었다면 무척 떨었을것 같은데요? 물론 겉으론 전혀 아닌척 할것같지만.. 그래도 남들은 모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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