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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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치료를 한지도 오래되었습니다. 벌써 방학초부터 하여 지금까지 해왔으니 일주일에 한번이었더라도 비교적 많이 한거죠. 막상 인지치료가 이제 내일이 마지막이라고 하니 못내 아쉽기도하고 그동안 같이 직면훈련 했던 분들과 내일이 마지막 시간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내일 마지막 시간이 더욱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군요. 참 그동안 인지치료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것도 기억이 많이 나네요.
그리고 인지치료를 하기전에는 사실 인생도 포기하고 싶고 심한 우울증과 아무것도 하기싫고 사람들과의 접촉도 싫었거든요. 그런데 이런것이 인지오류로부터 비롯된 것이라는 것을 알고는 그 다음부터는 생각의 차이가 서서히 머릿속에서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게 내가 잘못알고 있는거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때로는 그것이 진짜같이 믿어질 때도 있거든요. 그래서 타당한 생각을 발견하려고 해도 타당한 것으로 바뀌어지지 않을 때도 있어서 힘들때도 있었는데 어쨌든 정신적인 치료는 사실 인력으로는 안되는 것이지만 타당한 생각이라는 단어가 요즘은 무척 마음에 듭니다. 그것이 저를 많이 안심하게 해줍니다. 여하튼 많은 분들과 같이 이 길을 달려오면서 정신적으로 얻은 것만으로도 저는 만족합니다. 내일 직면훈련도 무사히 잘 마쳤으면 하네요. 모두 수고하셨구요. 내일 좋은 모습으로 만났으면 합니다. 설사 이 직면훈련이 끝나더라도 앞으로도 홈피에 들어와 글을 자주 남기겠습니다. 마니마니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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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귀하 생각이 떠오르면 아주 복스럽게 생겨서 재미있는 말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던 일들이 생각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