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이상 불안하던 마음이 이젠 좀 편안해졌습니다. 제가 염려했던 발표도 무사히 끝났고 이젠 나도 좀더 노력하면 잘 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나의 사회불안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나 자신의 의지와 생각에 달려있다는 것을 절실히 절실히 느꼈습니다. 무슨일에나 남들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때도 많은데 항상 나 자신을 남보다 과소평가하고 남들은 잘하는데 나는 왜 이럴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이젠 누구든 잘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다하는 생각이 듭니다. 떨리는 것도 나 자신을 지키려는 것에서 옴을 당연스럽게 느끼고 떨리면 떨리는 대로 받아들이려 노력하려 합니다. 이젠 나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그럴 수도 있지, 나만 이러는게 아니야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생각을 바꾸면 행동도 바뀌고 그 행동에 의해서 나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테니까요. 앞으로 있을 인지치료를 받고 저도 이젠 당당해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