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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것만 같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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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18 11:37 조회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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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에 불안이 너무 심해져 이러다가 사회생활도 하지 못할것만 같은 또 다른 불안감에 사로잡혀 숨조차도 쉬지 못하는 모습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에서 찾게 되었습니다. 불안증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나친 낯가림 정도로만 알고 있었을뿐 그래서 혼자 고치려고 일부러 사람많이 있는 곳을 간다던가, 없던 모임도 만든다던가 하며 보내 봤지만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방법은 찾을 수 없었지요. 그러던중 학교에서 교양과목으로 심리학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많은 부분이 도움이 되더군요. 불안증의 원인은 안 좋은 무의식적인 사고가 넓게 자리잡고 있어서 나타날 수 있고 아님 과거에 실패의 경험이 불안증으로 나타날수 있다는 사실,그리고 불안증이 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교수님에 말대로 그런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결코 병원에 가는 것이 나쁜것은 아니다라고,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여러분은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대기실에서 너무 떨리더군요. 무슨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속이 뒤집혀지는것 같기만하고 또 말하면서 목을 떨지는 않을까. 물론 상담도중에 떨지않은 것은 아니지만 제 속마음을 시원하게 얘기하고 나니 무척 홀가분하더군요. 그 동안에 불안이 어느 정도는 사라진것 같기도 하고. 정말 병원에 온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적극적으로 치료에 입할 생각입니다. 저와 같은 문제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한다는 사실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같이 행복해 지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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