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의 두려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저는 철도와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는 연구원 입니다.
연구원의 특성상 논문, 세미나, 워크샵 등 대외적으로 발표할 기회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제가 본 병원을 찾게 된 이유는 제가 대학원(석사)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직장생활을 하게 된 이후부터(1998) 점차적으로 발표불안정세가 생겼습니다. 급기야는 작년(2004) 가을 처음으로 발표전날 신경정신과 병원을 찾게 되었고, 간단한 처방약을 먹고도 너무 떨려서 발표를 못할 정도였습니다.(학회 논문발표)
그래서 점점 심해지는 발표불안에 대한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으며, 연구원의 특성상 발표를 하지 않으면 직장생활을 못할 것 같아서 다시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 또한 11월 30일 중요 발표를 앞두고였습니다.
그래서 사회불안정이라는 스스로의 처방전을 내리고 11월 28일 병원를 다시 찾게 되었으며 아니나 다를까 사회불안정이라는 처방과 함께 지난번과 같은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드디어 발표날이 어김없이 다가왔습니다. 저는 긴장한 나머지 아침에 약을 먹고, 발표 1시간 전 또 약을 먹었습니다. 제 나름데로는 떨려서 발표를 못하는것 보다는 몸에 안좋을 지언정 약을 두번 먹는것이 낫다 싶었죠.
이런 각오에서인지, 아니면 약효때문인지, 아니면 약은 효과가 없지만 약에의한 심리효과인지....... 발표할때 전혀 떨리지 않고 제가 생각하기에도 발표를 너무 잘 소화했든것 같습니다. 물론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mind control(당연히 떨릴거야, 안떠는게 비정상이야..)를 속으론 외치고 있었죠. 그리고 그 순간만은 발표에 너무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음에도 이럴까..? 라는 질문에는 스스로 nobody knows it이라는 답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이번 발표에서 가장 마음속으로 외쳤던(생각했던) 것은 "떨리는데로 하자", "당여히 떨릴거야", "떨리더라도 중요한 내생각을 전달만 하자" 라는 생각을 수십번 외쳤다는 것입니다.(이것이 효과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너무 두서 없이 글을 쓴것 같습니다.(이런 글은 처음이라...ㅎㅎ)
어쨌든 여러분의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