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회불안기록표1, 2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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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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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가 말더듬는다는 사실을 저는 알지 못했고, 몇번 외래 진료를 하였지만 귀하가 그렇다고 이야기해 주지 않았다면 지금도 그 증상은 제가 몰랐을 것입니다. 그래도 귀하가 말더듬 때문에 고통이 심했고 치료받으러 오셨다니 그렇게 알겠습니다.
우리 치료의 방향은 말더듬을 고치는 것보다는, 대화 상황에서 귀하가 너무 남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생각과 남들이 자신을 우습게 보거나 무시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이 생각들을 좀 다뤄볼까 합니다. 귀하도 인정하였듯이 방안에 혼자 있을 때는 잘 보이려고 애쓰거나 남들의 반응에 신경을 쓰지 않거든요. 방안에서는 말더듬도 없고 얼굴 붉어지는 것도 없으니까 귀하는 남들을 너무 배려하려고 하는 그리고 너무 잘 할려고 하는 생각을 편하게 바꾸는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다음에 외래 오시면 이런 이야기들을 나누겠습니다.
정성들여 쓰신 글은 잘 읽어보았으며 이렇게 자신을 성찰하는 힘이 있으시니 우리가 조금만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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