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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기> 첫번째 시간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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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13 10:44 조회5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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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 소개 >>
14 첫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본원에 오시고 또 이렇게 치료과정에 참여하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치료진의 소개와 간단한 자신들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 정진0: 여/19 재수생,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힘들어서 참여하게 되었다.
* 정덕0: 남/42 자영업, 영업하면서 사람들을 만나는 경우가 많은데 긴장하고 불안한 것을 고치고 싶다.
* 정혜0: 여/21 대학생, 상대방의 시선이 의식되어서 힘들다.
* 김00: 남/21 휴학생, 대인관계 때문에 휴학했는데 군입대 전에 치료하고 싶다.
* 이00: 여/24 대학생, 잘 부탁드려요.
* 엄00: 남/22 얼마 전에 군대 제대했습니다.
* 양00: 남/46 경찰, 여러 사람이 모인 곳, 공공장소나 버스 안이 힘들다. 긴장하고 땀을 많이 흘린다. 

** 회장, 총무 선출 **
회장님은 정덕0님이 되셨고, 총무님은 이00님이 되셨습니다. 자발적으로 맡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재미있고 서로 도와주는 분위기가 되도록 수고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인지행동치료를 받게 된 이유는? >> - 어떤 문제로 병원을 찾게 되었으며 불안한 상황은 어떤것인지 치료에 거는 기대는 어떠한지에 대해서 각자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 정진0: 고등학교 때 친구 관계 문제로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했다. 게임을 좋아하는데 미래를 생각해서 대학을 행정학과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나랑 맞지 않는 것 같아 자퇴하였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힘들다. 치료를 해서 원만하게 지내고 싶다.

* 정덕0: 모르는 사람과 대화할 때 지나치게 긴장되고, 불안하다. 판매를 하러 가면 '안살거야, 물건을 팔러와서 싫어할거야' 이런 생각이 든다. 막상 판매할 때는 설득력있게 잘 하는데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자연스럽게 보여야 하는데'이런 생각 때문에 판매를 하러 가기 전까지가 힘들다.

* 정혜0: 상대방의 시선을 많이 의식한다. -길거리나 대중교통- 시선 때문에 긴장하고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기 싫고, 상대방이 이런 모습을 본다면 나를 소심하다고 생각할 것 같다. 그동안 회피하면서 지내왔다. 

* 김00: 부모님에게 '남에게 피해주지 말아라, 예의를 지켜라, 약속을 지켜라' 이렇게 교육을 받고 자랐고, 만나게 되는 모든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회피를 하게 된다. 약속한 장소에 내가 일찍 나가면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내가 늦게 가면 상대방에게 시간적 피해를 주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약속 시간을 정확하게 지켜야 한다. 상대방의 취미나 성격 등 모든 것을 맞추려고 한다.

* 이00: 사회생활하기 힘들 정도로 내성적이거나 소심한 성격은 아니였는데, 고등학교 때 책을 읽다가 목소리가 떨려서 챙피하고 수치스럽게 느꼈고, 그 후부터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게 되었다. 한 번 떨었던 것으로 인해 나의 모든 것을 남들이 다 알게된 것 같은 생각과 수치심이 들었다. 발표할 때만 긴장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모든 상황에서 긴장되는 것 같다.

* 엄00: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을 치료를 해서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격으로 바꾸고 싶다. 중3때부터 특별한 계기는 없었지만 친구들과 대화하는 것이 힘들어졌다. 길에서 지나가던 사람이 웃거나 무슨 말을 하면 나의 얘기를 하는 것 같고, 흉보는 것 같이 느껴진다.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실제보다 나이들어 보인다) 때문에 모자를 쓰고 다닌다. 남들의 시선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 양00: 회의 참석이나 모임이 있을 때 전날부터 긴장이 되고, 사람이 많은 곳 특히 버스를 못탄다. 중학교 때 전학을 왔고, 고등학교 때 긴장해서 땀을 많이 흘렸던 경험 후로 계속 되었다. 낯선 사람과의 모임에서 '무슨 말을 해야하나', 회의할 때 내가 말을 잘 못해서 '나를 안좋게 평가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진급을 하면 회의 상황이 많아져서 걱정이다.

<< 첫번째 수업을 마치고 소감 >>

* 정진0: 좋아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노력하면 가능할 것 같다. 
* 정덕0: 나만 이런 증상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비슷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정혜0: 유전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잘못된 대처방식, 생각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 김00: 공통되는 점이 있어서 좋았다.
* 이00: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렇지 않아 보이지만 각자 힘들어 하는 상황을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
* 엄00: 모두 치료 후에 좋아지길 바란다. 
* 양00: 80%는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나만 이런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자신의 대응방식이 바뀌고 생각이 달라지면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타고난 유전적인 문제만은 아님도 알았습니다. 아직은 서먹한 면도 있지만 서로 자발적으로 발언도 하셨고 상대방을 격려도 하셨고 점점 재미있는 분위기가 될 수 있음도 알았습니다. 첫 출발을 축하합니다!

<< 과제 >>

1. 자신의 사회불안에 대해 정리- 증상이 생겨서 지금까지 온 과정, 치료에 온 계기
2. 회피 불안 상황 목록표 작성
3. 오늘 배운 것과 소감 
4. 교재 2-3장 읽고 요약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이 자리에 오기가 쉽지않은 결정이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첫시간이 가장 어려운 시간인데 여러분들은 어떠셨는지요? 다음 시간부터는 더 재미있고 편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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