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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13 10:46 조회4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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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신의 사회불안에 대해 정리

 저는 이러합니다. ‘내가 다른 사람을 바라보거나 같이 행동하고 대화 할 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닐까. 그것 때문에 나를 몹쓸 사람으로 보는 것일까.’ 그리고 그 생각에 대한 대처방법을 몰라서 혼자 고민하고 자신을 걱정하고 의심하는 것. 가볍게 본다면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비관적) 할까.’ 에 대한 불안과 초조함. 더 심해지면 ‘그냥 혼자 있으면 되는 것인데...’ 라는 것과 ‘내가 없다면 다른 사람들도 편할 텐데...’ 라고 느낍니다.
 기억해보면 이런 생각이 어릴 적부터 있어서 언제부터 증상이었는지는 확실한 기억은 없습니다만 약간이나마 기억나기는 하는 것은 예의 없는(남에게 피해를 주고, 약속을 지키지 않으며 공경을 하지 않는) 사람이 되지 말라는 것, 그것만은 지키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증상에서의 그런 생각들 때문인지 어린 생각에 자살기도도 했고,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타인에게 필요 없어져 가는 내 모습이 너무 괴로운 것 같아 스스로 좀 나아보자는 생각에 타인에게 자신을 맞추는 모습까지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하니까 사람들과 친해지고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야 알게 된 것은 항상 타인에게 맞추기 위해 긴장하고 혹시 흠이 잡힐 까봐 더 불안하고 그래서 불안감 때문에 혼자 있으니 외로움에 힘겨웠고, 그래서 참고 참으면서 계속 각각에 어울리기에 타당한 모습만을 보여주려고 더 긴장하고 그러면서 나쁘게 보일까봐, 실수 할까봐, 더 나아가 피해를 줄까봐 불안해하고, 불안을 잊으려고 계속 원래 모습을 보이지 않고 꼼꼼 싸매고 지냈습니다. 발표를 할 때는 그들이 알고 있는 내 모습과 발표하는 모습에서 차이가 있을까봐 불안해하였고, 여러 친구들이 같이 있는 자리에서는 더욱 주위하면서 두근거리는 심장을 달랬습니다. 그것이 점점 심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모든 사람들을 대하기가 불안하고 두려워졌습니다. 고등학생 2학년 때에서야 자신의 에게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들었고 이대로는 잘못되었다는 마음에 무슨 이상인지도 모르고 전문지식도 없이 이상심리학을 어깨너머로 배워서 해결법을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최근에 와서야 대학신입생 환영식 뒷자리에서 자신에게 큰일이 터진 것이죠. 진실적으로 친해지고 싶었던 대학 동기에게 가식적이고 위선자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이유는 술기운 때문에 끼워 맞춘 자신을 조절하는데 혼동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소극적이고 좋지 않은 모습을 숨기기 위해 가리고 있던 도구이며 자신만의 소중한 보물탑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 저는 그 자리에서, 여러 사람들과 대학동기들이 있는 자리에서 비참한 모습을 보이며 심한 자멸감과 충동을 느끼고 행동했으며 결국에는 가족에게도 들키는 모습으로 보이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정상적인 대학생활은 어렵다 판단하고 휴학을 하였고 1년간 쉬면서 가족들과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을 서로 말하면서 이해하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복학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올수록 두려움과 공포감이 들었고, 결국엔 대학보다는 군대가 나을 거라는 생각에 군지원을 하였지만 군대의 단체생활도 두려워지게 되어 정확한 치료방법을 알고 치료를 하기위해 여기에 온 것입니다. 

 2. 회피 불안 상황 목록표 작성

 3. 오늘 배운 것 소감

 떠오르는 생각대로 소감을 말하자면, 의사선생님께 진단을 받고나서 자신이 받게 될 치료에 대해서 불안감과 함께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생각이 가장 먼저 생각나게 되었습니다. 이런 것도 습관에 속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나와 비슷한 증상을 가지신 분들과 같이 치료를 받는 점에서 시작된 불안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첫 시간을 지나고 이전에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자기소개를 마치고 다른 분들도 나와 비슷한 이유로 오신 것이고, 또 치료를 위해서 모이신 것이구나 라고 떠오르자 불안감은 자기소개를 하기 전보다 다소 낮아졌고, 이제까지 느껴왔던‘무리 중에 나만 달라’라는 느낌은 그 장소에서는 사라졌습니다. 이것을 느끼기 위해 모여 주신 것 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두 번째 시간에서는 다른 분들의 말씀을 듣는 것은 불안감 없이 들었습니다. 치료하고자 하는 것과 대해서 들었을 때 나와는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같은 문제를 가지고 계셔서 서로 같이 인지행동치료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지만 제 차례가 되고, 요인이 다른 분들과 많이 다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서없이 말하다 보니 이상하게 전달되었다는 기분과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제 직업이 안기부에서 일하는 것입니까? 라고도 말씀하셨고요. 그래서 요인을 말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습니다. 사실 시간도 시간이지만, '왜 잘못 말했을까, 또 왜 의미를 잘못 전달한거지, 왜 쓸데 없는 말은 한거지' 하는 불안감이 더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왜 그렇게 말했는지, 왜 불안감이 생기는 지에 대해서 생각하느라 죄송하게도 다음분의 말씀은 경청하지 못했습니다. 생각을 하고 있자니 비참함과 떨림이 있었습니다. 이것도 자신이 치료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다른 분들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모두의 차례가 지나가고 시간이 종료 될 때의 해방감은 이번에는 저뿐만이 아닐 것 이라 생각하고 또 그러고 싶었습니다. 귀가 후에 과제를 쓰면서도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지, 이것이 소감인지, 또 두서없이 쓰고 있는지, 이에 대한 자신의 평가가 어찌될지 등등을 생각하게 됩니다. 초조해서 몇 번을 자신이 쓴 것을 봐도 이상하고 불안하고 그러지만 오늘 배우는 것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오늘 배운 것의 대한 소감은 일단은 더 나아지고 싶다는 것과 더 나아지기위해 다른 분들과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꼭 나아 질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4. '수줍음도 지나치면 병' 2-3장 요약

 2) 사회공포증의 원인은 무엇인가.
 사회공포증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사회공포증의 원인은 뚜렷하게 하나만 집어낼 수는 없어도 잘 알려진 지속적, 악화시키는 요인을 찾아내어 바로잡으면 완화되거나 치료 할 수 있습니다. 생리적 요인과 심리적 요인으로 나누는데 생리적 요인인 유전적 원인은 연구결과로 미루어 볼 때 사회공포증이 있는 가계내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3배정도 높습니다. 유전적 원인의 이유는 첫째로 부정적인 정서를 잘 경험하는 것을 의미하는 ‘행동억제 성향’과 둘째로 뇌 속에서 불안을 담당하는 불안기자제들의 기능 이상인 ‘신경생물학적인 성향’ 이 있지만 아직 자세하게는 밝혀져 있지 않았습니다. 심리적 요인인 부모의 영향으로 인하여 생기는 경우인데, 부모가 자식에게 무관심적 이거나 너무 권위적일 때, 또는 자식에게 지나치게 관심적이거나 부모의 사회성이 부족할 경우. 또 다른 심리적 요인으로 당사자에게 충격적인 경험이 있을 때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사회공포증은 어떻게 지속되는가?
 앞에서 말한 요인들은 개인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미쳐서 부정적인 방향으로 왜곡시키고 잘못파악하게 만듭니다. 여기서 만들어진 잘못된 사고방식은 잘못된 생각들로 연결고리를 만들어 악순환으로 되고, 그 악순환을 여러 번 반복되고 사회공포증으로 굳어집니다. 악순환의 첫 번째 고리는 사회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상황에서 완벽해야한다고 생각하여 자신을 과소평가하며 과도한 부담을 가지게 됩니다. 두 번째 연결고리는 과도한 부담을 가지고 자신을 과소평가하면 하기도 전에 걱정과 불안이 생깁니다. 이것을 얘기불안이라 하는데 긴장된 모습에 과도한 자기집중을 하게 되고 이렇게 집중하면 다른 사람의 평가가 있는 것도 아닌데 자신이 느끼는 것이 남들의 평가라고 믿어버리게 됩니다. 세 번째 고리는 이러한 과도한 자기집중은 긴장감만 더 늘리게 되고 행동에 지장을 주어 사람들에게 좋지 못한 인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사회공포증 환자들은 다른 사람이 실제 느끼는 인상보다 더 나쁜 인상을 주었다고 단정지고 또 자신을 과소평가 하게 되고 그럴수록 더 잘 해야한다는 고도한 부담만 늘리게 됩니다. 네 번째로 사람들은 어려운 상황이 오면 회피하려고 하는데 사회공포증 사람들은 자신의 이미지가 나빠지는 상황은 두렵고 꼭 피하고 싶은 상황입니다. 결국 소극적 회피나 적극적 회피로 잘못된 사고방식을 바로잡을 기회에서 도망을 가고 악순환이 되는 것입니다.
 3)사회공포증을 어떻게 관찰할 것인가.
 왜 객관적인 관찰자가 되어야 하는가?
 사회공포증을 없애기 위한 첫 번째는 자신의 사회공포증을 객관적으로 잘 관찰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감정에 몰입하게 되면 불안에 압도되어 판단력이 저하되고 상황에 맞지 않거나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하게 되여 더욱 불안과 긴장감이 증가되지만 객관적 관찰을 하게 되면 정확한 판단으로 자연스럽고, 여유롭고, 상황에 적합한 행동을 할 수 있게 되어 자신감이 증가하고 또 고쳐나가야 할 실마리를 잡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객관적인 관찰자가 되어 연습을 많이 하게 되면 습관이 되어 불안반응이 줄어들게 됩니다.
 어떻게 좋은 관찰자가 될 것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준비와 연습입니다. 사회공포증의 증상은 크게 세 가지로 신체반응, 생각, 행동으로 나누어지고 이것을 관찰하여 기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불안은 위험이 감지되거나 예견될 때 일어나는 감정으로 신체반응은 민감하게 나타내어 몸이 위험에 보다 잘 대처하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생각은 불안이 극심한 상태에서는 텅 빈 것처럼 느껴지지만 자세히 관찰하면 수많은 생각들이 스쳐갑니다. 회피행동은 사회공포증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가장 전형적인 행동적 특성으로 어떤 사람들은 방어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이 세 가지를 보다 잘 관찰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사회불안기록표를 만들어 늘 가지고 다니면서 그때 그때 적는 습관을 들인다면 더 좋습니다. 

*첫 과제인데... 어찌 하는 것인지... 조금 떨리네요. 어제 시간을 마치고서 바로 썻는데... 올려야 할때 조금 망설여서... '회피 불안 상황 목록표'에 대해서 쓰는 것에도 약간의 회피하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만... 자신에 대해서 해야 하는 것을 인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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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치료를 하는 모임이지만 낯선 사람들과 같이 해야한다는 것 때문에, 내가 제일 심할 것 같아서 망설이다가 못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혹은 첫 시간하러 왔다가 병원에 들어가야 하나 그냥 가야 하나 병원앞에서 망설이다가 겨우 등록했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모두 이렇게 힘들게 오신 걸로 알고 있고, 꼭 고쳐야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더 열심히 치료를 돕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첫 시간에 오신 것만으로도 큰 불안을 이겨내신 겁니다.
수업 끝나고 바로 정리하시고 정성껏 요약하신 것 같습니다. 모임도 마찬가지고 과제도 잘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기 위한 것이니 걱정하지 마시고 올리세요. 제일 먼저 올리신 것도 용기있는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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