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클리닉게시판

밥먹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13 10:31 조회41회 댓글3건

본문

여러사람과어울려 밥먹어본지가 언제인지모르겠습니다.
혼자,식당에가서 밥먹는건...식당가를 몇바퀴배회하고,빈 식당안에쓸데없이 기웃거리고,
그리고 끝내는 아무리배고파도 참고말았어요. 
그러다보니 가족과의외식도 까마득한일이되었고 집에쌓이는건 배달온 일회용기와 아이들의불만이었습니다.
2주학습이후,집에오면서부터 마음속으로 극복해야할 첫번째과제로 생각했습니다.
남들은 지극히 자연스럽게하는일이 저한테는 왜이렇게 힘든일인지...
 저의부친의 지나친(엄격한) 어렷을적부터의 밥상머리교육과 그것에대한 마음속으로의 예민하고소극적인 저항적행태와 몇년동안 가족과외식도못할정도가 될때까지 전혀예측하지못하고 방치했던것이 원인이아니었던가 생각됩니다.
 왜 나는안돼는가? 하는고민은 머리만 더아프고했고 짜증만나게했습니다. 
 그래서 객관적관찰자의 입장이되어보았습니다. 그런중에 식당문을순간(공포,불안지수100)
내부에있던 사람들의시선과 식사도중에남들의시선(불안지수80)을 많이의식함을 알수있었습니다. (3월19-20일) 양일간 편한후배와함께 체험해본 결과...
 마음을최대한 편하게하고 왜 남들의시선을의식하는가에대해 생각해보았는데...
어렷을적부터 부친의 밥상머리교육이 연상되었습니다
21일부터는 저의가게에서 하루에두시간정도 손님들을 관찰했습니다.그런데 문열고들어오는손님중 망설이거나 고개를숙인다거나하는분들은 아무도없었고,안에계시던분들중에서도 출입구쪽에 관심을보인사람은 저희종업원외에는 거의없다는사실과 식사중에도 남들의시선은 
거의신경쓰지않는다는점을 느꼈습니다.(제가 카운터에앉아 일부러쳐다봐도 신경안씀)
 22일밤에 친구가다쳤다는 연락받고 병문안을갔습니다.
돌아오는길에 집사람이배고프다기에 신당동에들렸습니다. 
궁중떡볶이와 매운닭발을먹고 집으로오는데 집사람이 신기한듯하는말, 은혜아빠괞찮아?
전 그냥웃기만했습니다.(사실,떡볶이집에서는 가슴이떨고,땀나고 정신이없었습니다)
예전에는 어디가다배고프다면, 가서사와 아니면애들하고먹고와가 다였거든요.
아직,자신도없고 또 어색한식사자리에대한 두려움도많습니다.
하지만,좋아지겠지요. 노력하다보면 좋아지겠지요.

야심한밤에 떡볶이와닭발에 갈등하시는분들계시면 죄송하구요, 그냥참으세요.
안그러면 저처럼 배꼽을 책꽂이로쓰게될지도 장담못합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다음시간에는 식사는 아니지만 찻집에 가서 차를 마시기로 했으니 류00님에게는 이런 상황도 오랜만의 경험이 되겠네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잘 하셨습니다. 그렇게 직접 관찰해보고 실증해보는 것이 문제해결의 첫걸음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에게 특별히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입구로 들어오는 사람에게 종업원은 관심을 두겠지만, 그건 종업원의 당연한 의무아닙니까? 손님이 거지가 아닌 이상 어떤 사람이라도 환영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음 시간엔 신당동 떡뽁기 집 이야기를 좀 들려주세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다음 주 목요일에 가는 곳은 찻집이자만 맥주도 파는 곳입니다.
많은 손님이 들어갈 만큼 크지 않고 저희 회원들이 들어가면
가장 많은 인원이 한 번에 들어 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찻집의 분위기가 편한 곳인지는 함께 가서 느껴봅시다.♡♧

경기정신과의원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443-13 사업자 등록번호: 135-90-85039 | 대표자: 윤희웅 | TEL: 031.247.1135

Copyright © 2021 경기정신과의원 All rights reserved.

youtube
instagram
facebook
twitter
TODAY
915
TOTAL
67,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