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상황에서의 자동적사고,신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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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선생님, 복지사님, 13기회원님들
잘 지내고 계시죠~?^^
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일주일이 어찌나 빠른지..
우유부단함에 미루다 또 늦어 버렸네여
평일엔 힘들어서 주말에 글 올려야지 했는데..
저번 주말엔 참 우울했어여..
전여 주말을 굉장히 기다리지만 막상 주말이 되면
주말에 집에 있게 되면.. 그 시간들을 어떻게 써야될지를
몰라 우울해지고 말아여.. 웃기죠?
몬가 해야 될건 굉장히 많은 거 같은 기분이 드는데
막상 뭘 해야 될지 모르겠고~
음악이나 듣고 책을 읽을까 하다가도 다른 중요한 일을 빠트린거 같아 불안해집니다.
그래서 주말을 제대로 못 쉴떄가 많아여..
시간이 생기게 되면 예를 들어 빠리 사회불안증을 고치려면 몬가 빨리
해야 할텐데..가만 있으면 뭔가 내가 잘못하는 거 같은 생각들여..
하튼 그래서 저번 주말은 내내 우울해 있었어여
하지만 주중엔 다시 회복됐네여..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점점 뚜렷해지는 생각이
사회공포증이라는 게 종이 한장 뒤집는 것처럼 치료하기
쉬운거구나라는 거에여..
병원치료받기전에도
내가 만약 시선공포증만 없다면 똑바로 의식않고 사람들하고
마주보며 얘기할 수 있다면 정말 모든지 다 할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했었어여 그냥 보통사람들처럼여
단지 시선공포증만 없다면 모든 게 달라질수 있다고 생각했었어여
그런데 정말 병원치료를 받고 시선공포증이 나아진 후엔
정말정말 제 생활이 변해가네여
병원다니기전까지 서먹했던 회사언니들하고도 많이 친해졌고
근무시간에 당연히 불안한게 훨씬 줄어들었구여
정말 신기하게여 아직 완전하진 않지만..
정말 종이한장 뒤집는 것처럼..
하지만.. 저번시간에도 말했지만 나아진게 쉬운 것만큼
예전으로 되돌아 가는 것도 쉬울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여
그래서 불안해여.. 자꾸 이런 생각을 하면 안되는 거죠?
더 치료를 받게 되면 내가 나아졌다는 확신을 가질 수있겠죠?
한 술 밥에 배부를 수 없는 거니까요..
13기분들도 두번쨰 시간에 다들 좋아보이셔서 저도 좋았답니다^^*
우리 열심히 해 보아요~~
요번주 과제를 해 보면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불안했던 상황
조금 어려운 업무를 하고 있었는데 뭔가가 틀렸는지 영 풀리지가
않았습니다. 고민하다 언니에게 물어 보았는데 언니에 대번에 틀린 걸
찾아 주었습니다. 그런데 또 하다보니 뭐가 틀렸는지 영 풀리지가 않는 거에여
그떄 했던 생각 '또 물어보면 언니가 일 못한다고 생각할텐데' '또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처다 보면 어쩌지' '화를 낼지도 몰라''관계가 불편해지지 않을까'
'하지만 계속 이렇게 질질 끌다가는 일 처리가 너무 느리다고 생각할거야'
(정말로 언니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저도 좀 인정하거든여)
마음이 불안불안했어여
신체반응
얼굴이 굳어지고 시선이 불안해지고..
행동
언니에게 또 인상을 쓰며 물어보고 말았어여.. 하지만 예전만큼 불안해떤건 아니구여
그래도 시선처리가 많이 불안했어여
결과
언니가 방법을 알려 주고 너 혼자 찾아보라고 했어여
솔직히 제 느낌에 언니가 그렇게 말하면서 한심스러워 한 거 같아여 표정이 말이죠..
또 저만에 착각인가요?
그리고 언니가 날 한심스러워 했다는 생각이 드니
마음이 불안해져 일에 집중도 안 되고 능률도 떨어지고
자꾸 눈치를 보게 되더라구여
언니에 작은 행동하나에도 내가 싫어서 저라나하는 생각도 들고
작은거에 마음이 철렁하고..
불안한 상황에서 드는 자동적 사고.. 정말 나쁜 결과를 낳더군여!
신체반응에서 행동까지.. 그 연결고리를 끊는게 중요하겠죠
더 좋은 건 부정적인 자동적 사고를 없애는 거구여
전 오늘의 상황에서 또 자동적 사고가 들었지만 그래서
행동도 불안하게 했지만 마음속으로 이건 나혼자만의 착각이야
잘못 생각하는 거야.. 그런게 아니야하고 열심히 생각했어여
그러니 마음이 좀 편해졌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좀 편해지는데 그것도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 어느 정도 있어야 가능한거 같아여
그러니까 저 사람이 나를 싫어하지 않을꺼라는 믿음..이여
전 그래여.. 조금이라도 그 사람과 편하게 대화했던 시간이
있으면 있을수록.. 그런 생각이 효과가 있는 거 같아여
그래서 오늘도 회사에서 무사히 업무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회사언니들이랑 맛난 저녁도 먹구여~
아직 위태위태한 거 같지만 조금씩 달라지는 제 모습에
주변 사람들에 대한 나의 반응에 행복하답니다.
13기분들도 그러시나요??
어서 빨리 그렇게 되시길 빌어여~ 우리 모두 홧팅입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총무님 글을 읽으니 참 재미있고 기분도 좋아집니다.
너무 좋아지면 안 됩니다. 이제 두 시간밖에 안 했는데.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총무님, 상대방 시선을 덜 의식하게 되니까 직장생활도 즐겁고 동료들과도 잘 어울리게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