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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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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13 10:30 조회42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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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그리고

인지교육을 받으면서 앞에 썼던 내용들은 지금 현재의 모습을 주로 언급이 되었는데
지금은 어린 시절 우리 집은 대한 내용을 쓰고 난 후 현재의 모습을 이어서 쓸까 합니다.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니던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주위 친구 중에 일부는 참고서, 문제집, 영어교재 등 학교 수업에 관련된 교재가 한가지 정도씩은 있어 나름대로 학교공부에 도움을 받는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제 부모님은 먹고 입고 학교에 다닐 수 있게 수업료를 내 주시는 것만으로
힘들어 하신다는 생각에 "학교 공부 하는데 도움이 될 참고서나 문제집을 사주세요" 하고
말도 하지 못하고 중학교를 졸업하게 되었고 가난하게 사는 집이 싫어 집이 아니 곳에서
생활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공업계 고등학교로 진학을 하면 기술을 배워
지방에 있는 직장에 취직을 하면 집에서 벗어 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공업계로 진학을 했고 3학년 1학기 때 현재 다니는 삼성전자의 입사지원서를 내고
서류전형, 면접, 신체검사까지 합격을 해서 수원사업장으로 발령이 난 후에는
가난하게 사는 집으로부터 벗어나 있어서 좋았고 그 동안 내가 가지고 싶거나 먹을 것들을내 손으로 번 돈으로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인생은 마라톤이다 라는 말을 자주 듣고 후배들에게도 하게 되는데
자식(저희 형제는 3남매입니다.)들이 긴 여정의 마라톤 시작하는데 
중간에 힘들고 지쳤을 때 힘이 될 나만의 장점(강점)을 한~두 가지를 만들어
주시지 못한 부모님이 원망할 때도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과거로 돌아 갈 수도 없고
부모님을 원망한다고 해서 현재의 내 생활에 변화가 생기는 것도 아닌데
과거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떠오르면 "그랬었지" 하고 넘어가고
아빠가 자라며 겪었던 상황(하고 싶은 것을 못한)을 내 딸(찬샘), 내 아들(찬슬)에게는
반복되지 않게 현재 아이들에게 있는 장점을 찾아서 강점으로 만들어 주어
인생이란 마라톤을 달리게 될 때 중간에서 멈추서 "그만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 내게는 이런 강점이 있지" 하고 다시금 달릴 수 있도록 해주려고 한다
제 아내에 배우고 싶다는 것들(레크레이션 강사 2급, 한식/양식 조리사 자격증 취득)을
배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고
올 3월부터 1년 과정인 유아교육(명칭이 맞는지) 과정을 배워 가고 있습니다.
제 아내에 계속적으로 사회생활을 하게 하려고 하는 것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 가고
있는지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고 
맞벌이를 해서 아이들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을 가르칠 수 있는 경비에 대한 부담감을
내게서 조금이라도 떨어 내기 위함도 있고
혹시 만약에라도 불의의 사고(교통사고 등)로 내가 곁에 없더라도 세 가족이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도록 미리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평생할 수 있는 직업을 만들어
주어야 겠다는 생각에 어떤 것이든 배우겠다면 내게 힘이 있는 한
적극적인 지원과 권유를 하려고 합니다.

인지치료 전까지는 내 자신을 판단할 때 장점은 없는 것 같고 단점만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는 내 안에 있는 장점이란 감정이 몸 주인에게
언제나 "여기요 장점이 있는데요" 하고 내게 끝없는 외침을 하고 있었는데
단점에 대한 생각들만 하는 몸 주인이 찾아 줄 기만을 기다리며 아주 힘들게 하며
내 몸 속, 마음속, 생각 속의 깊은 곳에 아주 조금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그 사실을 알면서도 단점을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으려고만 해다 보니
꾸준하게 회사에 출근해 내게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하면 됐다는 생각에
장점은 찾아보려고 하지도 않고 지냈나 봅니다.
그런 생각과 마음으로 가지고 일을 하다보니 내 마음의 문을 스스로 꼭꼭 잠그고
약점을 남이 알게 될까봐 주위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쉽지 않고
혼자하기 어려운 일이나 벅찬 일이 있어도 도움을 청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인지치료 중에 있는데 조금 물러나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보면 내 모습이 어떨까
하고 나를 두 사람으로 분리해서 관찰을 하다보니 "어! 장점이 여기에 있었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장점 1 
  - 내 자신이 심하게 아프거나 가족 중에 누군가 입원을 할 정도 등
    긴급한 사항이 아니면 정상 출근을 했다.
장점 2(단점일 수도 있숩니다.)
  - 업무를 잘 하든 못하든 내게 주어진 일은 내 스스로 끝을 맺으려고 한다.
장점 3(단점일 수도 있숩니다.)
  - "일을 왜 저렇게 만들었지", "저렇게 밖에는 못하는 거야 "
     하는 주위 사람의 비방을 듣지 않으려고 내 스스로의 행동을 자주 돌아 보게 된다.

인기 교육을 받으면서 원장님과 상담도 하고
회사에서도 내 가슴 속에 있는 이야기를 들어 주시고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이
여러 명(5명 정도) 생기면서 그 동안 미처 보지 못했던 상사, 동료, 후배들을
보는 시각이 아직은 부족하지만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상대방에 대한 단점보다
장점을 먼저 찾아서 내 장점과 다른 것이 있는지 생각해 보고
내게 없는 장점은 내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잘 될지 모르지만).

내 마음을 조금씩 조금씩 열어 보이면서 상대방에게 다가가 보니 인지치료 전보다
대화도 편해졌고 하루 하루를 보내면서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내 자신의 마음가짐이
긍정적으로 바뀌어 가는 것을 느끼고 처음 입사했을 때 가지고 있던
모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과 의욕이 조금씩 조금씩 살아나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되어 좋습니다.

인지치료를 이제 3회 받았는데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 보는 집사람이 말하기를
  "성격이 너무 빠르게 변화고 있는 게 아니야" 하며 조금은 걱정을 합니다.
내 스스로도 빠르게 변해가는 모습이 놀랍기도 하고 건물을 지을 때
제일 밑 바닥의 기초공사를 튼튼하게 다지고 나서 
기준이 되는 골격을 세우고 나서 한 층, 한 층 올려 가듯이
자기 자신의 수양이 덜 상태에서 선입견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대하지 않도록
내 자신의 수양도 건물을 지어 가듯 기초부터 다시 다져야 겠다는 생각과
마음가짐을 가집니다.

부하 직원은 위 상사가 하는 모습을 보면서 질책도 받고 모르는 것도 배우면서
알게 모르게 비슷하게 닮아 간다고 하는데 과장으로 진급도 하고
마음의 병도 조금씩 호전되어 가면서 질책을 많이 하던 상사 밑에서 배웠던 방식으로
후배 사원들을 대하게 될까 걱정이 되지만 업무에 대한 것은 내가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직간접으로 후배사원이 지도해 주고
인간적으로 잘 못한 일에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 후배사원의 의견을 들어보고 나서
가급적이면 객관적인 판단으로 생각을 해 보고 난 후에
정말 후배사원이 잘 못한 것이라면 고쳐 갈 수 있도록 조언과 지도를 해서
나중에라도 똑같은 일이 재발 되지 않도록 선배로서 알려 주려고 노력을 해야겠다.

요즘은 회사에 출근을 하는 것도, 일을 하는 것(사실 오전부터 땡땡이를 치고 있어요)도,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도 편하고 즐겁답니다. 이러다 완전히 성격이 변해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현재 매주 목요일이 오면 "인지교육에 참석하려 가야 한다"는 것이 가장 즐겁답니다.
긴 내용을 끝까지 읽어 주신 분(원장님, 이준미 복지사님, 회원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13기 여러분 화이팅!! 아자아자!!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글 감명깊게 읽었습니다..나아지고 있는 모습 보기 좋네요..저두 이런 생각을 할수 있도록 스스로 더욱더 노력을 해야 겠네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부정적인 자동적 사고를 긍정적인 사고로 바꿔야한다는 것은 다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바꿔야할지를 모르거나, 아예 바꿀려고 생각도 하지 않았었습니다. 긍정적 사고로 수정하기 위해서 어떤 인지오류가 있는지 찾았고, 다음 시간에는 타당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연습을 하게 되는데 자신에 대해서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찾아보게 하기도 합니다. 회장님은 벌써 장점을 발견하셨군요. 모임도 잘 이끌 수 있다고 장점에 추가하세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jinjin님도 직장에 치료를 받겠다고 말씀하신 것도 큰 발전입니다. 힘내세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마음벗님!
아래에 있는 <봄날이 오느겨~~ 아니겨~~~왠 왕 바람..>에 내용을 보면
교육 중간에 원장님이 인지오류 목록을 읽어 보실 분 했을 때
제가 일을 사람을 지목하고 읽은 량도 조절하고 그런게 네분을 지목을 하여
돌아가면서 읽게 한 것에 대한 원장님과 마음벗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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